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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초콜릿 만들기
    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6. 30. 17:3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축축 늘어지고 싶은, 덥고 끈끈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는데 이번 장마는 마른 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하던데 비가 시원하게 내리길 바라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날씨에 웬 초콜릿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러게요. 하핫.

      옆집 이모께서 생초콜릿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시길래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초콜릿이라는 말이 낯선 분들은 로이스(ROYCE) 초콜릿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엄마께서도 무지무지 좋아하세요. 베이킹 혼이 불타오르는 시절 쿠키도 많이 만들었었는데 엄마께서는 이 초콜릿이 제일 좋으셨는지 가끔 드시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만들기 엄청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생크림, 무염버터, 다크커버처만 있으면 됩니다.

     

     

      커버처는 초콜릿이나 초콜릿케이크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예요, 커버처로 몰드 초콜릿이나 케이크 코팅을 할 때는 템퍼링을 해 줘야 하지만 저는 템퍼링 과정 없이 만들었습니다. (코코아 가루를 뿌릴 거거든요!)

     

      템퍼링은? 온도를 조절해서 초콜릿을 결정을 안정화 시키는 작업입니다. 가끔 초콜릿 표면이 하얗게 변한 것들이 있죠? 템퍼링이 잘 안 된 초콜릿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템퍼링을 잘하면 반짝반짝 광이 나는 예쁜 초콜릿이 돼요. 

     

     

    바인리히 다크커버처(200g, 5090원), 빼티 무염버터(200g, 10g짜리 20개, 7,990원)

     

     

        다크커버춰는 '브래드가든'에서 수입하는 제품이고요, 예전에는 홍대에 있는 브래드가든(베이킹 재료와 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직접가서 구입했었는데, 요새는 왠만한 마트에 다 들어와있는 것 같습니다. 이마트에서 본 적 있고요, 이번에는 킴스클럽에서 구입했어요.

      버터를 구입하실때는 꼭! '무염'인지 확인하시고 고르세요. 이 버터는 1+1 행사하길래 사왔는데 10g씩 낱개 포장되어서 쓰기가 엄청 편했습니다. 저는 요리용 저울이 없어서 버터를 대강 눈대중으로 분량 맞춰 쓰곤 했거든요. 낱개 포장이라 분량 맞추기도 좋고 보관도 편해서 가정에서 적은 분량의 베이킹을 할때 넘넘 좋을 것 같습니다.  

     

     

     

    초콜릿을 부어서 식힐 틀을 미리 준비합니다. 저는 보노스프 상자를 자르고 랩을 깔아서 준비했어요.

     

     

      다크 커버처 200g, 생크림 100ml, 버터 20g이 한 판 분량이예요.

     

     

     

    커버처 초콜릿을 잘게 잘라줍니다.

     

     

     

    생크림 100ml를 준비하고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생크림을 너무 팔팔 끓이시면 안돼요. 생크림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끕니다.

     

     

     

    잘게 썰어둔 다크커버처를 냄비에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어 줍니다.

     

     

     

    버터도 20g 넣어줍니다.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미리 준비해둔 틀에 부어 줍니다.

     

     

     

    냉장고 냉장실에서 1-2시간 굳힙니다.

     

     

      저는 냉장고 냄새가 배는게 싫어서 비닐팩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사진은 다른 그릇이 찍혀네요.

     

     

     

    굳은 초콜릿을 틀에서 꺼내 줍니다.

     

     

     

    랩을 벗겨 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벌써 녹기 시작하네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칼에 너무 달라 붙어서 힘들었어요. 아, 부엌칼로 잘랐습니다.

     

     

     

    더 예쁘게 자를 수 있었는데!

     

     

     

    코코아가루를 체로 골고루 내려줍니다.

     

     

      딸기파우더나 슈가파우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바로 먹어 치울 것이기 때문에 따로 포장을 하진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어가면서 만드니까 예쁘게 만들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코코아가루가 범벅이 되었네요.

     

     

     

    그래도 옆집 이모께는 요렇게 접시에 담아서 갖다 드렸어요.

     

     

     

      엄청 쉽지요? 만드는 과정도 쉽지만 엄청 맛있습니다. 저는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초콜릿을 한 조각 입에 물고 따뜻한 커피를 한모금 딱 마시면 사르르~ 지난주에 만들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오늘은 이미 초콜릿을 다 먹어버린 후 지만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네요. 이번에 재료를 살 때는 딸기파우더도 사와야겠습니다. 예쁘게 만들어지면 사진 다시 올릴게요. 달달한 주말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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