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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Online] 제39화 : B-R5RB 이야기방송중인 게임들/EVE Online 2017. 5. 18. 09:30
실시간 스트리밍 : 2017.05.14
안녕하세요.~ 코코넛입니다. 이브 온라인 39번째 방송입니다.~ 이번 방송의 무대는 EVE Online 에서는 꽤나 유명한 장소입니다. 가장 대규모의 전투가 벌어졌었고, 그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전투의 흔적들이 곳곳에 널려 있는 곳. 바로 B-R5RB 이야기 입니다.
" 리딤 아이템들이 들어와 있네요!! "
접속 후 로그인 화면에서 확인해보니 리딤 아이템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아이템들은 아마도 '캡슐러의 날' 기념 물품들 같습니다. 기념에 사용할 수 있는 불꽃놀이 세트 3종류와 발사용 런쳐, 그리고 '캡슐러의 날' 기념품답게 캡슐에 적용할 수 있는 스킨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
오늘의 목적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접속 후 성계맵을 들여다 봅니다. B-R5RB라는 성계는 과연 어디에 있는지... 코코넛은 아직 널섹으로 마구 점프를 해서 가본 경험도 없기에 진정 미지의 세계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곳 입니다. 지타에서 점프 거리가 꽤 될 것 같습니다.
" 성계 맵으로 바라본 B-R5RB의 모습. 여느 성계와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
이동용 함선으로는 이브게이트 방문에서 그 성능을 입증한 인터셉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널섹 지역을 비행하게 되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게이트 캠핑과 버블을 통과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인터셉터의 진정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네요.~ :)
" 기나긴 점프를 시작해 볼까요? :) "
한참을 워프하다 보니 생소한 형태의 게이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널섹으로 진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아가는 동안 크게 누군가와 조우하거나 게이트를 지키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간대가 한산할 시간대이긴 하지만 말이죠...
" 이런 타입의 게이트는 무척 생소하군요.~ :) 낮선 곳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네요. "
기나긴 점프 끝에 B-R5RB 에 도달하는 순간입니다. 무척이나 유명한 곳임을 감안하면 성계에 사람이 꽤 있을 법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이브 게이트의 경우에도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진입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도 많은 수의 캡슐러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관광은 역시 호젓하고 조용한 편이 좋죠.~
" 우웃. B-R5RB 로 진입중!! "
점프가 완료되자마자 목표물을 확인하고 바로 워프해봅니다. 해당 지점의 좌표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오버뷰 상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워프할 수 있습니다. 거인들의 잔해, 이브 온라인 내 함선 중 가장 거대한 무리들의 잔해를 확인할 수 있겠죠.~
" 워프 종료. 이것이 바로 전투의 흔적... 인가요? "
전투의 시작과 결과에 대한 데이터는 CCP에 의해서 모두 수치화 되어 있습니다. 거의 현실세계의 하루동안 수천명의 플레이어가 참전했고, 다량의 함선들이 파괴되어 피해액수의 총 합이 현실화폐 가치로 약 30만 달러(US)에 달했던 거대한 전쟁이었던 만큼, 다양한 데이터가 공개되었죠.
하지만, 이 영역에 지금 놓여져 있는 잔해들은 전투의 흔적 중 일부를 볼 수 있도록 남겨놓은 것들이기에 느껴지는 감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보통은 어떠한 사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숫자의 나열보다는 현상의 관찰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만, 이번 방문에서는 수치로 와닿는 어마어마함에 비해서 우주 공간 속을 부유하는 잔해들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사뭇 달랐던 것 같습니다.
" 오른쪽의 구조물이 B-R5RB 전투의 잔해들이 보관된 지점을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
아마르 마켓 지역인 Amarr 성계를 방문하면 가동중인 타이탄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보이는 잔해 중에서도 아마르의 타이탄 잔해들이 있네요. 인터셉터를 타고 주변을 돌면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탄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긴 하지만,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이브 온라인 속의 우주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고 아담한 크기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아마르 타이탄의 잔해. 아래쪽에 드래드노트의 잔해도 보이네요. "
" 성운을 배경으로 한 B-R5RB 전투의 흔적들. "
" 주변을 선회해서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흔치않은 기회니까요. "
" 역광으로 접근을 위해서 선회하는 중 입니다. "
" 역광으로 바라본 전투의 흔적. "
B-R5RB 전투를 기념하는 잔해를 방문한 자체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좀 더 큰 의미는 이번 비행이 단순한 견학의 목적이긴 했지만, 평소 삶의 터전이었던 하이섹에서 널섹을 게이트 점프를 통해서 진입한 첫 경험이었다는 점에 좀 더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네요. 대단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언제나 두려워하던 널섹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기수를 돌리려던 중, 유튜브 대화방에서 제안을 한 가지 해주셨습니다.
" 이왕 이렇게 널섹으로 나왔는데, 최초의 타이탄도 보는 것이 어떨까요?? "
오홋. 최초의 타이탄이라... :) 그것도 구미가 당기는군요.~ 최초의 타이탄이라면, 유저가 건조하고 소유했던 최초의 타이탄이자 그를 시기한 다른 얼라이언스와의 힘겨룸으로 인해서 최초로 격추된 타이탄이기도 할 겁니다. 이름은요.
" Steve "
갈 길이 머니 얼른 출발해봅시다. :)
" 또 다시 시작된 기나긴 점프.~ 하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겼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
" 점프하다 보면 토성의 고리와도 같은 아름다운 띠를 가진 행성 옆에 있는 게이트를 이용할 떄도 있었습니다. "
"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게이트. 각 구조물을 연결하고 있는 트러스도 잘 보이는군요. :) "
" 엇. 저 붉은 글씨로 둘러진 메시지 박스는? "
성계를 가로지르는 동안 메시지 박스가 생성되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인커전이 시작되었다는 알람 같습니다. 인터셉터를 타고 달려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인커전은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니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
꽤나 긴 점프를 한 후에 스티브가 잠들어있는 성계인 C9N-CC 에 도착했습니다. 스티브를 건조한 얼라이언스는 ASCN(Ascendant Frontier) 라는 곳이었는데 2006년 9월 26일에 최초의 타이탄인 스티브의 소유에 성공했다고 합니다만, 약 3개월이 지난 2006년 12월 11일에 C9N-CC 성계에서 당시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고 있던 BOB(Band of Brothers) 얼라이언스에게 파괴당하게 됩니다.
이브에서 가장 강력한 전함이자, 기술과 자금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타이탄의 파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브 온라인 불변의 진리인 '터지지 않는 함선은 없다.'라는 말을 실증한 계기가 되기도 했죠.
" 앞에 보이는 잔해가 이브 온라인에서 유저가 처음으로 소유했었던 타이탄, 스티브 입니다. "
스티브 근처에는 랫들이 리젠되어 있었습니다. 낮선 곳에서 조우한 낮선 적에게 무척 당황했던 코코넛은 접근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유튜브 대화방에서 관전하시던 많은 분들이 신호가 작아서 등장해있는 배틀쉽급 랫에게는 데미지를 입지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 주셔서 접근해서 유영하듯 스티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최초의 타이탄이라... "
" 진리의 Show info, 최초의 타이탄을 건조했던, 소유했던, 그리고 파괴했던 연합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
" 콕핏 뷰로 바라본 스티브의 모습. 정면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또 다르군요. "
" 조언대로 이 각도로 접근해서 스티브의 바로 옆을 지나(fly-by) 빠져나가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해 봅니다. "
" 마이크로 워프 드라이브를 켜고 옆을 지나는 중 입니다. "
" 공격 받는 중!! 하지만, 조언대로 직접적인 데미지는 거의 없군요. "
" 인터셉터 후미의 저 굵은 빔이 제게 퍼부어지는 레이져 입니다. -_-ㅋ "
충분히 봤으니 이제 돌아가보죠. 가는 길에도 큰 일이 없길 바랬지만... 가는 길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버블을 전개하고 게이트에서 기다리던 유저들을 만났거든요.~ :)
" 아니!!! 이 뭉글뭉글한 느낌은???? 버블!!!!!!!! "
" 하지만, 이너샤 피팅으로 Align Speed 1.87 sec을 찍었으니 자신있게 다음 게이트로 워프합니다!! "
이러한 상황 때문에 인터셉터를 이너샤 피팅으로 맞춰서 왔으니까... 보람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 게이트로 곧장 워프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순간적으로 제게 쏟아지는 워프 디스럽션!!!! x 3!!!!
" 버블을 벗어나기 직전에 걸린 워프 디스럽션 x 3!! 인터셉터가 아니었다면....? 잡혀서 뿜뿜뿜!!! 불꽃놀이죠. "
긴 여행을 마치고 무사귀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섹으로 진입 후에 아까 받았던 리딤 아이템인 불꽃놀이 세트를 확인해 보는 것으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 불꽃놀이 세트!! 하지만, 목표가 너무 커서 그런지... 그닥 아름답지 않군요. -_-;;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주를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
== EVE Online ==
개발자: CCP
배급사: CCP
홈페이지 : https://www.eve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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