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람이의 일기!! - 제15화
    다람양,/다람이의 도타 일기 2017. 6. 22. 15:55



    다람이의 일기

    20176월의 서울은 비가 안와서 첫째와 막내가 곡소리 내던 어느날

    도타일기

     

     여느 때와 똑같이 아침부터 첫째에게 전화를 걸었다.


     “ 옹니~ 뭐행? ”

     “ 우웅~? 그냥 있옹. 들어왕~ ”


     주섬주섬 준비하고 막내의 손을 잡고 첫째네로 향했다.


     " 띠로로~ 띠로로~(벨소리) "


     문을 열어주며 첫째는


     “ ~? 들어오는거 아니였어? 집으로 왔뉑 


     이라며 반겨주었공 묵묵히 앉아 셋팅을 하였다.

     6연승에 이어 5연패를 하였다가 혼자 밤늦게 일반매치를 하여 다시 2승을 거두었다. 한 동안은 승이 이어 지길 기대하며 첫째와 막내와 모닝 도타를 시작하였다.


     “ 6연승하고 나니깐 타카님께서 이제 질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 근데 정말 계속 패패패패패 하더라구. 그렇게 5~6번 지고나면 아마도 다시 이길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딱 맞넹! ”


     노트북을 켜서 공중에 얘기하자 막내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 11연패중인데...._...... "


     그...그래;;; 타카님이 틀리실때도 있는거야;

     

     셋이 파티를 맺고 일반 매치를 하는데.... 첫판은 원활히 이겼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한판을 더 했다. 요즘 유자말고 군사에 재미를 붙여서 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첫째는 루나를 하고 막내는 바순이를 하고 난 군사를 하였다. 밀고 밀리는 시간이 오가고 있을 때 쯤.. 첫째가


     “ 난 뭐사징? 만타도끼 사야겠다. 나 짐꾼 써도 되징? ”


     라며 유독 오늘따라 만타도끼 타령을 해댔다. 뭔가 기분이... 찜찜한게 마치 시원한 얼음물을 낮 1시경에 밖에 두고 미지근해지면 마시는 기분 이랄까..? 그렇게 만타도끼 타령을 하더니.. 갑자기...


     “ 어랏????? 내 만타도끼!!! 내 만타도끼가 어딨징??? 이상하다.. 방금 샀는데.... ”

     “ ....!!!!!!!!!.... ”


     막내와 난 동시에 첫째를 바라보며 당황해 하다가...


     “ 산게 왜 없어져? 있겠지. 진짜 산거 맞아? ”


     라고 난 첫째를 의심하였고,


     “ 혹시.. 사고 바닥에 떨군거 아냐? 그럼 그거 아무나 다 주울 수 있는데... 주운 사람은 땡잡았네..-_- ”


     라며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여 첫째에게 큰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 바닥에 떨궜나? 그럴 수 있어? 어디갔지? 분명히 비밀 상점 근처에서... ”


     첫째는 누가봐도 당황한 모습으로 비밀 상점 주위를 돌기 시작했고.. 그 쯤 난 상대방 영웅에게 둘러쌓여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어차피 죽은거... 첫째가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비밀상점 주변을 드래그 해보았고... 나뭇잎에 예쁘게 가려진 만타 도끼를 찾을 수 있었다.


     “ 첫째..=_=.... 요기 만타도끼 있는데...? ”

     “ ....!!!! 오디오디???? ”


     매우 다급한 목소리의 첫째..

     하아... 조금만 자세히보면 봤을텐데..어지간히 당황하긴 했나보군.. 게다가.. 이정도면 누가 주워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핑찍어봐!! 얼른 얼른..!!”


     첫째가 재촉하자


     “ 핑찍고 누가 주워가면 어떻게해; 일단 비밀 상점 쪽으로와;;; ”


     그러자 첫째가 노바를 타고 달려오기 시작했다. 가까이오자 핑을 찍었다.


     ‘ 여기 만타도끼가 떨어져 있다(?) ’


     비슷한 문구가 떴다. 저정도면... 팀원도... 다 알지 않을까...?


     “ 아무도 모르겠징? 내가 떨어뜨린거? ”

     “ ......-_-...=_=... ”


     막내와 나는 각각 저런 표정으로.. 모를 리가 없지 않느냐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5천 골드 쯤 되는 만타도끼를 혹시 상대편 팀에서 주워갔으면 아마도... 첫째는 우리편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하고 엄청 욕을 먹지 않았을까..? 그걸 막은 것만해도... 뿌듯...=_=b

     어찌저찌 무사히 승리로 끝났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첫째는 끝나는 순간까지 만타도끼 땜시 덜덜했다.

     승리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ㅋㅋㅋㅋ

     끝나고 막내와 나를 당황시킨 첫째의 한마디..


     “ 만타 도끼 때문에 너무 당황해서 겨땀났어..._ㅠ "

     " ........... “


     이렇게 만타도끼 사건은 첫째에게 축축함을 남겨주고 끝이났다.



     

    ps:첫째가 도타를 시작하고 루나를 100판 하는게 목표인데 이제 곧 100판이 되어갑니다. 혹시 다른 케릭 추천해 주실만한게 있으면 추천해주쎄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