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8 하계 여름 휴가 in 여수 - 아쿠아플라넷(aqua planet)
    다람양,/여행과 음식 2018. 8. 6. 16:49

     포스트는 둘째 다람양이 네이버 세자매 블로그에 작성한 것을 옮겨오면서 약간의 교정을 거친 것입니다.

    야성미 넘치는 날 것 그대로의 다람양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네이버 세자매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2018 하계 여름 휴가 in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다녀왔습니다! 
      여름하면 여기 아쿠아리움의 시원함이 함께 떠오르는데요, 여수의 아쿠아플라넷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벨루가(흰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흰고래 보고 싶다...


      초창기에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 여수엑스포 시즌에 갔다 왔던 터라... 관람은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밀리고 밀려야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의 인파로.. 게다가 너무 더워서 이미 지쳐 있던 상태에서의 관람이라 크게 임팩트가 없었지용. 하지만 이번에는 구석구석 좀 자세히 눈에 마음에 담아올 생각입니다. 
      

      사실 좁은 수족관 안의 생활이 해양 생물들에게는 너무나도 괴로울텐데.. 이왕 전시된 해양생물들을 이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봐주는게 그나마 그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 아닌지... 괜한 헛소리를...




      화창한 날씨의 아쿠아 플라넷 입구입니다. 이곳도 엠블호텔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슬슬 걸어서 도착하였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호텔 패키지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지 않고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매표소 부근은 한산한 편이었는데 막상 입장하니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특히 유모차 끌고 다니는 분이 많으셔서 이동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요. 


      총 3개의 관람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입구가 한곳에 모여 있어서 한 곳을 관람하고 다시 나오면 두번째 관람장을 들어갈 수 있고 또 한바퀴 돌면 다시 원래대로 나와서 마지막 관람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람 순서가 입구쪽에 친절하게 붙어 있으니 순서대로 관람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보고 싶으신 순서대로 봐주셔도 무방합니다




      첫번째 관람장 마린라이프입구입니다.




      입장하자마자 아이와 어른 할것 없이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어..?? 뭐지..? 하고 와다다다 달려갔는데.. 라.....라쿤이....똭!!!


      어멋...너무 귀엽도다.. 이거 처음부터 너무 쎈거 아닙니까!!!!  수중 생물은 아니라도 그래도 그 귀여운 자태에 눈을 뗄수가 없네요. 게다가 라쿤이 한마리... 라쿤이 두마리...라쿤이 세마리... 너무나도 귀엽귀엽으로 무장한 녀석 때문에 십분은 넘게 서있었던 것 같네요.




      귀요미들의 모습에 동영상을 안찍을 수가 없네요!! 살아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귀여움이 백만배!!! (당근냥 주: 사진이 너무 많아서 동영상은 옮겨오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을 보실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아쉬움을 달래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재촉해 옮겼습니다. 그 담부터는 더욱더 굉장한 녀석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펭순이와 펭돌이!!+_+




      떼로 수영도 하고 떼로 요리조리 쫑쫑쫑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나 펭귄은 귀엽죠 ㅎㅎ 




      다음은 벌써?? 할만큼 오늘의 하일라이트 벨루가입니다 엄청 만나고 싶었습니다!




      벨루가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읽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먼저 아래층에서 벨루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물속의 벨루가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흰색인지도 육안으로 잘 구분이 안되어요.




      이것이 다인가..? 왠지 실망했는데... 윗층을 올라가니 벨루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벨루가는 엄청 똑똑하다고 하던데요.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벨루가의 모습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엄청 하얀모습이라 보는 내내 와.... 진짜 하얗다... 라는 말밖에는...




      공도 가지고 놀고



      훌라후프도 통과하고....




      사실... 이렇게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벨루가가 있어야 할곳은 진짜 넓고 넓은 바다여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좀 숙연해지는듯한.... 하지만 이 녀석을 지금 바다로 보낸다고 해도 적응해서 살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왠지 미안하고 왠지 안쓰럽고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벨루가를 뒤로하고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음은 보기만해도 여유여유& 평화로운 녀석들이랄까요? 바로 물범들인데요 ㅎㅎ 기둥에서 물범을 구경하다가 아래서 올라오는 물범을 보고 식겁했다는....ㅠㅠ




      



      여유가 있는 모습에 저절로 아빠미소가 ㅎㅎ 




      위층으로 이동하니 야외에서 물범들이 한가로이 헤엄 치고 훌라후프도 돌리며 놀고 있는 모습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관람을 마치고 두번째 아쿠아포리스트(전 포레스트라고 많이 읽었는데... 한글만 보고...뭐지 했네요)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는 그냥 아쿠아리움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열대 우림에 있는 느낌도 들고 물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거든요! 여기서는 몇몇의 신기했던 물고기만을 소개할게요!



      플라워혼이라는 물고기입니다. 


    플라워혼
    설명 : 이마에 튀어나온 혹이 매력적인 물고기이며, 여러 고기들을 인위적으로 교잡시켜 탄생시킨 관상어입니다.

      머리에 혹이 너무 신기했는데 일부로 만들어낸 물고기라고 해서 더욱신기했습니다.



    글라스캣피쉬

    설명 : 몸이 투명하여 몸 속의 뼈까지 보이는 물고기입니다.


    크기는 작았는데 투명하게 몸속 뼈가 다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작으니깐 플랑크톤 같은 것을 먹겠지만 혹시 큰 먹이를 먹으면 먹이가 이동하는 모습도 보일라나..? 하는 궁금증이 들었어요.



    파쿠(인치어)


      파쿠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물고기로, 피라니아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어요. 피라니아의 날카로운 이빨과 달리, 파쿠는 사람과 비슷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인치어'로 불리기도 해요. 이빨이 강해서 작은 물고리는 물론 갑각류,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 등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이를 안하네요=_= 아쉽아쉽..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어두컴컴한 터널같은 곳이 있어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뒤로 줄을 서서 들어가보니 조명을 받아서 색색깔의 해파리들이 떠 다니고 있었어요. 마치 다른 세계 온 것같은 착각을 할 만큼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점박이 무늬를 가지고 있는 가오리가 신기해서 가오리의 모습도 찍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다음은 무서운 물고기로 유명하죠?



    피라니아
    설명 : 소 한 마리를 뚝딱 해치우는 물고기가 있다면 믿어지나요? 피라니아는 '이빨 있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식인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리는 사나운 육식성 물고기입니다. 아무리 큰 동물이라도 떼로 달려들어 순식간에 뼈만 남기는 것으로 악명 높지요, 아마존 사람들은 들소 떼가 강을 건너기 전에 소 한마리를 먼저 미끼로 보내 피라니아의 동정을 살폈다고 하네요.


      먹이를 주는 시간을 맞춰가진 못해서 먹이 먹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뭔가 싸늘해 지는 기분이들었어요. 만약에 수족관이 터지면 이녀석들이 사람을 공격하겠지..? 란 황당한 생각을 하며;;;;




      두번째 관람관의 마지막은 대형 담수어류 입니다. 엄청 큰 물고기들이 서로 공격하지 않고 어우려져 생활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피라루크(세상에서 가장큰 민물고기)/아로와나(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며 수면근처를 헤엄치다 곤충을 점프해서 잡아먹는 물고기)/레드테일캣피쉬(부끄러움을 잘 타는 물고기)/인디언나이프피쉬등등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마지막 관람장인 오션 라이프입니다. 이곳은 대형 수족관에 거북이 가오리와 함께 다양한 물고기들이 함께 어우려져 있는 공간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첫번째 녀석은 백점얼룩상어 알입니다. 투명하게 비춰져서 새끼상어가 부화하기까지 남은 날을 표시해줬는데 각각 46일 20일 8일 남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 내부를 볼 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또한 거북이를 부화시켜서 태어난지 333일 되었다는 아기거북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는 마치 해저 터널을 지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산책하듯 걸어가며 관람을 했습니다. 역시 가장 멋진건 가오리죠


      꼬리도 길고 배쪽을 보면 사람의 얼굴 표정이 보여서 신기해요.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까이 오거나 머리 윗쪽을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식겁하고 마네요 하하;;;;




      인상적인 녀석들이나 기억에 남는 녀석들이 참 많았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은 바다세계의 일부분이 겠지만 실제 보기 힘든 녀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정도 걷고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아이를 데리고 가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