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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TA 2] 3K를 향한 욕망의 당근냥
    당근냥,/게임해요. 2018. 6. 25. 18:2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지난 글에서 1년여의 도타생활을 후루룩 기록하고 매우 마음편하게 실시간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


      먼저 도타2에 메달제가 도입되고 현재 메달 등급 상황은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불멸자(Immortal) 계급이 새롭게 생기면서 지난 6월 10일 경부터 랭크 재배치가 시작 되었는데요, 메달 별 mmr 간격이 넓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메달의 계급보다 몇 단계 떨어지는 메달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재배치 시작 전에 집정관(Archon) 2에 2400점 후반 대의 mmr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각 메달별 mmr컷트라인은 


    0 : 선구자(Herald)

    840 : 수호자(Guardian)

    1680 : 성전사(Crusader)

    2520 : 집정관(Archon)

    3360 : 전설(Legend)

    4200 : 거장(Ancient)

    5040 : 신(Divine)


    이 되었고, 별 하나 당 간격이 140점 정도라고 합니다. 저는 기존에 2500이 안되었으니 성전사(Crusader) 등급에 해당하는 군요. 그래도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안심을 하며 배치 랭크 10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중하게!


    총 10판 중 7승 3패를 하고 다시 집정관(Archon) 2가 되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mmr은 2717점이었습니다. mmr은 300점 가량 올랐지만 메달은 다행히 그대로였습니다. 얼마나 신나던지요!! 하지만 전설은 머나먼 길이 되었군요. 그래도 잘하면 이번 시즌에 3K까지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해볼만한 점수가 되었습니다. :)



    현재 메달 계급의 진행도가 %로 표시됩니다. 


    프로필 화면에 지난 지난 메달과 현재의 메달이 표시 됩니다.


    2018년 6월 25일 게임 현황입니다.


      파티 mmr은 2800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2757이 되었고, 689승(총 매치 1228)을 기록 중입니다. '루나'는 600판에서 멈춰있는 상태이고, '수정의 여인'에 꽃힌 뒤로 300판까지 하고 다른걸로 바꿔야지.. 했던 것이 왠지 200승을 채우고 싶어서 12판이나 더 했는데 어제, 그저께 엄청 지고 말았어요. 어쨌든 목표한 만큼 했으니 이제 다른 영웅을 연습해 볼까 합니다. '라이온'을 생각하고 있긴 한데...


      도타는 각 영웅의 역할에 따라 1번 하드캐리, 2번 미드레이너, 3번 오프레이너, 4번 서포터, 5번 서포터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래디언트팀과 다이어팀이 번갈아가며 픽을 하게 되는데 보통 서포터들이 먼저 선픽을 하게 됩니다. 4번 서포터는 로밍(라인을 옮겨 다니며 도와주는 역할)을 다니고 5번 서포터는 보통 '와드노예'라고(ㅠ_ㅠ) 불리며... 일단 가장 중요한 임무는, 와딩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막내는 저희 세 자매 중 가장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1번이나 2번 영웅을 주고 하고, 요새는 3번 영웅에도 손을 대고 있는 중입니다. 마이웨이 둘째는 '혼돈의 기사'에 꽃혀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가 서포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면 할 수록, mmr이 높아질 수록 잘하는 서포터들을 만나게 되고 엄청 고생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어려운 역할입니다. 

      상황 판단도 잘 해야하고 맵 리딩도 잘해서 오더(order)를 내릴 수 있는 역할까지 해야하는데, 저는 아직 갈길이 까마득하고요, 지금은 그냥 마나퐁퐁이와 와드노예 역할정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300게임 이상을 한 '수정의 여인(Crystal Maiden, 통칭 CM)'은 보통 5번 서포터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체력이 약하고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세번째 스킬(e)이 본인을 포함한 팀원 전체의 마나재생능력을 높여주는 버프(buff: 강화스킬)라 같은 팀원들에게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스턴기(w)와 둔화효과(q) 두개의 CC기(군중제어, Crowd Control: 적을 방해하거나 약화시켜 팀내의 딜러들이 쉽게 처치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주는 스킬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정관 레벨까지의 경기에서는 아주 좋은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궁극기(r)가 광역기(넓은 범위 다수의 대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에다 둔화효과+데미지가 좋아서 궁을 잘 쓰면 아주아주 강력한 영웅입니다. 5번 서포터이긴 하지만 10킬 이상이 나는 경기도 종종 있으니까요. 

      물론 '수정의 여인'의 궁극기는 채널링(지속시간동안 효과유지를 위하여 다른 행동이 불가능한 스킬)이라 잘 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 궁을 쓰다 움직여 버린다던지 하면 바로 끊겨버리고 맞아 죽어서 끊기고, 스턴 걸려서 끊기고... 그렇거든요. 그래도 궁이 잘 들어가면 시전 시간이 길어서 한타(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단체 싸움? 양쪽진영이 전력으로 부딪치는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에 매우 유리합니다. 궁을 쓰다 죽어도 상대팀의 체력이 많이 깎여 나간 상황에서 전투를 하게 되니까요. 

      관전을 해보면 상위 티어의 랭크나 대회에서 '수정의 여인'으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서서히 상위 티어에서 인기가 많은 '라이온'이나 '루빅', '디스럽터' 쪽으로 연습을 해볼까 했는데, 현재 진행중인 TI 8 예선에서 '수정의 여인'이 종종 보여서 좀 더 파봐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제가 매치가 잡히는 성전사(Crusader)부터 전설(Legend)까지 쓰기에는 아주 훌륭한 영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음 글은 3K에 도달하거나 새로운 영웅을 연습하게 되면 소식 들려드릴게요. 도타는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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