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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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 이야기방송국 일상 2017. 3. 29. 17:20
동네에 있는 내과에 갈 일이 있어 오늘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번에 혈액검사한 결과도 보고 약도 받을 겸 갔는데, 병원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상하게 동네에서도 이 병원이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 병원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터라, 자리에 앉아서 책을 좀 읽으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대략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제 차례가 돌아왔는데, 병원 원장님 진료 스타일을 보고 왜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오시는지 알게 되었네요. 엄청난 성량으로 대충 이런 대화를 주로 하십니다. " 어머니!! 또 아프세요?? 괜찮으신데!! 검사결과 보니 안아프세요!! 집에 가셔도 되요!! " " 아버지!! 오셨어요!!! 아드님 회사 좋은 일 있으시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