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눈부셔.."


 밝은 빛이 시야를 가리더니 곧 아기자기한 방에 서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 잉??? 내 몸이???? '


 머리, 팔, 다리가 하얀 고무 찰흙처럼 된 이등신의 모습을 보다가 앞을 보았더니 눈 앞에 투명한 유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안에 괴기한 사람들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려 하는데 기계음이 들렸다. 또박또박..

 

 “안녕하십니까? 저는 주식회사 다람의 인공지능 폴라입니다. 굶지마에 오신 유저분을 환영합니다. 마스터인 쿠마님이 기본 월드를 생성하였습니다. 함께 하시는 나머지 유저 분들은 눈 앞에 보이는 케릭터를 골라주시기 바랍니다. 케릭터 앞 유리를 터치하면 케릭터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다음 케릭터를 보시려면 화면을 손으로 드래그해주십시오.”

 

 생각보다 아기자기괴기하게 생긴 케릭터의 모습에 흠칫.... 가장 강해보이는 케릭터를 골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리창 앞으로 다가갔다. 


 “뭐야, 이 삼지창 머리는;;; 눈밑에 다크써클은 뭐뇽;;;-_- 신사 과학자.. 이름이.... 영어네.. 제길... 윌슨? 윌손? 여튼, 신사과학자... 훌륭한 수염을 기름... 내 정신력으로 모두 정복할테다? 정신력이 높으면 마법을 쓰는 케릭인가? 근데 생긴게 좀... 내 취향은 아니넹”


 혼자 궁시렁 대며 3D의 케릭터를 돌려 보고 있는데 공간 내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삼지창... 크흑... ”


 " 첫째뇽..? 어디있는거징? "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형부의 목소리가 들렸다. 


 “요기는 개별적인 공간인것 같지만 목소리를 다 들려용~ 인게임에서도 말하는 목소리가 들리긴 할거예요. 그래야지 대화가 될테니까요.”


 ' 아하~ 속으로 생각하면 괜찮은데, 말로 밷는 것들은 공유가 된다는거구먼. '


 별로 개의치 않고 둘째는 다음 케릭을 살펴보았다. 


 “에~다음은... 윌로우? 뭐뇽;; 이 아가씨는 한손엔 곰인형을 한손엔....라이터??? 불공격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멋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음... 파이어볼이 아니라?? 라이터로 뭘하는거지; 불안하면 불붙임... 바앙화버엄...? 헉;;;; 물건은 타면 더 예쁘다니.. 무서운 아가씨다... 근데 살짝 땡기긴 한데.... 보류하고 다음 케릭터는 괴력사군. 울프강? 힘이 장사인데 배가차면 더 세짐... 어둠과 괴물을 두려워함??? 이 아저씨는 허세가 쩌는군.... 나는 힘세구나! 더 힘센 자는 없구나!라니... 그럼서 어둠을 두려워하다니... 덩치값못허넹. 전사타입인가?”


 한손으로 오만상을 찌푸리며 바벨을 들고 있는 케릭터의 옷이 죄수복 같다는 생각은 속으로 하며 다음 케릭을 살펴보았다.


 “음마;;;;; 유족이라니; 이 아가씨는 뭐여; ‘아비게일? 돌아와! 너랑 더 놀고싶단 말야?’라니... 바위에 걸터 앉아 꽃을 따는 듯한 웬디라는 케릭터라... 쌍둥이 동생 유령이 나옵니다, 어둠이 편안합니다? 아까 그 죄수괴력사랑 반대넹-_- 살짝 머리에 꽃달면 어울릴것 같은 케릭터인데... 내 스탈은 아닌것 같고...”


 뭔가 펫과 같은 개념인지 동생 유령을 달고 다닌다는 케릭터라 스산해보이기 까지 한 케릭터가 갑자기 날 휙..!!


 “커헉;;;; 흰자만;;;;;;”


 아... 놀랬네...케릭터가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갑자기 날 쳐다봐서 순간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그래도 목이 360도 돌아가진 않았으니... 휴... 하고 한숨 돌리는데...


 “꺄~아~~!!! 완전 귀여워!!”


 허헉;; 케릭터가 움직이는 것보다 첫째의 하이톤에 더 움찔했다. 대략 보아하니 나와 비슷한 케릭을 보고 있을텐데... 첫째는 이케릭을 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다음 케릭터는 감정이입 모듈 응답없음..? 뭐지 이 대머리 로봇은? 영혼없는기계... 편식하지 않습니다. 물에 대한 피해를 받지만 번개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기어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뭔소린지 일도 모르겠네; 요건 패쓰... 다음은..에...”


 흠칫 둠칫;;;;    


 “뭐여;;; 이 할매는...-_-;;; 쉬이잇? 아.. 도서관 사서구나.. 잠을 잘 못잔다라? 불면증이신가? 원래 나이가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든데.. 그나저나 이 할매는 왠지 약할것 같은데.. 마법사 타입인가? 올인트??? 그럼 패쓰!!!”


 왠지 조용한 느낌에 사방을 둘러 보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게 첫째는 이미 케릭 선택 완료같고, 막내는... 도통 알수가 없구만; 화면에 대고 손을 드래그 했더니 다음 케릭터가 나왔다. 


 “우디? 나무꾼이네. 사랑스런 도끼를 가지고 있다고?? 도끼가 사랑스럽다니.. 완전 도끼덕후넹. 끔찍한 비밀이라.. 흠... 도끼쨩~~~이러고 소중히 품고 잔다거나.. 아님 아침에 일어나면 우디가 도끼 우디갔으?하는건가.. 으하하하하”


 혼자 아재개그 치고 재밌어 하는 둘째였다. 


 “푸하하하~ 우디가 우디갔으래!!!”


 아.. 역시 첫째 감사..유유


 “둘째~ 그런 아재개그 하는거 아냐~ 자꼬 그럼 처남된다~?”


 ' 허허.. 이보시오 형부님. 물론 가~~끔 처남소리 들어도 할말은 없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소??? ' 주둥이가 점점 튀어 나오는 둘째는 형부도 아재개그 하면서 투덜투덜 대며 다음 케릭으로.. 


 “웨스? 웨즈? 뭐여;;; 우산들고 있는 이 어린남자아그는; 쩜쩜쩜이라니.. 입도 쬐만한게 말을 못하는건가, 안하는건가;; 왠지 상성이 안 맞을 것 같넹. 그럼 빠르게 다음은.. 히익; 맥스웰? 여긴 케릭이 다 아기자기괴기네. 머리는 엄청 크고..말라깽이에.. 자유라니?; 머리는 3:7인가...-_- 흑채좀 발라 드려야겠구먼!!! 말쑥하지만 연약합니다라.. 그 소유의 칼을 들고 다닙니다? 뭔가.. 이 아재도 아닌것 같고.. 다음은 위그프리드? 이 소.년.은. 참 못생겼구먼. 행위 예술가.. 고기만 먹습니까? 헛!!!!! 동족인가?”


 그렇습니다. 육식인인 둘째입니다. 고기를 좋아하고 고기를 먹고 또 먹어서 ‘너 때문에 매일 고기사러 정육점가기 챙피해!!’ 라고 말하는 어머니를 보고도 고기를 끊지 못하는 둘째입니다. 풀향이 너무 싫어서 남들한테는 풀 알러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진짜 야채를 많이 먹으면 탈이납니다. 위그프리드의 우수한 전투능력이 쪼끔많이 탐이나지만 스스로가 전사케릭 타입은 아니였기에 잠시 보류하며(절대 외모가 못생겨서는 아닙니다!) 다음 케릭터로 넘기려는데.


 “캭~!!! 음마 깜짝이야!!!”


 “응??? 옹니???=_=??”


 “녀~봉?? 왜그래용??”


 “...?”


 첫째의 목소리에 놀란건 비단 둘째만이 아니였나봅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첫째는 


 “보다보면 알아용~”


 이라며 사람을 매우 궁금하게 했다. 둘째는 다음 케릭터를 향해 손을 드래그하며 케릭이 의외로 많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컥;”


 첫째가 놀란 이유가 요것이었군!!! 마지막 케릭은 웨버라는 거미소년 케릭터였다. 거미가 다리가 에.. 거미류니깐 8개군요. 다리와 팔하고 머리에 거미다리모양의 뿔인가..? 여튼 거미다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머리털?? 4개까지 총 8개의 다리를 갖고 까맣게 그을린 짚더미를 엮어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엄청 놀랬네.. 휴~”


 가슴을 쓸어 내리며 괴물입니다.라고 당당히 쓰여있는 케릭은 절대 고르지 않을거라며 다음으로 드래그를 하는데 이케 케릭터 소개가 끝난 것 같았다. 마지막은 랜덤으로 선택하기였지만 중간중간 선택하고 싶지 않는 케릭이 있어서 굳이 위험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래 이거다!!!”


 둘째는 케릭을 선택했다. 


 “모두 선택을 하셨나용~?” 

 “뉑뉑~ 전 벌~써했지용~”


 첫째의 선택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을 것 같고...


 “했어요.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 되는거죠?”

 “눼~ 막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 되어용~”


 뭔가.. 뭘 골랐을까 매우 기대가 되는 막내였다. 


 “저도 골랐어요~ 이제 어떻게 해요~?”


 둘째도 선택하고 싶지 않는 케릭 몇 개를 제외하고 나니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금방 고를 수 있었다. 


 “제가 월드를 곧 만들게요~ 곧 만나용~”


 대답을 하려는 순간 처음 들어 올때처럼 강한 빛이 시야를 가리더니 ‘우당탕 쿵탕탕’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다시 기계음이 말했다. 


 “월드생성중입니다. 맵크기 설정중... 운석이 떨어지는중.. 토끼가 뛰어다니는중... 풀이 쑥쑥자라나는중... 월드가 생성되었습니다.”


 뭐지..? 풀이 쑥쑥? 토끼가 뛰어다녀? 운석은 왜에~?? 뭔가 알수는 없지만 굉장히 엄청난 모험이 아닌 고생을 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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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ka_Gom 2017.04.12 19:18 신고

    왠지 몰입되네요 재밋습니다 ㅋㅋ


실시간 스트리밍 : 2017. 04. 04


 안녕하세요.~ PolarBear 방송국 입니다. ^-^ Don't Starve Together 43일차입니다. 오늘도 역시 World 5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난 시간과 조금 달라지게 된 점이 있다면, 앞으로 세 자매가 형부와 함께하는 DST의 경우 공개서버 형태로 전환해서 운영할 예정이라는 것 인데요. 게임 중에 참가를 원하는 분들이 있으시면 실시간 방송 중에 유튜브 대화방에서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 참여하셔서 함께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43화 방송에서는 항상 좋은 말씀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최민지 님'께서 '플레밍' 이라는 캐릭터명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World 5에서 별다른 모드의 적용 없이 보내왔다고 말씀드렸지만, 모두들 여유로운 DST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모드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World 4에서 효용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는 내구도 상승 모드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월드 내 모든 생산품이 영구적인 내구도를 가지게 되었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삶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각자의 본거지도 완벽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회 동안은 좀 더 생산활동에 매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늘은 모두들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볼까요?



" 빙산을 깨서 얼음을 확보하고 있는 첫째, 첫째는 얼음을 먹어도 배고픔이 차오른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



" 사막 지역에서 회전초를 채집하고 있는 둘째, 둘째는 체스터를 이용한 효율적인 채집활동을 하고 있군요? " 



" 이이제이(以夷制夷) 하고 있는 막내, 거미파 vs 말벌파 구도네요!! "


 모두들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군요!! +_+!! 특히, 막내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장면은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게임 내 천적관계 시스템을 절묘하게 이용했다고 봐야겠죠. 막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 웨버 ' 캐릭터의 특징은 종종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만, 거미소년이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거미들에게 직접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기 상황에서는 주변의 거미들을 호위병력으로 이용할 수도 있죠. 말벌을 불러와서 말벌들이 드랍하는 벌침과 꿀을 수확하는 동시에, 당하는 거미들이 드랍하는 몬스터 고기도 루팅하는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막내의 게임 응용능력은 언제 봐도 감탄스러워요.~ :)



" 수평 벽을 세웠다가 바닥이 대각선으로 깔린다는 것을 알고 벽을 허물고 있는 코코넛. "


 코코넛은 오늘도 생산성과 그닥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었군요. =_=;;; 여튼, 그래도 이런 어려운 상황에 예술혼이라도 불태우고 있으니까 넘어가도록 하죠.



" 오옷. 웬디가 둘이다!! 우산쓰신 분이 플레밍님. 비펄로 모자쓰신 분이 첫째.~ "

" 월드에 참여해주셨던 플레밍님. :) 반가웠습니다. "



" 마지막으로 플레밍 님의 소감!! 너무 재밌었어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세요!!~ 모험은 계속 됩니다!!~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 

 

 

== Don't Starve Together ==

개발사 및 배급사 : Klei Entertainment

Homepage : https://www.kleientertainment.com

Steam link : http://store.steampowered.com/app/3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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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스트리밍 : 2017. 04. 04


 안녕하십니까.~ 코코넛입니다. :) 엘더스크롤 온라인 여행기 12번째 이야기 입니다.~


 지난 11회 방송에 이어서 힐러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스킬은 이제 꽤나 익숙해졌고, 말도 꽤나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레벨도 그렇고 앞으로 갈 길은 아직 멀고도 멉니다. 오늘은 그랏우드(Grathwood) 지역의 서쪽편을 위주로 탐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랏우드의 서쪽이면 엘든 루트(Elden Root)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먼 거리를 쏘다니지 않고 탐험하기 좋을 것 같네요. :)



" 오늘도 등을 돌리고 있는 코코넛. 딱히 뒷태가 매력적이지 않은데 왜 자꾸...? "



마굿간 주인 : " 자네. 오늘 말밥은 나중에 주고 퀘스트를 하시게. 그 렙에 잠이 오능가.....? "

Coconut : " 내복입고 외출하는 분의 말씀이라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구려... 허허. "


 마굿간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서쪽으로 이동해봅니다. 오늘은 뭐가 있나... 오호. Delve가 있군요. 그것도 마을 바로 옆에!! 시작이 좋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 똑똑똑.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크오오오오오옷!! 스카이샤드를 흡수했다!! "



??????? : " 크아아아앜!! "

Coconut : " 이거 힐인데요... -_-;; "



" 그런거 줍지 말라고!!!! "


 Delve 하나를 클리어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보스격이 되는 몬스터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퀘스트와 맞물려있어 두 가지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Delve를 클리어하는 것과 퀘스트 완료인데, 퀘스트를 위해 루팅해야 하는 아이템이 무려... -_-;; 위의 스크린 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지막지 하네요.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텍스트 뿐입니다만...... 비슷한 예로 유명한 MMORPG인 WOW 역시 이러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물론 후에 패치가 되어서 머리카락으로 순화되어 나오긴 했지만요. 여튼, 서쪽의 퀘스트들을 좀 더 해결해봅시다.



" 아직 보이지 않는 퀘스트들도 있을텐데!! "


 여기 저기 쏘다니다 보니, 사방이 꽁꽁 얼어있는 굴이 나타났습니다. 굴 속에는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의 NPC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단 요구사항을 한 번 들어보기로 합시다. 어떤 부탁을 할지 모르겠지만요.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Nairume : " 호구!! 왔능가.~~~~!! "

Coconut : " 저기요... 그게 아니고... "



SYSTEM : " 호구력이 +10 상승하였습니다. "



Nairume : " 거기!! 바로 거기야. 열어!! 열으라고!!! "

Coconut : " 내복입은 사람이랑 얼은 사람 말은 그닥 안믿고 싶네여...... "



Nairume : " 사실 난 멀쩡하게 생겼단다. (엄격, 근엄, 진지) 내 결혼반지를 주지!! "

Coconut : " 뭐... 뭐라고요?? "



Nairume : " 이 부분을 잘 읽어야 하느니라. (엄격, 근엄, 진지) 결혼반지 사용법이니라. "

Coconut : " 저리 가거라. 마물...... (안 읽고 넘김) "


 사실, 먼저 화에서도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동행하게 되는 NPC와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동행 관계에 있는 NPC들이 가끔!! 방관자처럼 다니는 것이 매우 못마땅했기에 이번 퀘스트도 혹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대화를 나눈 Nairume 씨 같은 경우는 더 수상한게... 결혼반지까지 주는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반지를 제단에 올려서 파괴하거나 그런 걸로 지레짐작하고는 뒤에 이어지는 사용법을 넘겨버렸는데, 그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용법을 무시한 혹독한 댓가를 치렀거든요.



스켈레톤 : " 하핳핳하하!! 얼마만의 출연이냐!! 하핳하하하!! "

Coconut : " Nairume!! 도와달라고!!?? 응? 왜 대답이 없어!! "

Nairume : " 후비적. "



Coconut : "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난 혼자 힘으로 싸우겠다!! "

Nairume : ( 반지를 줬는데 왜 쓰질 못하니... )



Coconut : " 으앙. 쥬금. "



Coconut : " 버프좀 하고 갑시다. "

Nairume : ( 반지!! 반지를 쓰라고!! )


 반지를 받은거에 대해서는 정말 1g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문득 E키가 계속 발동되려고 하는게 이상해서 가고일을 상대로 E키를 눌러봤습니다. 그랬더니!! Nairume의 극딜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스트 데미지가 쭉쭉쭉!! 웨딩밴드의 발동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죠. 크흡...



Coconut : "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야!! NPC가 날 돕다니!! "

Nairume : ( 아오... 저걸 그냥... )



Coconut : " 으하하하핳!! "

Nairume : ( ... -_-; )



General Endare : " 누규? "

Coconut : " ㅇㅅㅇ!! "

Nairume : " ㅇㅇ "



" 던전 클리어!! "


 NPC의 파워풀한 스킬과 효과적인 보조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줄도 모르고 NPC들이 도움이 안된다느니, 매번 나오기만 하고 날로 먹는다느니 했던 지난날의 코코넛이 부끄럽군요. 후우... 이불킥할 거리가 하나 늘었습니다. 어쨌든,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니 된거겠죠? 그 후, Nairume 은 얼음 감옥에서 벗어나 온 몸을 감싸고 있던 빙결의 저주도 풀린 상태로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정말??)



" 할 말이 없으니 낚시라도... 쩝 "



" 정의의 이름으로!! po루팅wer!! NPC의 눈을 피해서 숨어서 접근한 다음 상자를 따는 겁니다!! "


 이어지는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




==  Elder Scrolls Online ==

개발사 : Zenimax Online Studios

배급사 : Bethesda Softworks

Steam Link : http://store.steampowered.com/app/30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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