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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가 좋아하는 에그타르트 만들기
    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6. 16. 09:07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필(feel)받은 김에 에그타르트 만들기 포스팅을 완성해 볼까 합니다. 

      막내는 분명히 흐물흐물한 식감을 안 좋아하는데요, 이상하게 한 번씩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오늘도 한글이 나와랏!



      그래서 자기가 한 번씩 사 먹기도 하고 코스트코에 가면 한판씩 사다 주기도 합니다. 저는 타르트류, 사실은 파이도 별로 안 좋아해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볼 생각은 안 했었는데요, 제가 만든 케이크가 진짜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더라고요. 뭐.. 우리 딩이딩이 막딩이 귀염딩이가 먹고 싶다는데,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레시피를 여러 개 찾아보긴 했는데, 마음에 꼭 드는 게 없어서 적당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원하는 에그타르트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포르투갈 타르트'처럼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pastry) 위에 커스터드(custard, 프랑스어로는 costarde) 크림이 올라간 것입니다. 그래서 크루아상(croissant) 반죽 레시피를 참고해서 세 번의 시도 끝에 꽤나 괜찮은 에그타르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 풀풀 날리면서 사진 찍느라 아주~~~~ 번잡스러웠지만 과정 사진은 이번 한 번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찍었어요.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는 맛있는 에그타르트 만들어 보세요!



    오늘의 준비물입니다. 


      12개 분량이에요.


      타르트지 : 강력분 150g, 박력분 150g, 버터 적당히, 소금 1t, 물 130mL

      필링(커스터드 크림) : 달걀 노른자만 5개, 옥수수전분 15g, 설탕 75g, 우유 200mL, 생크림 150mL, 바닐라오일 약간



      먼저 타르트지 반죽을 시작합니다. 


    반죽을 할 볼에 찬물 130mL, 소금 1t(밥숟가락 반스푼정도)를 넣고 



    소금이 녹도록 잘 섞어줍니다. 



    강력분 150g, 박력분 150g을 섞어서 체에 내려줍니다. 



    적당히 섞어서



    하나로 뭉쳐주고 



    비닐로 덮어서 냉장고에서 휴지시킵니다. 


      최소 30분 이상, 에그타르트를 만들고 싶을 때까지 넣어두면 돼요. 저는 오전 10시에 반죽 해놓고 오후 7시에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언제 만들고 싶을지 모르니까 반죽은 아침에!



    싱크대에 붙어있는 조리대 위에 비닐을 깔고 밀가루를 뿌려주었습니다. 


      큰 도마가 있거나 작업대가 있으신 분들은 거기서 하시면 되겠지만 저는 공간이 영 안 나오고 밀가루가 사방팔방 날려서 싱크대 위에서 했어요. 싱크대 상판이 인조대리석일 거예요. 물을 찹찹 뿌려주고 위생백을 잘 잘라서 펼쳐주면 밀리지 않습니다. 이것도 두 번 고생하고 터득한 노하우예요. 



    쫀득쫀득 잘 숙성된 반죽을 



    강력분을 살살 묻혀가며 



    밀대로 쭉쭉쭉 펴줍니다. 



    반죽의 반쪽 위에 버터를 적당히 잘라 얹어주세요.



    잘 덮어주고 



    밀대로 버터를 톡톡톡 쳐줍니다. 



    반죽이 터지지 않게 조심조심 밀어주세요. 



    가로로 3등분 다시 세로로 3등분 촥촥 접어서 밀대로 쭉쭉 펴준 다음



    다시 촥촥 접어서 비닐로 감싸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이제 필링(커스터드 크림)을 만들 거예요. 


    계란 노른자 다섯 개를 



    깔끔하게 체에 걸러줍니다. 



      속 터지시죠? 숟가락으로 체 아랫부분을 살살 긁어주면 됩니다. 



    바닐라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세요. 



    크림을 만들 팬에 옥수수 전분 15g을 넣고 우유 200mL를 부어 잘 개 줍니다. 



    전분이 어느 정도 풀어지면 설탕 75g을 넣고 불에 올려주세요. 



    김장할 때 밀가루 풀(?) 정도의 농도가 되면서 끓기 시작하면 



    생크림 150mL를 '먼저' 넣고 달걀노른자를 넣어줍니다. 


      노른자가 익어서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너무 묽은 것 같으면



    전분가루 살살 넣고 끓이면서 농도 맞춰주세요.


      두 번째에 만들 때는 딱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좀 묽은 것 같더라고요. 전분가루를 나중에 넣으면 가루들끼리 뭉쳐서 깨는 게 아주 짜증스럽습니다. 이제 잠시 식도록 둡니다. 



    냉장고에 넣었던(30분) 반죽이 차가워졌으면 요 상태에서 



    밀대로 쭉쭉 밀어줍니다. 



    지름 10cm-12cm 정도 되는 컵으로 반죽을 잘라서 



    머핀 틀에 맞춰 넣어주세요.


      반죽을 좀 더 얇게 펼걸. 컵도 작은데 반죽이 자꾸 쫄아들어서 애먹었어요. 남은 자투리는?



    적당히 붙여주었습니다. 


      집에서 우리끼리 먹을 거니까요.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주고, 



    오븐에 쏙



    180도에서 20분 구웠습니다. 



    상태를 보고 



    10분을 추가로 구워주었어요. 



    예쁘게 구워졌습니다. 


     다음엔 200도로 20분 구워볼거예요. 



    긴 포크로 살살 들어내서 키친타월을 깐 접시에 꺼냈습니다. 


      뜨거워요. 그런데 타르트지가 매우 바삭바삭하기 때문에 뜨거울 때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본 에그타르트는 냉장고에 들어있던 것뿐이라 두 번째 만들어 먹고 남은 것을 냉장고에 넣어두었었거든요. 그런데 막내가 또 에그타르트를 만들어주면 뜨거울때 세 개를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먹을 거라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 두고 다음날까지 먹었습니다. 



    노랑노랑 기분 좋아지는 색이네요. 



    케이크 뚜껑을 이렇게도 활용합니다. 



    커피와 함께



    요리보고 



    조리봐도 귀여운 에그타르트!



    파이 결이 보이시나요?



    한입 바사삭 베어 물면



    이것이 바로 겉.바.속.촉.


      '촉'은 촉인데 뜨거운 촉촉이예요. 그래서 바삭한 감은 좀 떨어져도 크림 쪽은 차게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사 먹는 그 맛. 슈크림 느낌도 살짝 나고 푸딩 같기도 하고. 어쨌든 다음엔 타르트지를 더 얇게 펴야겠습니다. 



    눅눅해지지 않도록 뚜껑을 너무 꽉 닫지 마세요. 



    하나씩 뇸뇸 먹다보면 



    매진임박


      엄마 아빠까지 모두들 너무너무 좋아해서 내일 또 만들 예정입니다. 레시피를 개선하게 되면 업데이트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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