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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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집안의 뼈대있는 녀석, 갑오징어 손질하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6. 26. 10:07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숙모네 집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순천만이나 한 번 다녀올까 했는데, 꽤나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고흥 녹동항에 다녀왔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의 진한 바다 냄새~ 어선들이 들어와있습니다. 녹동항 근처 수협 수산물 센터로 목적지를 잡았어요. 7시 반이 지나 8시가 되어가니까 한쪽(뿔소라)은 경매가 이미 끝났고, 한쪽(서대와 양태)에서는 경매가 한창이었는데, 경매장에는 우리가 찾는 갑오징어가 없습니다. 갑오징어 배는 오후에나 들어오려나... 하고 숙모께서 추정하셨어요. 할 수 없이 센터 안쪽을 돌아보는데, 실물로 처음 본 갑오징어는 충격과 공포의 비주얼이었습니다. 두둥!!!!!!! 이게 갑오징어라고???? 제가 본 갑오징어는 하얗고 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