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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고나커피 만들기와 영상편집해보기
    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4. 5. 00:4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막내는 개강을 했지만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인터넷강의(요샌 사이버강의, '싸강'이라고 하더라고요)를 듣고 있고, 저는 다니던 미술수업과 필라테스가 5월달까지 전부 취소가 되어서 나날이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6월달에 개강때 선생님들께서 놀라실까봐 지난주부터는 살살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 사이에 막내가 작업하던 피포페인팅 작품이 완성되었고, 저와 막내는 요새 유행이라는 K-Coffee,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영상편집'의 영역에 발을 담궈보기로 했지요.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같은 양의 커피가루와 설탕, 뜨거운 물을 한데 넣고 열심히 휘 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완성된 크림형태의 커피를 찬 우유 위에 띄워서 내면 완성! 




      막내는 작은 거품기를 사용했지만 숟가락같이 뭐든 휘저을 수 있는 도구면 괜찮습니다. 위의 사진이 처음 모습이예요. 대체로 '400번을 저어 만드는 커피'로 알려져있지만... 저희가 세 번이나 시도해본 결과, 4만번은 저어야할 듯 합니다. 막내는 3회차 시도에서 그럴듯한 거품을 만들기 위해 30분 이상을 저었습니다. 그래서 전동 거품기나 믹서기 등을 사용하시기도 한다고하네요. 




      믹스커피는 잘 안되고(1회차 시도에서 사용했다가 실패했어요), 커피알갱이만 사용하셔야해요. 저희는 양이 가늠이 안되서 커피 50g에 설탕 50g을 사용했는데, 커피믹스 1봉지의 커피 함량이 약 1.12g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워낙 유행이다보니까 아이들도 많이 만들던데, 평소에 커피를 잘 안드시는 분들이라면 카페인 과다 섭취에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휘젓다 보면 팔도 정신도 빠져갈때쯤 커피크림이 완성 되는데, 상당히 꾸덕꾸덕하고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부드럽긴한데 밀도가 엄청 높아요. 




      지금 보니까 사진으로는 푸딩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사진을 예쁘게 찍기위해 커피크림의 양을 많이 올린 것이고, 마실때는 다시 퍼내서...ㅎㅎ 우유 200ml정도에 커피크림 50ml정도를 올려서 마셨습니다. 그래도 진해요. 맛은 카라멜마끼아또와 비슷합니다. 




      커피거품의 밀도가 높아서 엄청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이 고생(?)을 해서 만들어 먹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곰돌씨가 엄청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또 마시고 싶다고 말했는데, 과연 막내가 또 만들어줄지 모르겠습니다.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과정은 집에 놀고있던(?) 캠코더로 촬영을 해보고 내친김에 막내가 작년에 과제를 위해 샀던 영상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Gom Mix Pro 영상 편집 화면


      Gom Mix pro라는 프로그램인데, 영구적으로 취득하는 라이센스가 5만원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곰돌씨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인 Vegas는 너무 전문적이라 처음 시도에 1시간 반을 씨름하다가 Gom Mix pro를 결재했다고... 어쨌든 저는 Vegas는 아직 구경 못해봤고 Gom Mix Pro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영상편집은 완전 처음이었는데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파워포인트를 만지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 뭔가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기에 기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았지만 그럴때마다 막내가 가격을 상기시켜주며 '싸고, 쉽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사실 프로그램의 기능보다도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려면 이미지, 애니메이션, 오디오 소스 같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겠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모티콘 만들기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BGM!!! 배경음악이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음원도 많다고는 하는데 들어보고 고르는 것도 일이고요. (역시 작곡을 먼저 배워야 겠어요!!) 저작권문제 걱정없이 배경음악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펭수가 부럽습니다. 여튼 뭐든지 처음 시작할때는 천천히 하나씩~ 할 수 있는 것 만큼씩만 하는 것이 오래 하는 길입니다. 사실 자막만 넣는데도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오래 걸리더라고요... 넘나 힘들고 지겹고 변태스러운 것. 앞으로는 제가 애정하고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인 1박 2일을 좀 더 경건(?)하게 시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첫째와 막내의 꽁냥꽁냥 달고나커피 만들기,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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