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이의 일기

2017년 7월의 폭우주의보가 발령된 여름밤

도타일기


제목 : 타어머니의 탄생!


 비가오지 않고 날만 우중중한 나날들이 이어지던 여름날밤. 예상청의 오보가 이어지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르르쾅쾅쾅,...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 


 " 삐삐삐삐- "


 형부와 첫째와 막내의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이유인 즉슨... 폭우주의보로 재난문자가 발송된것이었다. 


 “ 어??? 난 왜 안오지? ”


 날이 너무 더울때도, 엄청 추울때도 내 핸드폰은 조용하기만 했다. 


 “ 알림에서 재난 문자 수신이 안되어 있는거 아냐? ”


 막내의 말에 설정이 어딘지 물어서 설정을 하려했다. 


 “ 오디로가서 설정하는뎅??? ”

 “ 설정에서 알림에서 가장 아래 내려보면 있어. ”


 항상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막내의 믿음직한 설명으로 알려준대로 들어가보았다. 


 “ 아항~ 난 재난문자 수신이... 얼레?? 켜져있는데???ㅇㅂㅇ?????? ”


 분명 수신 설정이 켜져 있었는데... 나만...!!! 나만 안 온것이다. 나만 빼고 다왔어!!!! 나도 똑같이 대한민국 주민인데!!! 핸드폰 비용도 꼬박꼬박 잘 냈는데...!!! 수신도 켜져 있는데..!!! 왜 나만 안온 것이냐..ㅠ_ㅠ

 빈정상한채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막내를 데리고 집에가기 힘드니깐 언니네서 뒹굴다 갈까? 자고갈까?? 를 신중히 고민하며 도타를 시작했다. 응...?? 그냥 도타를 했다=_=..

 도타친구 플라이님이 함께 하자고 해서 4인팟은 애매하니... 5인팟을 하자며 타카님을 초대했다.(형부는 주무시러...)

 타카님이 렙이 높으셔서 그런지 잘하는 파티가 걸렸다. 타카님이 스턴기를 강조하며 우리팀은 스턴기가 너무 없는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세 자매와 플라이님은 눈치눈치...보며 다른걸 해야하나..? 하다가 어영부영 시작을 했다. 뭐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환영창기사를 했던것 같다. 전능기사를 만나서 플라이님과 엄청엄청 죽다가 30분만에 빠르게 밀리고 한판이 끝났다. 어차피 질거.. 빠르게 밀리고 다시하자는 타카님은 적진 풀숲에 예쁘게 숨어계시고.. 죽을똥살똥 기지좀 지켜보겠다고 하다가 학살을 당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다음판.. 그냥 하고 싶은거 하자고 결론을 내렸는데.. 타카님 렙을 따라갔는지 이번에도 기죽는 파티를 만났다. 물론 빠르게 졌다. 상부라인에서 첫째와 난 대즐과 도끼전사를 만나 5분도 안되서 5번 이상 죽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상대편이 팀호흡도 잘 맞고 너무 잘해서 어...? 어...? 어어..?하다가 끝났다. 


 “ 타카님의 렙이 너무 높으셔서.. 잘하는 사람을 만나나봐요..흑.. ”


 타카님의 렙을 탓해봤지만... 부케를 만들까요? 라고 묻는 타카님을 만류하고 2014년도에 만들었는데 아직 63인가라며 렙이 낮다?? 렙업이 느리다?? 알쏭달쏭한 말씀에


 “ 2020년엔 100렙 찍으실겁니다..!! ”


 라고 말씀드렸다.


 비가.. 그쳐갔다. 타카님은 쭈욱~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셨고 시무룩*1000인 세자매는 더 시무룩해져서 오프하고 난 막내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와서 그냥 자기 좀.. 그래서 랭크매치를 하러 들어갔다. 한번 꼬이니 뭔가 자신감도 없고 잘되는것 같지도 않고.. 아직은 혼자 잘하는 법을 모르기도하고 해서 군단사령관을 하면서 와드도 심고 삽질도하고 했다.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은 차단해버린뒤 어찌저찌 이어가다가 졌다. 지고 나왔는데 타카님께서 귓속말을 보내셨다. 


 " 궁을 너무 아끼시는 것 같아요 "


 응??? 


 " 후반부 조금 봤는데 항마사 도주하기 전에 궁걸어서 짜를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안쓰시더라구요. "


 아.......!!! 그게...


 " 그뿐만 아니라... 쏼라쏼라.... "


 으....아...@_@......!!!!

 새벽 4시가 되어가는데... 바카스를 먹고 각성해서 졸리지도 않는 이상태에서... 왜...!!! 대체 왜...!!! 난 피곤한걸까....?


 게다가..!!! 

 난 분명히 시집도 안갔는데... 시어머니 버금가는 이 말씀은...!!! 

 네, 조언은 감사합니다. 근데.. 그 타이밍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아도 아차하다가 못쓴경우도 많고.. 주절주절....아... 이런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나의 변명...ㅠ_ㅠ....


 " 네 알겠어요. 전 이만 먼저 들어가 볼게요. "


 다른말 빼고... 그저 인사만....


 " 수고하셨어요. "


 재빠르게 오프하고 나와서... 잠이... 올 리가 없잖아!!!!!!!! 

 뭔가... 이론적인건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그걸 왜 못하냐고 닦달하는 시어머니의 느낌이 이런 것일까...? 난 타카님이 좋은데 너무 못한것만 콕콕 찝어 주실 때, 아직 한케릭도 미숙한데 스턴기 찾으면서 까멧하실 때, 사실은 주케릭이 퍼그나란것을 말씀해 주신뒤로 퍼그나를 하실 때! 는 별루 안좋아요 (    --)


 그래서 아직 타카님은 모르는 타카님의 별명 일명 타어머니!!!(타카님+(시)어머니)가 그렇게 폭풍우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타어머니!! 그래도 싫진 않은거 아시죵? 참고로 막내는 츤츤끼가 다분하니 앞으로는 막내에게 좀...(속닥속닥..)



ps:다음 일기는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책으로 잡으시고 물티슈로 쓱쓱 닦으시는 쿨남 옥수수님의 사실은 안쿨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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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6월의 구물구물한 마지막 주말

도타일기


 요 몇일 도타를 안했다. 매일매일 득달같이 했는데, 또 쉬니깐 안하게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 일요일 점심먹고 난 후에 첫째가 먼저 도타를 하자고 나와 막내를 꼬셨다. 


 ' 으음... 한판할까..? '


 고민하면서 접속을 하고 있는데...!!!! 옥수수님께서 날 빼고 파티찾기를 해버리신 것이었다. 깜놀한 막내는 취소를 누르고.. 얼른 나에게 


 “옥수수님께서 둘째를 빼고 파티찾기를 하셨어...ㅡ_ㅡ..."


 라고 일렀다. 잽싸게 접속하여 옥수수님께 그럴줄 알았다며!!! 왁왁왁~~~!!!

 그리고 옥수수님과 세자매와 사인팟으로 일반매치를 진행했지만, 패배하였다. 패배의 원인은... 첫째였다. 루나를 100판을 달성하고 새로운 케릭을 찾아 한 마리의 하이에나처럼 이케릭 저케릭 어슬렁 어슬렁하던 첫째는 갑자기 대즐에 꽃혀서 대즐을 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형부랑 둘이 할때 연습하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 나 대즐 할꺼양~ ”


 해맑게 말하는 첫째에게..


 “ 대에~~즐.....? 대즐래?-_-????? ”


 라고 했지만 결국 첫째는 대즐을 했고.. 장렬히 전사해갔다. 그리고 저녁으로 옥수수님은 라면을 드신다며 총총총 떠나셨다.

 남겨진 세 자매는 랭크 매치를 해보자고 하였고 총 두판을 하였는데 첫판은 이기고 두 번째 판은 졌다. 첫째는 대즐에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루나로 돌아갔고, 막내도 파사(파도사냥꾼)을 하다가 근거리에 패배로 다시 리나로 돌아갔다. 덕분에 원래의 케릭으로 돌아가서 다양하게 킬수와 포탑밀기 지원 등등등을 해나갔다. 다이어 진영에서 막내는 상부에 유자(유령자객)과 함께 섰고, 루나를 한 첫째는 군사(군단사령관)을 한 나와 하부를 섰다. 상부를 선 막내는 유자가 자기를 서폿으로 쓰려 한다고 막타도 못먹게 한다고 투덜투덜 대었다. 유자가 맘에 안든다며 끝날 때까지 투덜대던 막내는 게임이 끝나고 세 자매끼리 서로 교환하기로한 코인을 유자에게 주었다...!!!! 뭐...뭐지...?


 “ 막내는 츤데레구먼. 유자가 서폿으로 쓰려한다고 막 괴로워하더니.. 결국 그 괴로움을 즐기는 거였어...!!! ”


 난 막내를 보며 씨~익 웃어주었는데 막내는... 아니라며 절규하고.. 하지만.. 딱걸렸어!!


 그렇게 첫판이 끝나가고 두 번째 판을 시작하였다. 

 같은 편인 혈귀가 정글을 돈다고하여 매우 힘들게 하부라인을 혼자 쓸쓸히 지키며 영파와 흡혈마에게 농락당하며 수많은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자신있게 중부에 서겠다는 원소술사는 계속 삽질만 하고 있고.. 최대한 예쁘게 I need bloodman!!이라고 말해건만.. 절대 도와주러오지 않고 원소술사는 나를 신고해야한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왠지 둘이 한팀일 것 같다는 냄새가... =_= 내 예감은 적중했다. 그리고 열심히 욕한 원소술사를 신고하였다. 그리고 몇분 후 신고자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줘서 고맙다며 더 많은 신고권을 도타에서 주었던 것이었다...!!! 

앞으로 힘내서 나쁜 유저들을 더 신고하겠습니다+_+


 바른 도타 만들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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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6월의 서울은 비가 안와서 첫째와 막내가 곡소리 내던 어느날

도타일기

 

 여느 때와 똑같이 아침부터 첫째에게 전화를 걸었다.


 “ 옹니~ 뭐행? ”

 “ 우웅~? 그냥 있옹. 들어왕~ ”


 주섬주섬 준비하고 막내의 손을 잡고 첫째네로 향했다.


 " 띠로로~ 띠로로~(벨소리) "


 문을 열어주며 첫째는


 “ ~? 들어오는거 아니였어? 집으로 왔뉑 


 이라며 반겨주었공 묵묵히 앉아 셋팅을 하였다.

 6연승에 이어 5연패를 하였다가 혼자 밤늦게 일반매치를 하여 다시 2승을 거두었다. 한 동안은 승이 이어 지길 기대하며 첫째와 막내와 모닝 도타를 시작하였다.


 “ 6연승하고 나니깐 타카님께서 이제 질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 근데 정말 계속 패패패패패 하더라구. 그렇게 5~6번 지고나면 아마도 다시 이길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딱 맞넹! ”


 노트북을 켜서 공중에 얘기하자 막내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 11연패중인데...._...... "


 그...그래;;; 타카님이 틀리실때도 있는거야;

 

 셋이 파티를 맺고 일반 매치를 하는데.... 첫판은 원활히 이겼다.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한판을 더 했다. 요즘 유자말고 군사에 재미를 붙여서 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첫째는 루나를 하고 막내는 바순이를 하고 난 군사를 하였다. 밀고 밀리는 시간이 오가고 있을 때 쯤.. 첫째가


 “ 난 뭐사징? 만타도끼 사야겠다. 나 짐꾼 써도 되징? ”


 라며 유독 오늘따라 만타도끼 타령을 해댔다. 뭔가 기분이... 찜찜한게 마치 시원한 얼음물을 낮 1시경에 밖에 두고 미지근해지면 마시는 기분 이랄까..? 그렇게 만타도끼 타령을 하더니.. 갑자기...


 “ 어랏????? 내 만타도끼!!! 내 만타도끼가 어딨징??? 이상하다.. 방금 샀는데.... ”

 “ ....!!!!!!!!!.... ”


 막내와 난 동시에 첫째를 바라보며 당황해 하다가...


 “ 산게 왜 없어져? 있겠지. 진짜 산거 맞아? ”


 라고 난 첫째를 의심하였고,


 “ 혹시.. 사고 바닥에 떨군거 아냐? 그럼 그거 아무나 다 주울 수 있는데... 주운 사람은 땡잡았네..-_- ”


 라며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여 첫째에게 큰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 바닥에 떨궜나? 그럴 수 있어? 어디갔지? 분명히 비밀 상점 근처에서... ”


 첫째는 누가봐도 당황한 모습으로 비밀 상점 주위를 돌기 시작했고.. 그 쯤 난 상대방 영웅에게 둘러쌓여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어차피 죽은거... 첫째가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비밀상점 주변을 드래그 해보았고... 나뭇잎에 예쁘게 가려진 만타 도끼를 찾을 수 있었다.


 “ 첫째..=_=.... 요기 만타도끼 있는데...? ”

 “ ....!!!! 오디오디???? ”


 매우 다급한 목소리의 첫째..

 하아... 조금만 자세히보면 봤을텐데..어지간히 당황하긴 했나보군.. 게다가.. 이정도면 누가 주워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핑찍어봐!! 얼른 얼른..!!”


 첫째가 재촉하자


 “ 핑찍고 누가 주워가면 어떻게해; 일단 비밀 상점 쪽으로와;;; ”


 그러자 첫째가 노바를 타고 달려오기 시작했다. 가까이오자 핑을 찍었다.


 ‘ 여기 만타도끼가 떨어져 있다(?) ’


 비슷한 문구가 떴다. 저정도면... 팀원도... 다 알지 않을까...?


 “ 아무도 모르겠징? 내가 떨어뜨린거? ”

 “ ......-_-...=_=... ”


 막내와 나는 각각 저런 표정으로.. 모를 리가 없지 않느냐고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5천 골드 쯤 되는 만타도끼를 혹시 상대편 팀에서 주워갔으면 아마도... 첫째는 우리편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하고 엄청 욕을 먹지 않았을까..? 그걸 막은 것만해도... 뿌듯...=_=b

 어찌저찌 무사히 승리로 끝났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첫째는 끝나는 순간까지 만타도끼 땜시 덜덜했다.

 승리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ㅋㅋㅋㅋ

 끝나고 막내와 나를 당황시킨 첫째의 한마디..


 “ 만타 도끼 때문에 너무 당황해서 겨땀났어..._ㅠ "

 " ........... “


 이렇게 만타도끼 사건은 첫째에게 축축함을 남겨주고 끝이났다.



 

ps:첫째가 도타를 시작하고 루나를 100판 하는게 목표인데 이제 곧 100판이 되어갑니다. 혹시 다른 케릭 추천해 주실만한게 있으면 추천해주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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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눈이 마주쳤다. 그것은 하얀 머리에 꽃을 달고 있는 다리가 없는 유령의 형체를 한 아니, 유령 그 자체였다. 


 “ 막내... 보고 있나..? ”


 끄덕끄덕... 


 “ 나만 꿈꾸는게 아니구먼.. 산넘어 산이라고... 개구리넘어 이젠 유령이야? 전투해서 렙 올리는거 아니라며;;; 생존이라며;;; 아직 하루도 안살았는데 뭐 이리 하루가 길어;;; ”


 개구리를 정리하고 남은 개구리 뒷다리를 줍줍줍하던 둘째는 아직 바닥에 남은 개구리 뒷다리를 마저 주워야할지 저 유령을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 오~잉???? ”


 그 사이 첫째도 유령을 발견했는지 눈을 땡그랗게 뜨고 유령을 쳐다보았다. 


 “ 저건 뭐양? 개구리가 죽었음 개구리 형상의 유령이 되야하는거 아냥? ”


 아니.. 첫째.. 상상력이 풍부한건 좋지만.. 개구리 형상의 유령이라니.. 아.. 너무 싫다. ㅠ_ㅠ

 형부도 개구리 뒷다리를 쒼나게 줍줍하다가 유령을 발견하고 첫째 근처로 다가왔다. 


 “ 녀봉~ 비켜나 있어용~ 전 전투하니깐 정신력이 올라가네용~ 제가 열심히 싸워줄게요! ”


 형부는 마지막 떨어진 개구리 뒷다리까지 주워 배낭에 쑤셔넣고 창을 고쳐쥐었다. 그러는 사이 유령이 첫째쪽으로 다가왔다. 


 “ 아니저런!!! 우리중에 가장 약한 상대를 눈치채다니..!!! 귀신 녀석 대단하구먼! ”


 둘째의 말에 첫째는 헐...하는 표정을 짓더니 유령을 쳐다보았다.


 “ 아...!!!!!!! ”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다는 듯이 첫째는 배낭을 뒤적뒤적하더니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 왜왜왜?? 뭐찾는거 있어? 개구리 뒷다리는 나랑 형부가 다 주웠옹 ”


 그 모습을 보고 가장 성급한 둘째가 첫째를 재촉하였지만 여전히 대답 없이 첫째는 무언가를 열심히 찾았다. 


 “ 쪼기있당!!!! ”


 뭔가를 발견한 듯이 첫째가 와다다다 한곳을 향해 뛰어갔다. 나머지 셋은 그 모습을 그냥 쳐다보기만 할뿐이었다. 무언가를 줍더니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감싸쥔 손을 펴서 주운것을 보여주었다. 


 “ 왠꽃? 꽃 12개로 화관 만들어 써~그럼 정신력 올라가. ”


 둘째는 첫째가 내민 꽃을 보더니 뭘 그런걸 가지러 뛰어갔다 왔냐는 듯이 심드렁하게 대답할 뿐이었고, 형부는 물끄러미 그 모습을 그냥 쳐다보았다. 입을 벌린채 꽃을 주시하던 막내는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게 그 웬디가 들고 다니는 꽃이구나. 그... 쌍둥이 동생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라며 처음 케릭터 고를 때 봤던 부분을 기억해 냈다. 


 “ 쌍둥이 동생? 그럼 재가 사람이 되는거야? 이름이 뭔데? ”


 항상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둘째는 자기가 할 케릭 아니라고 대충 본 티를 팍팍내며 폭풍 질문을 던졌다. 

 소중한듯이 꽃을 양손으로 감싸고 첫째는 유령 쪽으로 한발 다가갔다. 


 “ 니가 아비게일이구낭? ”


 첫째의 목소리를 들은것인지 아비게일이라고 하는 유령은 스윽....(정말 유령처럼.. 스윽..) 다가왔다. 그리고 첫째의 주변을 멤돌았다. 


 “ 뭐야;; 말은 못하네...헛;;;; ”


 말없이 첫째의 주변을 도는 아비게일을 보며 둘째가 중얼대자 아비게일이 움직임을 멈추고 둘째를 쳐다보았다. 다시 아비게일과 눈이 마주친 둘째는 순간  ‘헉’할 수 밖에 없었다. 


 “ 우왕~ 녀보~ 어떻게 소환하신거예용?? ”


 우리편이라는 것을 인지하자 형부는 창을 배낭에 다시 넣고 신기한 듯이 아비게일을 바라보았다. 


 “ 글세용... 아까 개구리 혀가 닿을 때마다 자꾸 물건을 떨어뜨렸는데.. 그때 떨어졌나봐요. 처음에는 꽃 봉오리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꽃이 활짝 폈네용. ”


 첫째는 신기한 듯이 꽃을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그 사이 도감을 꺼내 무언가를 확인하던 막내는 도감을 다시 돌려보내고 말했다. 


 “ 웬디의 쌍둥이 동생 아비게일은 처음에 봉오리로 되어 있다가 꽃이 활짝 피면 바닥에 놓고 살아있는 무언가를 죽이면 된대. 전투할 때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하는데, 혹시 전투하다가 죽으면 다시 꽃 봉오리로 돌아가고 얼마 뒤 꽃이 피면 바닥에 놓고 살아있는 무언가를 죽이면 다시 살아난대. ” 


 아무도 설명서를 읽지 않아 늘 설명서 정독 담당이었던 막내의 기질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둘째는 역시 이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하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며 아비게일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조심스레 말했다. 


 “ 근데 좀 섬뜩하다. 소환하려면 의식이 필요한건 맞는데, 살아있는 무언가를 죽이면이라니... 무~써운 녀석이구만....크흠... ”


 둘째는 말하다가 아비게일과 눈이 마주치자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외면했다. 


 “ 어쨌든 든든한 아군이 생겼네요. 자~ 이제 날이 저물어 가는데 오늘은 이 근처에서 야영을 해야할것 같아요. 적당한 곳으로 이동해서 모닥불을 피죠. ”


 막내가 상황을 정리해주고 적당한 장소로 이동해갔다. 나머지 세명과 유령 하나는 그런 막내의 뒤를 기차놀이 하듯이 쫄쫄 따라갔다.


 ‘화르르르..’


 막내가 모닥불을 피우자 그 주변에 도란도란 둘러 앉아 각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배고픔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다들 탐색하다 마련한 고기와 베리와 당근등을 모닥불에 구워 먹으며 허기를 채웠다. 


 “ 오히려 이 월드는 밤이 더 조용하고 좋네요. 뭔가.. 엄~청 평화로워요. ”


 과연.. 둘째의 말이 맞을까...? 


 “ 그러게용. 모닥불도 따뜻하고 고기를 구워먹었더니 살살 나른해 지기도 하니 좋네요. ”


 맞은 편에 앉아 있던 형부는 반쯤 누운 자세를 유지하며 남음 마지막 고기를 입안으로 넣었다. 뭔지모를 시퍼러딩딩한 이상한 고기를 먹는 막내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첫째는 턱을 괴고 모닥불을 바라보며 말했다. 


 “ 평화롭기는 한뎅... 디게 깜깜하넹. 이거 모닥불 꺼지면 완전 깜깜해서 앞도 안보이겠다. ”


 둘째는 주변을 둘러보며 


 “ 에이~ 넷이 이렇게 지키고 있는데 모닥불이 왜 꺼져? 바람도 안불고 좋구먼. 그리고 불이 꺼지고 깜깜하다고 죽기야 하겠어? ”


 라며 자리잡고 누울 준비를 하는데 


 “ 죽어. ”


 섬뜩한 막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둘째는 막내를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 어~우!!!!!! 그 이상한 보라색 고기좀 먹으면서 말하지마;; 진짜 놀랬잖아. 그리고 어두워지면 괴물이라도 나와? 왜 죽어? ”

 “ 이건 괴물고기야. 남으면 상하니깐 아까워서 먹는거고. ”


 막내는 입을 쓱 닦으며 말을 이었다. 


 “ 깜깜해지면 시야가 확보가 안되고 어둠의 괴물이 나와서 공격하다가 결국 죽는다고 되어 있더라고. 공략을 조금이라도 보는게 어때? ”


 막내의 제안을 귓등으로도 안듣던 둘째는 첫째가 따온 당근을 우걱우걱 씹어 먹었다. 


 “ 어쨌든 멀쩡한 불이 꺼질리 없으니깐... 냠냠.. 누가 불을 집어가면 몰라도..ㅎㅎㅎ 근데 그럴리 없잖아. 우걱우걱... ”


 그때였다. 


 ‘ 띵딩딩....띵딩딩..... ’


 왠 음악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 웅?? 이거 무슨 소리 들리지 않나용? ”


 잠시 눈을 감고 있던 형부가 눈을뜨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 어?? 전 환청이 나한테만 들린줄 알았는데.... 무슨 소리가 나긴 났죠? ”


 둘째도 당근의 끝자락을 입안으로 쑤셔 넣으며 주변을 살폈다. 첫째와 막내도 주변을 살폈지만 보이는것은 모닥불과 모두의 그림자와 깜깜한 어둠뿐이었다. 


 ‘ 띵딩딩....띵딩딩........띠로로로... ’


 순간 음악 소리가 바뀌는 것과 동시에


 “ 으아아아아아악~!!!!! ”


 둘째가 엉덩이를 부여잡고 벌떡 일어났다. 


 “ 누...누구냣!!! 내 엉덩이를 쓰담한 녀석이!!!! ”


 둘째가 주변을 거칠게 둘러보았다. 


 “ 오~잉? 누가 둘째 엉덩이 만졌옹? ”


 벌떡 일어난 둘째의 모습을 덤덤히 쳐다보던 첫째도 같이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있는 것은 네명과 체스터와 아비게일뿐.. 


 “ 처제가 착각한거 아녀요? 아무도 없는데.... ”


 형부도 나서서 거들었지만 찜찜한 둘째는 


 “ 진짠데... 뭔가 닿았는데.. ”


 궁시렁 거리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 띵딩딩....띵딩딩... ’


 다시 아까 들렸던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흐음~ 이건 무슨 동물 소리 일까용? 아까부터 계속 들리네요. ”


 딱히 괴기스러운 소리가 아니여서 그런지 첫째는 자장가처럼 느끼고는 눈을 스르르 감으려 했다. 하지만 곧 둘째의 비명에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 띵딩딩...띠로로로로.. ’

 “ 으갸갸갸갸갸~!!!!! ”


 둘째는 펄쩍 뛰듯이 또 일어났다. 


 “ 아니야!! 여기 우리말고 누군가가 있어. 방금 진짜 또 누가 내 엉덩이 만졌단 마랴....엉엉...ㅠ_ㅠ ”


 다시 엉덩이를 부여잡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역시나 아까와 달라질 것이 없는 풍경이었다.


 “ ....???....??... ”


 형부와 첫째는 당췌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둘째를 바라보았다. 


 “ ........ ”


 아까부터 아무말이 없던 막내는 조용히 둘째 뒤편의 어둠을 응시하다가


 “ 둘째, 일단 그 자리에서 나와봐. 아까 뭔가 그림자를 본것 같긴해. ”


 라고 말했다. 


 “ 그치그치??? 나 뻥치는거 아닌데... 형부랑 첫째는 날 의심하고...흑.. ”


 막내의 말에 강하게 긍정하며 둘째는 무릎으로 벅벅기어 막내가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막내의 어깨에 둘째가 고개를 묻자 막내는 둘째의 어깨를 토닥여줬다. 물론 입은 벌린채로... 


 ‘ 띵딩딩......띵딩딩.... ’


 또 음악소리가 들렸다. 


 “ 왔다!!!!! 저기저기 저 그림자! ”


 셋은 모두 막내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 오딩?? 오딩?? ”


 고개를 쑥 빼고 쳐다보던 첫째는 아예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아...!! 저거군용. 저 그림자손. ”


 형부도 막내가 가리키는 곳을 뚤어져라 응시하자 검은 손이 살살 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 아니!!! 저눔의 손모가지를 콱!!! ”


 흥분하여 벌떡 일어나려는 둘째를 막내는 손으로 꼭 잡아 제지하더니


 “ 잠깐 뭐하는지 관찰해보자. 기다려봐. ”


 검은 손이 하려는 일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띵딩딩...... 휙!!! ’


 검은 손은 뜨겁지도 않은지 모닥불의 불을 잽싸게 쥐고 천천히 기어올 때랑은 다른 모습으로 매우 빠르게 가버렸다. 덕분에 모닥불이 작아지며 밝음은 많이 줄어들었다. 


 “ 목표는 처제의 엉덩이가 아니였네용. 다행이예요~ ”


 아니... 저분이!! 

 정말 다행인것 같은 형부의 모습에 둘째는 주먹을 불끈지어보았다. 


 “ 막내~ 저거 뭐하는거양? ”


 느긋하게 모든 것을 지켜보던 첫째는 역시 본인도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스탈이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막내를 ‘난 아무것도 모르니 막내가 어찌된 일인지 알아내서 알려줬으면 좋겠어’라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덤덤히 그 눈빛을 받아낸 막내는 배낭에서 주섬주섬 장작을 하나 꺼내서 모닥불의 불을 키웠다. 


 “ 나이트 핸드라고 하는 것 같은데..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등장한대. 가까이가면 정신력이 떨어지니깐 조심하고, 손이 진행하는데 방해하면 잠시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오나봐. 불을 가져가는 손이라고해서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지. ”


 막내는 장작을 두어개 더 넣어서 모닥불의 화력을 최대로 늘리며 설명을 해줬다. 


 “ 아항~ 그럼 둘째의 엉덩이를 만지려던게 아니라 진로방해해서 손이 닿은거였구낭~ 둘째가 나빴네. ”

첫째의 말에 둘째는 환장할 노릇이었다. 


 아무리 내가 진로 방해를 했어도, 목적이 내 엉덩이가 아니라 모닥불이었어도.. 엉덩이를 쓰담쓰담한 저 손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닷!!

 다음에 오면 나이트핸드를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둘째였다. 

 그러는 사이 날이 밝았고 사건 사고가 많았던 첫쨋날이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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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6월의 실모래파괴자 출시된 그즈음.

도타일기


 도타2가 업뎃의 행진을 이어가며 유저들의 눈과 손을 사로 잡았다. 실모래파괴자가 출시되며 유저들로 하여금 정복의 의지를 불태우게 만들었는데... 난 그냥 불타고야 말았다. 


 방송을 끝내고 집에가 옥데렐라님과 봇전 한판할까.. 하는 맘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타카님의 파티초대..? 납치는 해봤어도 당해본적은 첨이라.. 순간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수락을 눌렀다. 함께 실모래파괴자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디아랑 비슷하다는 말에 디아 유 경험자로써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파티 구성 인원이 4명이어야 한다는 것..!! 

 주성님은 형부가 설마 처제의 부탁을 거절하겠냐며...(온라인 상태가 아니셨다...) 형부를 부르길 권유하셨고 타카님은 본인은 철권에게 밀려 거절당했지만 아키라님께 한번 여쭤보길 권유하셨다. 

 일단 형부께 카톡을 넣은뒤 아키라님께 귓말을 보냈다. 형부는 답장을 조금 늦게 보내셨고 아키라님은 온라인 상태라 바로 답을 주셨다. 하시던 부분까지 저장하고 건너 오시겠다며... 

 주성님 타카님 아키라님과 함께 4인팟을 만들어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 아직 첫날이라 공략도 없고 많은 유저들이 실패를 거듭했고 우리팀도 그 중에 하나였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았는데, 아키라님의 컨트롤이 문제라는 말에 가슴에 비수까지 꼽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타카님과 형부와 막내와 한파티를 이루어 도전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번번히 첫파트도 클리어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그 와중에 첫째는 옥수수님과 봇전해서 무참히 패배하였다며... 궁시렁궁시렁... 그래서 첫째를 내 대신 밀어 넣고 옥수수님과 봇전을 하며 봇들을 괴롭혀갔다. 

 그런데.. 첫째와 함께하는 파티는 두판만에 30분 이상을 진행하며 각 파트별로 클리어를 해나갔다. 그렇다. 내가 문제였던 것이다. 엄청나게 주눅이 들면서 나의 똥손을 저주하며 이제 도타를 쉬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결정타는... 실모래파괴자를 끝낸 첫째와 형부와 막내와 옥수수님과 5인팟 일반 매치를 하는데.. 게임 진행 역시도 잘 풀리지 않았다. 한번 꼬이니 계속 꼬여져 나가는 것처럼 마음도 꼬이고 속도 꼬이고 세상도 꼬이고.. 쳇..-_- 

결국 그날 한동안 도타를 쉬던가 하겠다고 꽁알대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도타가 됴~타? 아니아니, 이젠 싫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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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6월의 현충일

도타일기


 오늘은 특별히 한층 더 경견한 마음으로 도타를 했다. 오전과 점심먹고 해야할 일들을 잽싸게 끝내놓고 첫째네 집으로 향했다. 

 도타에 접속했더니 쉬시는 날인지 타카타카님께서 접속해 계신다. 


 1단계 : 접속해 있는 분을 스캔한다. (그래봐야 늘 정해진 멤버....)

 2단계 : 파티초대를 건다

 3단계 : 귓말로 인사하고 도타를 함께 할지 의견을 묻는다(예의상)


 이것이야 말로 선납치 후동의라하여 매우 자연스럽게 진행하지 않으면 의심을 사게되며 실패할 가능성도 있으니 어느정도 강인한 멘탈이 아니면 하지 말것을 추천드리며, 혹여 거절당해도 마음상하지 않는(척하는) 분이어야만 가능함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타카님을 납치한 후 5인팟을 만들어 도타를 시작하려 했다. 은근히 혹시 우연히 매크로를 만나면 무슨 퀘스트를 완성해야하나 생각하며 기대하다가 기대가 무너진 순간 열심히 할 것을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굳게 다짐하였다.(오늘은 현충일 버전이니..)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금요일에 코인이 충전되니...


 " 좋아!! 타카님을 믿고 올인!!!! "


 500골드에 추가로 500을 더 걸었다. 그 모습을 본 형부는 어차피 인생 한방이라며 탈탈 털어 탕진하셨고, 


 " 고만 걸어요;;;;; "


 라는 첫째의 말이 들리지 않는 타카님도 코인500을 추가하셨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기면 배틀패쓰 3렙업을, 지면 탕요 3명 추가라는 무한한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결과는....? 씨익~ 이겼다. 웅캉캉캉...


 이 기세를 몰아!! 한번더!! 형부가 빠지고 세자매와 타카님이 한경기를 더 하는데... 이건 뭐... 계속 밀리고 밀리고 또 밀리고... 죽고 죽고 또 죽고..... 각자에게 정말 싫은 케릭터들이 하나씩 추가되어가고 있을 때.. 


 그래.. 이 판은 틀렸어...ㅠ_ㅠ 라며 포기하며 슬렁슬렁 중부를 어슬렁 거리던 나와 타카님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다가왔으니...!!!

 갑자기 상대편 4명이 접속이 동시에 끊긴것이었다. 


 " 오!!!!! "


 나도 모르게 챗팅을 하였다. 내 챗과 동시에 타카님께서도


 " 오오!! "


 라고 치시며 마지 처음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것 마냥 중부를 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중부 포탑과 병영을 깨고 다급한 마음에 골드 부활한 상대편 흡혈마를 다시 편안한 그곳으로 보내드리고 남은 포탑과 병영을 1분도 안되는 사이에 밀어버리고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었다. 

 결과를 보는데 접속이 끊긴 4명이 한 팀이었던 것이었다. 아마 혼자온 흡혈마는 매우 짜증이 났겠지만... 오늘의 경기에서 얻은 결과!!


 우리나라는 IT강국이 확실하다! 답답하면 우리나라 인터넷으로 바꾸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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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6월의 첫 주말 일요일

도타일기


 오전에 일을 마치고 맛난 점심을 냠냠 먹은뒤!! 


 " 옹니~ 뭐할꺼얌??? "

 " 왜?ㅡ_ㅡ 어제 너 없어서 옥수수님하고 봇전하다가 기록 세웠단 말야! (   --) "


 그래도 주7일씩 놀다가 요즘은 조금 많이 바른 생활을 하고 있는데다가... 일주일에 방송없고 일찍 끝나는 황금같은 날인데... 그날 나가 놀았다고 구박을 구박을 해대는 첫째였다. 


 흐흑....ㅠ_ㅠ 내가 서러워서.....


 그래도 여차저차 점심을 먹고 언니네 집으러 향했다. 블로그 글쓴다는 첫째를 살살 꼬셔내어 도타를 켰는데 반가운 옥수수님이 계셨다. 

 예쁘게 온라인 모드로 반겨주시는 옥수수님을 초대하고 첫째를 초대하고 막내를 초대하여 유저들과 대결했는데... 이.럴.수.가!! 하는 족족히 승승승!!! 옹홍홍홍~

 쒼나게 3판을 내리하고는 힘들어서 쉬는데 누군가 파티에 오고 싶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 오잉??? 익숙한 저 닉네님!!! "


 바로... 도타에서 만난 도타그지친구였다. 

 바야흐로... 언제인지 기억 나진 않지만 첫째와 막내와 함께 도타를 하고 있는데 우리한테 배틀 패쓰를 사달라며 떼를 쓰더니 급기야 친구추가를 하는 것이 아닌가? 나와 막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거절을 눌렀는데..!!! 첫째는 친구로 추가해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까~맣게 잊어먹고 있다가 오늘 접속해서 파티에 끼고 싶다고 한것이었다. 


 " 저분은 누구시죠? "


 라고 옥수수님이 여쭤보자 정말 난 아무생각 없이


 " 그... 도타그지요. 근데 첫째 친구예요. "


 라고 했더니... 첫째의 얼굴이 매우 빨개지며(참고로 세 자매는 얼굴에 피가 잘 안몰려용) 


 " 내 친구 아냐!!!! "


 사운드로 외쳤지만... 그 소리를 옥수수님의 귓가에 닿지 않았으니...


 " 아...!! 그렇군요 "


 라고 수긍하는 옥수수님께 갖은 변명을 구질구질하게 늘어 놓지만... 사실인 것을...?

 여전이 자기 친구 아니라며 친삭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첫째가 허둥지둥대자 형부가 오셔서 친삭을 해주었으니...

 이것은 바로 집안에서 쪼리신고 도타를 한 첫째의 업보가 아닐런지...?

 계속 승리해서 기분은 좋아지고 난 더 하고 싶었지만 다들 체력이 즈질이신지... 쉬고 싶다고 또 혼자 덩그러니....ㅠ_ㅠ

 

 함게 도타 할분 찾아요~ 

 잘 못해도 구박안하고 웃으며 함께 해주실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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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6월의 첫날

도타일기


 도타 방송하는날! 


 숨겨왔던 나~~의 또다른 케릭 모두 보여~줄게~!!(음정에 맞춰 불러야 합니다)

 그 동안 옥데렐라님과 밤마다 몰래 연습했던 실력을 발휘할 기회!!


 " 두그두그두그...!! "


 날렵하게 유령 자객을 멋지게 해내며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함께한 옥데렐라님도 뿌듯×2 하고 계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게임은 아키라님의 친구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세자매와 아키라님의 친구 한분과 봇이 도타신이 정해준 팀이었는데... 옥데렐라님 배신하면 앞으로 2시까지 도타하겠다고 했더니 냉큼 건너오시는 순간부터 불행의 동앗줄을 함께 잡고 멘탈의 끈을 노쳐버렸으니...!! 

 엄청잘하신다는 분과 팀이되서 사실 매우많이엄청나게 기뻐한건 사실입니다만...!! 완벽한 패배. 그리고 패배감 및 절망&속상.

 상대팀의 자라나는 새싹을 질겅질겅 밟아 주셔서 자신감은 다시 저~ 지구안의 내핵속으로 자취를 감췄으며... 방송이 끝나자마자 옥데렐라님은 조용히 봇전으로 설욕전을 하러 가셨으며 말 수가 급격히 줄어든 세자매는 거실로 나와 테이블에 둘러 앉아 속상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상대 팀이었던 형부가 즐겁게 나오고 계시는데.. 첫째는...


 “ 신나서 하시다니... 배신자...ㅡ_ㅡ ”


 라며... 형부를 쳐다보자 형부는 안절부절하며 막내와 나를 쳐다보았지만 첫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두 처제들을 보고 더욱 안절부절....


 “ 왜용..? ”


 형부가 묻자 세 자매는 그저 무거운 침묵이.........


 오늘의 교훈은 꼭 잘하는 분이라고해서 믿어선 안된다는 것!! 

 도타에서 믿을 것은 나와 옥데렐라님뿐!!! 응??? 


 요즘 옥데렐라님 함께 도타하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친밀도가 +10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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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5월의 당근냥 생일즈음

도타일기


 산소도 없는 게임에 주성님을 빼앗긴 그 이후! 


 난 한 마리의 하이에나처럼 도타를 하게되었고.. 그 후 방송 끝나고나 일마치고 도타를 배회하면 옥수수님(쿠창님)께서 봇전을 맹렬히 연습을 하고 계셨다.

 그래!!! 이거닷1+_+ 함께하게되었고 하지만 옥데렐라님은 1시쯤이면 어김없이 오프..

 유저랑 하는 것보다 봇들하고 하는게 재미나신건지는 물어보지 못하였지만, 혼자 하실 때는 봇전을 주로 하시는 것 같다. 

 12시쯤이 되어서 접속을 하면 봇과 함께라는 메시지가 떠있는 옥수수님께 귓말을 보내고 함께 봇전을 하는게 한주의 쏠쏠한 재미가 되었다. 봇전이라 좋은점은 망케를해도 본전이니깐 ㅎㅎㅎ 

 덕분에 겨울비룡이라든가 가시멧돼지라던가를 해보았다. 뭔가 죽을쒀도 재밌다! 하지만 한시쯤이되거나 한시가 넘으면 옥데렐라님은 주무시러 가신다. 


 " 전 1시쯤 누웠다가 1시반쯤 자요. "


 덕분에 바른생활사나이가 되신 옥수수님. 바생옥...?=_=

 그래도 덕분에 쏠쏠하게 재밌는 도타를 즐기고 있다. 

 요즘은 줄임말이 유행이라는데 그래서 나도 도타 케릭을 줄여서 말했다. 근데 센스없는 첫째는 못알아 묵는다.


 " 옹니~ 난 까멧해볼랭 "

 " 까멧???? "

 " ㅡ_ㅡ....까시멧돼지.. 줄여서 까멧..!!! "

 " 까멧????? 완죤 귀엽다잉~ "


 이라든가...


 한참 첫째와 막내와 함께 하는 중에 


 " 옹니!! 바순이 바순이 잡어!!! "

 " =_=... " 


 무슨말인지 알아듣고 잡으러가는 막내와 


 " 바순이~ ㅋㅋㅋㅋㅋㅋㅋ "


 라고 웃느라 정신없는 첫째... 근데 어이 없는 것은!!! 굶지마 할때 비돌이 비순이 염돌이 염순이처럼 바람의 순찰자도 여케라 순이를 붙여서 바순인줄 알았다는!!! 첫째의 말을 듣고.. 


 " 헐...!!! "


 왜 영혼파괴자는 영파라고 하면 알아 들으면서 까멧이나 바순이는....??? 

 참고로 주케릭인 유령 자객은... 줄이면 유자라...-_- 뭔가 약해보인다.

 도타 유저분들의 주케릭을 줄이면 어떤 재미난 말이 될까?

 앞으로 줄임말을 유행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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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이의 일기

2017년 5월의 막바지의 일교차가 큰 어느날.

도타일기


 "옹니~ 도타할깡?"

 " 안됑!!! 나 14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끊었단 말야! 또 지면 어떻게해??"


 14연패... 실은 13연패였나... 그게 그거라 잘은 기억이 안난다. 

 여튼!!! ㅡ_ㅡ으로 첫째를 쳐다보다가....


 "뭐야-_- 패배자 마인드넹? 그러니깐 지지."


 라고 한마디 내 밷었다..


 "!!!!!!!???“


 순간 매우 당황하는 첫째... 씨익.. 걸렸군..


 "생각해봐. 뭐든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왜 시작도 안하고 계속 질거라고 생각해? 이길거야라고 생각하고 해야징!! 안그래?"

 "그렇긴하징...."

 "그래그래~ 그봐~ 난 왠지 오늘 느낌이 좋은데? 언능하쟝!"


 라고 입도타를 먼저하고 첫째를 정신없게 만든뒤 후다닥 시작을 해버렸다. 느낌이 좋기는... 무슨.. -_- 


 하지만!! 져도 같은 팀원들이 탈주하거나 비매너짓을 하지 않으면 재밌긴하다. 비매너 플레이에 욕설을 쓰는 유저도 있지만 덕분에 내 영타가 빨라졌다는 

사실을 새삼느끼며... +_+


 온라인이 떠 있는 야라나님이나 옥수수님을 보면 바로 바로 납치해주는 센스를 발휘하여 함께 패배의 길을 걷고있지만!! 그래도 내년쯤에는 잘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요즘 야간 도타 친구 야라나이까(줄여서 야.도.야)인 주성님께서 산소없음에 빠지셔서 혼자 쓸쓸히 패배의 길을 걷고 있다. 물론 함께 하자면 하시지만.. 도타의 연패는 굶지마 난파선의 거름안준 대나무와 같은 것이었다. 즉, 도타연패=발암물질 인 것이다. 도타의 연패로 암에 걸릴것 같다는 야라나님께 산소없음이라는 처방제를 드리며 오늘도 쓸쓸히 패배의 길을 걸어간다. 올해까진 패패패패패지만.. 내년쯤엔 승도 조금씩 늘리며 패패패패승, 패패패승패 등등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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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ghj1 2017.05.29 02:04 신고

    저도 항상 온라인(스팀)인데 왜 초대를 안하시죠!? (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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