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당근당근라이프를 기다리는 H민양의 “언니~ 자꾸 딴짓 하지 말고 그림 그려요!!!!!!”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오늘은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의 발단은 신문물 전파자이신 옆.집.이.모. 


 리코타치즈를 만드시고 레시피까지 알려주셨지만 딱히 만들어 볼 생각은 없었어요. 엄청 맛있긴 했는데, 제가 빵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자꾸 살이 찌거든요. 게다가 빵은 꼭 후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타입이라…


 여튼, 담백한 맛이 ‘아~ 이거 생각나겠다’하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 어젯밤에 사과잼을 만드셨다고 나눠주신 거 있죠. 이모네 사과잼 달지 않고 엄청 맛있거든요. 


 그래서 기왕에 빵 먹을 거 치즈를 만들어보자! 했죠. 엄청 간단합니다. 


준비물이에요. 우유 1000ml, 생크림 500ml, 레몬즙, 소금 약간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부어줍니다. 



 생크림은 살살 흔들어서 부어주세요. 아무 생각없이 부었더니 덩어리가 많이 남더라구요. 


중간불로 끓여줍니다.

 


맨 아래에 받칠 그릇 + 채반 + 면보를 순서대로 깔아 놓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대 참사가 일어날 것을 눈치 채셨을 거예요. 


11분쯤 되니까 살살 끓기 시작합니다.



소금을 넣어주세요.



사진을 찍는 사이에 넘칠 위기!



불을 끄고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쭈~~~욱 두바퀴쯤.



 레몬즙이 오래되어서 포션 형태로 된 것을 새로 사왔는데 넘칠까봐 얼른 불 끄고 기존에 남아있던 거 넣어주었어요. 


살살 저어주면 순두부같이 우유가 엉기기 시작합니다.



되는 건가 싶어서 레몬즙을 두바퀴 더 넣어주었지만 이게 끝인가 봅니다.



냄비 째 들어서 면보에 과감히 부어주고!!



그릇이 넘 작았나봅니다. ㅠ_ㅠ



넘친 것들을 다 치우고 나니 치즈 형태…라기보단 백설기 같네요. 



물(유청)이 빠지면서 크림치즈 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꾹꾹 눌러가면서 물을 빼주면 더 단단해 질 것 같지만 저는 빵에 발라 먹을 것이니까 이정도에서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포실포실한 느낌이에요.



색깔이 참 예쁘네요.



치즈가 아직 따끈하지만 시식은 바로! 



 호밀빵과 잘 어울립니다. 아래쪽부터 블루베리잼, 리코타치즈, 사과잼이에요. 잼들은 모두 옆집이모께서 나눠주신 것입니다. 


블루베리 잼 + 리코타치즈



 크림치즈보다 훨씬 담백해요. 


사과잼 + 리코타치즈



 막내와 코코넛님은 사과잼에 한 표, 저와 둘째는 블루베리잼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엄청나게 맛있어요! 아, 이렇게 만든 치즈는 밀폐용기에 잘 넣어서 냉장보관하시면 일주일 정도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흰 앉은자리에서 반 통을 먹었죠… 그리고 빵먹었으니 얼른 밥을 먹어서 속을 달래줘야 합니다. 후훗) 


 다음 글은 뻘 짓 안하고 당근당근라이프 12화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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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저는 한 때 베이킹 혼을 불태운 적이 있었습니다. 막내가 꼬꼬마이던 시절에 보조 요리사를 시켜 주겠다며 꼬드겨서 버터가 잔뜩 묻은 그릇을 설거지 시키기도 했지요. 


 저의 베이킹 혼이 급격하게 사그라들어서 막내는 결국 설거지만 하다 끝났지만요. 후후


 막내가 10살 쯤이었어요. 그 뒤로 커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바리스타를 시켜주겠다며 핸드밀로 커피 가는 걸 3년정도 시켰죠. 다행히 커피는 쭉~ 마시고 있기 때문에 막내는 승진을 거듭하여(?) 저희 집에서 한 사람의 바리스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베이킹 도구들을 꺼내니 막내가 ‘뭐 도와 줄 거 없어?’라고 묻네요. 잠시 버터 묻은 그릇들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오늘의 베이킹은 버터를 안 씁니다. (아쉽…)


* 오늘의 요리 – 비스코티

박력분(또는 중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1/2 티스푼, 달걀 1개, 설탕 70g, 소금 조금, 레몬즙

좋아하는 견과류


대강 이런 것들을 씁니다. 거품기랑 실리콘 주걱은 엄마 것을 가져올 수가 없어서 새로 샀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아요. 

 


밀가루 150g을 체에 담습니다. 밀가루는 마트에서 과자 그려져 있는 거 사왔어요. 



 베이킹은 레시피를 엄청 잘 지켜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성격 상 그게 잘 안 됩니다. 그냥 대충 비슷하게 하는데 베이킹은 크게 실패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까진 못 먹을 만 한 것이 나온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_+


가루 종류는 체에 한 번(또는 그 이상) 쳐서 씁니다.



베이킹 파우더를 1/2 티스푼 넣었어요. 밀가루와 함께 체에 칩니다.

 


아래에 반죽을 만들 그릇을 대고 흔들흔들~

 


짜잔~ 눈처럼 고운 밀가루가 되었습니다


소금을 약간 섞어줍니다.


 

설탕 70g을 계량 합니다. 집에 갈색 설탕 밖에 없었어요. 개인적인 취향으로 베이킹은 백설탕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달걀 1개를 넣고

 


레몬즙을 적당히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 준 후



밀가루와 섞어 줍니다.



잘 섞어 줍니다.



 그런데… ‘애게~~~~~~ 이걸 누구 코에 붙이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오랜만이라 감이 떨어졌나봐요. 위에 했던 과정을 다시 반복 하겠습니다. 


밀가루 150g + 베이킹파우더 1/2 티스푼 추가



계란 1개와 레몬즙도 추가하고



 뭐… 이렇게 해도 될거에요.


섞다 보니 소금을 깜박해서 급하게 넣어 주었습니다. 좀 많아 보이네요. 게다가 너무 늦게 넣어서 덜 녹은 소금 알갱이가 씹히더라구요.



반죽이 예쁘게 되었습니다.



견과류를 섞어 줍니다. 크렌베리는 맛있으니까 많이많이~ 그리고 헤이즐넛이랑 해바라기씨를 넣었어요.



쟁반에 밀가루를 부어 줍니다. 너무 많이 부었네요.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밀가루가 너무 많아서 망했어요.



실리콘 주걱으로 반죽을 싹싹 긁어서 내려 놓습니다.



 과연 저것이 과자의 형상이 될 것인가 궁금하시죠? 


주걱으로 잘 쳐가면서 모양을 잡아주었습니다.



 자. 이제 이 반죽을 오븐 팬 위에 올려야 합니다. 


삭~ 들어서 올려야 하는데 ‘철푸덕’이 되어버렸습니다. 밀가루가 저렇게 많으면 안되요. ㅠ_ㅠ



160도로 30분을 구워주었습니다. 광파오븐이라 예열없이 그냥 구웠어요.



 처음에 베이킹을 할 때는 엄마의 가스 오븐으로 시작했는데요, 저는 가스 오븐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10분 정도 식힌 다음에



오븐에서 꺼냈습니다. 짜잔~ 맘모스 빵 같네요. 하지만 오늘의 베이킹, 비스코티는 과자입니다.



칼로 잘 썰어줍니다.



깨지지 않고 잘 썰어져요.



이렇게 펴서 오븐 팬에 올리고 150도에서 6분을 구워 준 다음 뒤집어서 다시 6분을 구워줍니다.



바삭바삭한 비스코티 완성~!! (밀가루가 저렇게 많이 붙어있으면 안되는데… 생밀가루 맛없어요! 썰기 전에 털어냈으면 되는데 사진 찍다가 깜박했어요.)



 오늘의 시식자는 막내와 곰돌씨와 옆집 고딩녀석이었습니다.  

 막내가 ‘밀가루가 좀 많이 떨어진다?’ 라고 하긴 했지만 모두들 좋은 평을 해주었네요. 

 베이킹의 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냐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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