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냥,/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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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순천 동네사람들이 가는 음식점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7. 3. 20:0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저는 서울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랜만의 긴 외출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역시 우리 집이 최고!하면서도 뭔가 좀 허전합니다. 엄마도 좀 심심해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10일간 먹고 놀은 후유증으로 인해 엄마와 저 동시에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매년 새로운 최고 몸무게를 찍으면서 점점 안 맞는 옷이 늘어난 터라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어요. 옛날처럼 비쩍 마르게 뺄 생각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몸매가 되면 10년 전과 비교 사진 올려볼게요. 그런데 나이 먹고 다이어트라니 피부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튼, 순천에 10일간 머무르면서 동네에서 맛집이라는 곳을 여기저기 가보긴 했는데 다시 들를만한 곳은 두 군데 정도... 그래서 이 글을 쓸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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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이 질 때 까지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5. 15. 16:2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아침부터 비가 오는 금요일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막내와 점심을 먹으며 시작은 분명히 '화양연화'의 '유지태'였는데 흘러 흘러 '설국열차' 이야기까지 하던 중 막내가 말했습니다. "요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메시지 있는 영화는 피곤해. 내 인생도 복잡한데 왜 영화까지 복잡해? 영화는 오락영화가 짱이지. '테이큰' 봐. 얼마나 명작이야." ... 몇 번 말씀드린 것 같지만 우리 막내는 20대 초반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요새 '화양연화(이보영, 유지태 주연, tvN, 2020년 작품)'를 보고 있는데 스토리는 그냥... 그렇지만 제가 좋아하는 두 배우 이보영과 유지태가 장르다...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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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 받은김에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와 아이폰 10년사 정리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5. 8. 12:0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예약 구매를 했던 아이폰 SE(2)가 어제(2020년 5월 6일) 점심 무렵에 딱 도착을 해서 받아 본 김에 새로 나온 SE 리뷰 겸, 저희 식구의 아이폰사(史)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곰돌씨와 둘째와 저는 3GS가 우리나라에 출시된 후부터 아이폰을 쓰기 시작했고, 곰돌씨와 저는 이 아이폰을 통해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연애사와 함께 해 온 아이폰들이라 당연히 애플 제품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요, 그 무렵엔 간단한 게임 하나 받으려 해도 데이터 요금이 8,000원씩 나오던 때(과한 데이터 요금이 문제가 되어 뉴스가 되던 시절!)이라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핸드폰 wi-fi사용이 풀리면서 경험한 엄청난 충격과 신세계 덕분에 쭈욱 좋은 감정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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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맛집 1 : 독일제빵 호두파이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5. 3. 16:4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요즘 춘천에 놀러 가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춘천의 맛집을 하나씩 소개해볼까하고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곰돌씨의 고향이 춘천이고 부모님도 춘천에서 쭉 살고 계셔서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외출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따라 지역 내에서 유명한 맛집이나 새로 생기는 음식점, 카페를 많이 가봤습니다. 곰돌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춘천과 별로 인연이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친구들과 소양강댐 근처로 여행 한 번, 전철 개통되자마자 당일치기 전철여행 한 번이 전부였어요. 두 번 다 춘천의 명동에서 닭갈비와 거기서 파는 막국수를 먹고서는 '우리 동네 춘천닭갈비만 못한데'라는 생각을 했지요. 알고보니 춘천 사람들은 명동을 안 간다는 사실. 게다가 곰돌씨를 만난 후 서울에서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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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구니백 펭펭!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4. 24. 23:2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몇 달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쇼핑을 못 가고 있는 요즘. 막내가 택배라도 받고 싶다며 산 것은, 에코백과 참치 세 캔, 그리고 씨앗? 빨아도 빨아도 더 이상 깨끗해지지 않는, 쿠키런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에 둘째가 사준 에코백을 아직도 쓰고 있는 저에게 요런 이상한 조합의 펭수세트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았으니 나도 뭔가 보답을... 대충 보니 과정이 복잡해서 못 본 척하고 있던 이마트와 펭수의 콜라보 펭구니백을 받아주겠어!!!!(과연 막내를 위한 선물인가)라며 시작한 펭구니백 받기는 상당히 노력을 요하는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펭구니백은 펭(수) + (장바)구니 + 백(팩)의 합성어 였는데, 이름이 어찌나 입에 찰떡같이 붙던지요. 이름 참 잘지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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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 해리포터와 마법세계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15. 22:4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소개해 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작이 해리포터가 될 줄은 몰랐는데요, 어제 배송이 된 일러스트 에디션을 보고 감동 받은 기념으로 기록을 남겨 볼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을 고르라면 해리포터를 고르진 않겠지만 가장 많이 읽은 책에는 확실히 꼽을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판권지, 2001년도 발행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판권지, 2007년도 발행본 권 수를 너무 많이 나눠놔서 전 시리즈를 다 합치면 스물 세 권이나 되는데도 첫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읽기 시작한 2001년부터 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읽었고 2007년도에 이야기 완결 이후로는 매년 겨울이면 꼭 한 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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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배반하지 않는 가수 '이승환', 두 번의 '무적전설'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14. 18:2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작년 11월달에 이승환 콘서트 '무적전설' 서울 콘서트 티켓을 받고 설레어 하며 글(무적전설을 기다림)을 쓴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11월 30일 서울 1차 공연과 12월 28일 광주 공연에 다녀왔어요. 서울 공연은 체조경기장 맨 꼭대기자리를 예매했었고 플로어석에서도 보고 싶어서 서울과 무대 셋팅이 비슷할 것 같은 광주 공연을 예매했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촬영이 허가!!!!된 곡들이 많았어요. 저는 노느라 카메라 드는 시간도 아까워서 사진을 몇 장 못찍긴 했지만 유튜브에 찾아 보시면 촬영허가 표시가 된 무대들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올려 놓으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현장감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내용의 공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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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광주, 양림동의 기억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6. 21:1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2020년 새해 첫 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컴퓨터를 켜긴 했는데 그동안 밀린 글들을 쓸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먼저 짧은(?)것 부터... 지난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한 멤버는 곰돌씨와 막내. 혹시 지난 글을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목적은 바로 28일 '이승환 콘서트'였죠. 광주까지 간 김에 도시 여행이나 한 번 해볼까하고 광주 시내 중간에 그럴듯 해보이는 호텔을 잡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침 일찍 서울을 나서서 일단 맛이 검증된 곡성의 '옥과 한우촌(메뉴판이 안바뀌었으니까 지난 글 링크해놓을게요. 서비스로 나왔던 맑은 선짓국이랑 동치미 짱짱짱 맛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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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전설을 기다림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1. 13. 22:2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기다리던 콘서트 티켓을 받은김에 오늘은 가수 '이승환'에 대하여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승환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11월 23일 대전을 시작으로 30, 31일 서울, 12월 8일 부산, 21일 인천, 28일 광주에서 '무적전설'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합니다. 대학생일때 프로모션 회사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가수의 콘서트 스태프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학생 인턴이다보니 스태프의 일을 한다기보단 그냥 살짝 경험하는 정도였고, 사실 콘서트 장에 앉아서 내내 졸았던 기억밖에 없어요. 꽤... 유명한 분이었지만 당시에 아는 노래가 딱 두 곡 밖에 없어서 아는 노래가 나올때만 잠깐 정신을 차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콘서트는 노래를 모르면 재미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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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라카이의 기억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1. 4. 22:5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보라카이 여행 정보 검색을 위한 첫 번째 글(7월의 보라카이)에 이어 이번에는 주관적인 느낌의 사진과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첫 번째 글을 본 막내는 보라카이에서 마신 매연이 평생 마신거랑 비슷할거라며 "다시는 안 갈 거라구!!!!"하며 절규했고, 낮에 사진을 편집하는 저를 보던 엄마께서는 "바다만 좋았지..."라며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여행을 한지 4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보라카이의 안좋은 점이 잊혀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반면 여행 내내 만족감을 나타냈던 둘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카이? 완전 좋았지~ 음식도 내입맛에 딱딱 맞고! 바다도 따뜻하고! 호텔도 도마뱀 없고 시원해서 좋았지~ 아쉬웠던거는... 호텔 밥이 맛이 없었고 수압이 안좋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