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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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놀아요 - 비스코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5. 13. 09:0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저는 한 때 베이킹 혼을 불태운 적이 있었습니다. 막내가 꼬꼬마이던 시절에 보조 요리사를 시켜 주겠다며 꼬드겨서 버터가 잔뜩 묻은 그릇을 설거지 시키기도 했지요. 저의 베이킹 혼이 급격하게 사그라들어서 막내는 결국 설거지만 하다 끝났지만요. 후후 막내가 10살 쯤이었어요. 그 뒤로 커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바리스타를 시켜주겠다며 핸드밀로 커피 가는 걸 3년정도 시켰죠. 다행히 커피는 쭉~ 마시고 있기 때문에 막내는 승진을 거듭하여(?) 저희 집에서 한 사람의 바리스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베이킹 도구들을 꺼내니 막내가 ‘뭐 도와 줄 거 없어?’라고 묻네요. 잠시 버터 묻은 그릇들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오늘의 베이킹은 버터를 안 씁니다.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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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매놀이 : 봄 맞이 핑크네일당근냥,/이야기해요. 2017. 5. 8. 11:00
안녕하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쁜 주말의 당근냥입니다. :D저희 집은 세자매 + 엄마 이렇게 여자가 넷이라서 미용에 관한 어지간한 것들은 셀프로 해결 하는 편이에요. 머리도 커트, 염색, 셋팅기를 쓰지않는 펌이나 매직펌 정도는 엄마가 하시죠. 저희 엄마는 저와 둘째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부터 여러가지 실험 정신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오신 야매 미용사이십니다. 손님이 저랑 둘째 둘 뿐이라 다른 미용실에 간다고 하면 어찌나 서운해 하시는지. 저희 자매들은 고등학교 졸업이 후로 쭉 긴 생머리를 유지 하고 있답니다. 후후….피부관리나 화장도 엄마가 가르쳐 주시 긴 했는데, 저나 둘째는 엄마만큼 부지런히 관리를 못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막내는 늦둥이로 늦게 우리 가족에 합류했기 때문에 이것 저것 알려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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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냥의 커피이야기 - 제3화 : 원두를 한 번 볶아 볼까요?당근냥,/커피 마셔요. 2017. 4. 27. 18:52
제3화 : 원두를 한 번 볶아 볼까요? 안녕하세요~ 당근냥 입니다 :D 로스팅을 이렇게 빨리 하는 것은 예정에 없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화가 꿀꿀나기도 하고 커피도 똑! 떨어지고 해서 비상용 생두로 로스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끔 엄마가 화가 잔뜩 나시면 청소를 하신다거나 손빨래를 벅벅 하신다거나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아줌마가 되어보니... 확실히 효과적입니다. (생활의 지혜!) 어쨌든, 오늘의 준비물입니다. " 저희는 ‘이리조즈’의 핸디로스터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국수를 삶으실 때 쓰시던 채반이랑 건지기를 훔쳐와서 빌려와서 사용 중입니다. " 지난 사진을 뒤져보니 로스팅을 처음 한 것은 2014년 5월이네요. 원래는 로스팅까지 할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 귀찮기도 하고 로스팅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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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냥의 커피이야기 - 제2화 : 커피를 내려 봅시다!당근냥,/커피 마셔요. 2017. 4. 26. 08:00
제2화 : 커피를 내려봅시다!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막내가 지난 1화 글을 읽더니 “뭐야~ 커피 안내린거야? 내년에나 내리겠구만.”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2화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후후… 지난번에 준비물과 기본 셋팅에 대해 말씀드렸죠. 이제 핸드드립을 시작해보겠습니다. " 짜잔!! 곰돌이가 그려진 예쁜 잔!! " 짜잔~ 응? 투명한 커피…는 아니고, 뜨거운 물이 담긴 잔 입니다.~^^ 1화는 주제가 준비물이었기 때문에 말씀을 안 드렸는데요, 요렇게 셋팅 할 때까지의 순서를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인다.2. 뜨거운 물로 드리퍼와 서버, 컵을 데운다.3. 핸드밀로 원두를 간다.4. 여과지를 접어 올리고 간 커피를 담는다.5. 커피가 담긴 드리퍼를 손으로 탁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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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냥의 커피이야기 - 제1화 : 핸드드립의 시작 - 준비물당근냥,/커피 마셔요. 2017. 4. 22. 21:51
제1화 : 핸드드립의 시작 - 준비물 " 핸드드립 준비물을 모두 모아봤어요.~ " 꼭 필요한 것 : 원두, 핸드밀, 드리퍼, 여과지, 커피서버, 전기 주전자 있으면 좋은 것 : 드립용 주전자 준비물을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1. 전기 주전자 " 꼬질꼬질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은 전기주전자.~ " 8년 썼더니 너무 꼬질꼬질해서 최근에 새로 바꾸긴 했지만.. 이건 곰돌씨 최초의 전기 주전자에요. 커피를 마시기 전에도 차를 마셨던 저는 전기 주전자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가 없습니다. 근데 의외로 전기 주전자를 안쓰시는 분 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데 마다 전기주전자를 선물 하곤 합니다. (친구네, 일본에 사는 사촌 집에도…) 제 기준으론 주방 용품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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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냥의 커피이야기 - 시작당근냥,/커피 마셔요. 2017. 4. 22. 21:2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저는 곰돌씨와 연애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커피를 마시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차를 더 좋아했고, 커피는 가끔 각성제처럼 들이키는 정도였죠. 그래도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벌써 8년차가 되었네요. 저희는 조금 특이하게 만났는데, (연애사는 기회가 되면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재미있으실 겁니다. ㅎㅎ) 그런 이유도 있고 해서 연애 초기에는 주로 이야기를 하는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까페를 찾게 되었는데,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다 보니 가고 싶은 까페를 찾는게 힘들었습니다.(그때만 해도 까페가 금연이 아니었거든요). 특히 곰돌씨가 담배 냄새에 이상할 정도로 예민해서 저희는 주로 맥도날드 같은 곳을 찾아다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를 만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