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스트리밍 : 2017.05.15


 안녕하세요.~ 코코넛입니다. 이브 온라인 40번째 방송은 무척 특별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곳은 바로 이브 속 묘지라고 할 수 있는 EVE Cemetery 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브 온라인 속에도 유저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묘지가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데서 시작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웹에서 조사하기 전에 먼저 현장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묘지의 위치는 Hi Sec인 Molea 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계획한 Molea 방문 후 시간이 남을 것을 생각해서 탐사가 가능한 아스테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생긴다면 탐사를 통해서 널섹으로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 탐사용 프리깃함. 아스테로(Astero) "



Molea로 떠나면서 코코넛이 생각한 것은, ' 현실세계에서 유명을 달리 한 이브 온라인 유저들의 죽음을 기리거나, 주변의 아는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서 게임 내 공간에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두는 곳 아닐까... '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면서도 최대한 주의하려고 노력을 했죠. 누군가에게 추모의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존중받아 마땅한 곳일테니까요.


 아스테로를 이용해서 점프한 Molea 성계는 정말 아름다운 성운이 펼쳐져 있는 곳 입니다. 주변을 보며 추모의 장소로 이 곳을 선택한 것은 확실히 이유가 있는 선택이었겠구나.. 하는 감탄도 잠시 했었어요.


" EVE Cemetery 가 있는 Molea Moon II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운. "



" Molea Moon II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성운. 이름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 성운의 모습도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



 EVE Cemetery 을 구성하는 '관'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모두 Secured Container 입니다. 모종의 보안장치를 통해서 내부에 있는 물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네요. 만약 ' 현실세계에 접점이 있는 인물들을 추모하고자 하는 곳 이라면, 이 컨테이너에 어떤 것을 채울 수 있을까? ' 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 수 없이 많은 Secured Container.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를 추억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네요. "



 무척이나 경건하고 가라앉은 맘으로 Molea 지역을 돌아봤습니다. 글을 적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는 Molea 에 위치한 EVE Cemetery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확인한 뒤이기에 방송을 진행하던 시점에서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시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VE Cemetery 는 현실세계와는 접점을 가지지 않는 장소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008년도에 한 개인의 EVE Online 내 솔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의 이름은 Azia Burgi 라고 합니다. 이브 온라인 속의 캡슐리어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클론을 가지고 있는 영생의 존재와도 같습니다만, 대규모의 전투가 지나가고 난 후 수많은 유저들이 남긴 전장의 잔해와 유해들이 우주 공간에 외로이 부유하는 장면이 너무도 쓸쓸하고 슬플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전쟁이 지나간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부유하고 있는 유저들의 유해를 거두어 안전한 관(Secured Container)에 안치하기 시작한 것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Azia Burgi의 프로젝트 보고서는 상당한 유저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부금을 보냈고, 5,000구가 넘는 유저들의 유해가 안치된 거대한 추모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만, 이에 반감을 가진 JihadSwarm 이 EVE Cemetery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러한 공격의 과정에서 안치된 유해가 도난당하기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해요.


 Azia Burgi의 입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추모의 의미로 받아들였기에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후원했던것 같고, 이 프로젝트를 공격한 JihadSwarm는 공격 전에 " 대량의 시신을 훔쳐 전시물로 전락시킨, 개인의 소유물이다. "는 주장을 근거로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이브 온라인 속 전쟁에서 희생된 개인들을 위한 상징적 추모공간이냐, 혹은 많은 이들의 존엄을 훼손하면서 만들어낸 개인의 전시공간이냐에 대한 판단은 모두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죠. 물리적인 공격으로 훼손된 EVE Cemetery는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한 Azia Burgi의 재건 의지에 따라서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이들의 유해를 존엄과 존중을 바탕으로 추모 공간으로 인도하겠다. "는 의지 표명에 공격을 감행했던 단체 역시 재차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모양입니다.


 코코넛이 방문했던 시점에는 이러한 분쟁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스토리를 알게된 후 돌이켜 생각해보니, 현실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추모하고자 꾸며놓은 공간이 공격을 받거나 했다면, 정말 끔찍한 분노를 자아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무섭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 것 같아요.


" 아름다운 우주. 하지만, 이를 향유하는 인간들은 마냥 아름답지는 않은 존재인가봅니다. "



" 방문을 마치고 탐사를 떠나봅니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 "



 방문을 마치고 남아있는 Cosmic Signature를 분석해서 웜홀로 들어갔습니다. 웜홀 안에서도 몇 개의 신호가 잡히는 것을 확인해본 결과 널섹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어요. 널섹으로 나간 후 정신을 차려보니... 아니!!! 이게 왠 우연인가요??


 이브 온라인 속에는 상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풍경들이 몇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두 가지가 블랙홀인 Ginnunggagap 와 Malpais 성운인데요. 운 좋게 두 가지가 모두 한 눈에 보이는 널섹 지역으로 날아와 버렸네요.


" 엄청난 크기의 블랙홀인 Ginnunggagap "



" 디아블로의 대천사와도 닮은 형상의 Malpais 성운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주를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 



== EVE Online ==

개발자: CCP

배급사: CCP

홈페이지 : https://www.eve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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