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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T 2] 아직도 도타를 합니다.당근냥,/게임해요. 2018. 6. 25. 13:11
안녕하세요! 당근냥 입니다 :)
도타를 시작한지(2017년 2월) 1년 4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열심히 도타를 하고 있습니다. 스타1이후로 마성의 게임임에 틀림없어요.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하시죠?
mmr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가 6개월만에 mmr(Match Making Rating)을 받고 1K가 되어 보겠다는 욕망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개인랭크를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TI 7 시즌에 결국 1100점으로 마무리를 했던 것 같아요.
*도타2의 시즌과 TI에 대해서
The International DOTA2 Championships를 줄여서 TI라고 부릅니다. 1년에 한번 도타2의 개발사인 Valve가 주최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이고 올해 TI 8의 예선이 6월 14일 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회의 총상금은 게임 내 유저들이 전투패스(Battle Pass)를 구매한 가격의 일정비율만큼 총상금에 더해져 전투패스 판매량에 따라 증가하는 방식입니다. 작년보다 상승세가 느리긴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2018년 6월 25일 기준으로 15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도타는 시즌이 끝날때마다 랭크가 재 배치 됩니다. 그런데 랭크 재배치의 시기를 아직 정확히 파악을 못하겠어요. 2017년에는 TI 7이 끝나고 인터시즌에 돌입하면서 mmr 재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는 본선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 됩니다. 언젠가 꼭 직접 가서 대회를 관람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2017년 11월, 도타2에 메달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처음의 메달들을 캡처한 모습이예요.
Herald(선구자) - Guardian(수호자) - Crusader(성전사) - Archon(집정관) - Legend(전설) - Ancient(거장) - Divine(신) 순서고, 도타2는 업데이트 후에 한글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 업데이트 내용은 영어로 만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신(Divine)위에 불멸자(immortal) 계급이 추가 되었어요. 불멸자(Immortal)부터는 1000위 부터 1위까지 순위가 표시가 됩니다. 머나먼 그들만의 세계....
현재(2018년 6월) 도타2의 시즌 랭크 메달, 디자인이 확실히 예뻐졌어요.
그 전에는 랭크매치를 해도 양 팀의 가장 높은 사람의 mmr만 표시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메달제로 바뀐뒤로는 아이디 옆에 모두의 메달이 표시가 됩니다. 이 메달이 묘한게... 엄청 승부욕을 자극한달까요. 그리하여 저는 또 욕망의 당근냥이 되고 말았습니다.
도타는 새롭게 시즌이 시작되면 mmr이 싹 사라지고 개인이든 파티든 10판을 해야 새로 mmr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예 새로 배치가 되는게 아니라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점수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하여 새롭게 시작된 시즌에 제가 받은 메달은요.... 두둥!!!
2017년 11월, 제일 낮은 메달 선구자(Herald) 별 5개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유튜브로 연결됩니다.
유튜브 화면 캡처라 화질이 좋진 않네요. 다이어쪽 [DaRam]luna가 접니다. 버티고 버텼으나 길마가 되고 싶었던 둘째의 강압에 못이겨 [DaRam]을 붙이고 말았지요.... 지금은 [DR]로 줄여 놓은 상태예요. 다람은... 왠지 창피하니까!!!!
어쨌든 도타 친구도 많아지고 길드분들이 많아지셔서 [DR]끼리 파티를 하고 경기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상대팀에서 DR의 뜻을 물어보지만 다들 'Dream...?' 이러고 말죠. 어쨌든 아재길드는 아니고요, 도타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둘째 다람양이 모집한 친목클랜입니다.
다시 메달 이야기로 돌아가서, 둘째와 막내는 저보다 상위 메달인 수호자(Guardian)에서 시작했습니다. 둘째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칫.
제가 mmr 몇 점에서 시작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방송을 봤는데 파티 mmr로 700점 조금 넘겨서 시작했나봅니다. 이때는 선구자(Herald) 5와 수호자(Guardian) 0의 경계가 mmr 800점 이었던 것 같아요.
64회 방송날짜가 2017년 11월 28일인데, 지금보니 상당히 새롭습니다. 당시 'Usagi'님과 이틀간의 하드트레이닝으로 서포터형 영웅인 '수정의 여인'에 발을 담그게 되었는데요, 그때만해도 서포터를 하는 것에 확신이 없을 때라 '수정의 여인'을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네. 지금은 '루나'에 이어 '수정의 여인'을 주구장창 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수정의 여인'으로 플레이한 경기 수가 300판을 넘었고, 다음 영웅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의 포지션은 5번 서포터로 굳어져 가고 있는 듯 해요.
어쨌든 선구자(Herald)에서 시즌을 시작한 저는 메달에 대한 욕망과 집념으로 차곡차곡 mmr을 올렸습니다.
2018년 1월, 수호자(Guardian) 5가 되었습니다. mmr은 1512!
2018년 2월, 성전사(Crusader) 0이 되었습니다. mmr은 1602!
그 사이에 '루나'는 511판을 했고, '수정의여인'은 66판을 했네요, 다양한 영웅을 해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게임 센스가 없는 저는 이렇게 한 영웅을 파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든 1인분을 하고자하는 집념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확실히 평상시에 상대해 보지 않은 새로운 영웅을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되면 당황스럽고 힘든경기를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018년 5월, 집정관(Archon) 1이 되었습니다.
2018년 6월 1일, 집정관(Archon) 2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화면이 잡히고 있는 녀석이 둘째 다람양입니다. 당시의 mmr을 찾으려고 방송들을 뒤지고 있는데 mmr을 말하지 않네요. 앞으로는 스크린샷을 꼬박꼬박찍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집정관(Archon) 2가 되었고 mmr이 2470점 정도 였습니다.
mmr이 무려!! 2500이 되어 가니까 올챙이적 생각은 못하고 다시 꿈틀대는 야망이... 이젠 3K, 전설(Legend)이 되고 싶은거 있죠! 그래서 기말고사 기간에도 짬을 내어 도타를 했습니다.
3K에 대한 야망 불태우며~!!!!
3K라니... 사실 파티 mmr이기 때문에 조금 사기적인 감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낮은 메달이었던 선구자(Herald)에서 집정관(Archon)까지 올라온 것을 개인적으로는 인간승리라고 생각하며, 전설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의지를 활활 태웠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앞에서 잠깐 언급을 했지만 불멸자(Immortal) 계급이 생기면서 지난 6월 9일에 메달이 싹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떻게 올린 메달인데!!! 다행히 지난 메달이 작게 표시되기는 합니다.
집정관(Archon) 메달이 없어지고 또 다시 선구자(Herald)부터 시작인가하는 생각에 얼마나 좌절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친구분들께서 새로운 계급(불멸자)가 생기면서 구간 재 조정에 따른 재배치라고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점수에서 부터 재배치를 시작하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시험기간에 도타를 하지 못하는 동안 들려오는 몇등급씩 메달이 떨어졌다는 소식들...!!! 구간 재조정때문에 각 메달의 mmr 컷이 높아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판, 한 판 매우 신중하게 배치 랭크 10판을 해 나갔습니다. 결과는...?
여기서 끊고 다음 글로 갈게요!
거의 1년에 가까운 내용을 한꺼번에 정리하려니 기억도 잘 안나고 읽으시는 분들께서 정신이 없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당근냥의 눈물의 도타성장기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짬짬히 스크린샷으로 저장해서 좋은 화질의 사진으로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타2는 계속 될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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