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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버거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6. 7. 15:3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오늘은 둘째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미니버거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군대리아’라고도 하죠. 처음 만들어 줬을 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가 있다니!!’라며 엄청나게 격한 반응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하더니 오늘도 엄지척하면서 와구와구 맛있게 먹더라구요. 흐음.
코스트코 디너롤을 사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코스트코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가끔 이용하는데요, 코스트코 베이커리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머핀류는 학교다닐 때 매점에서 소분해서 판매 하는 것을 먹어보았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스콘이나 쿠키, 케이크류도 있지만 코스트코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이 ‘양’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냉동보관해도 괜찮은 베이글이나 디너롤(저는 그냥 모닝빵이라고 불러요)만 사 먹어요. 디너롤이든 베이글이든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격의 이점이 훨씬 더더더더더 크기 때문에, (36개 들이 한 봉지에 3,490원이에요), 냉동-해동의 귀찮음+약간의 맛 떨어짐을 감수하고도 사 먹을 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사서 이삼일 안에 다 드실 수 있으면 냉동 안하시고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베이글도 진짜 괜찮으니까 다음에 보관 및 해동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제 시작합니다~!
사이즈가 귀엽습니다.
오늘의 준비물 입니다. 모닝빵, 떡갈비, 딸기잼, 치즈, 토마토, 양파, 상추
준비물이라고 쓰긴 했지만,
1) 떡갈비는 마트에서 5000원이나 할인 행사를 하길래 사왔는데 버섯이 들어가서 그런지 너무 건강한 맛이었어요. 마늘떡갈비(롯데)도 먹어보고 너비아니(백설)도 먹어봤는데 그때그때 맘에 드는 걸로 사서 먹습니다. 짠맛은 마늘 떡갈비가 더 강했고 너비아니는 더 깔끔했던 것 같은데 사이즈가 커서 반 잘라서 사용했었어요. 뭐, 아무거나 좋아하시는 거 쓰시면 됩니다.
2) 빨간 체크무늬 뚜껑이 예쁜 딸기잼은 본마망 포푸르츠잼이에요. (Bonne Maman Four Fruits Preserve, 750g, 7,490원)
코스트코에 딸기잼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뚜껑이 예뻐서 사와봤어요. 체리와 라즈베리가 섞여 있어서 많이 새콤합니다. 신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군대리아에는 그냥 딸기잼이 더 맛있습니다.
3) 치즈(체다 슬라이스)까지가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로 뽑으면 될 것 같습니다.
4) 토마토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아쉬운 재료고요.
5) 양파는 제가 좋아합니다.
6) 왠 상추? 하시겠지만… 사실 양상추를 넣고 싶었는데요, 양상추 조금 쓰자고 한 통 사기도 그렇고 해서 과감히 상추를..!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조합해 본 결과 초록색 대표로 오이피클을 쓰는 것이 편하고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토마토와 양파를 썰어줍니다.
사진을 저렇게 찍어보고 싶었어요. 양파 껍질을 벗긴 다음에 반 갈라서 반달 모양으로 써는게 더 얇게 잘 썰립니다.
프라이팬에 떡갈비를 구워주세요. 12개를 만들거고 하나는 맛이 궁금해서 먹었어요.
이제, 조립의 시간입니다. 빵은 반 갈라서 살짝 데웠어요.
딸기잼을 바르고 토마토를 착~! 붙여주세요. 잘 쌓으면 됩니다.
상추가 탈출하려고 하네요.
치즈로 살포시 눌러주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빵을 살짝 데웠기 때문에 치즈랑 잘 붙어 있어요.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서 쟁반에
짜잔~ 금방 완성입니다.
간식으로 딱 좋아요.
달달한 비가 오는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p.s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라벤더 꽃이 피고 있습니다. 한송이 한송이 저렇게 피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오늘 하루 미처 몰랐던 작고 예쁜 것들을 찾게 되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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