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아무래도 이 블로그는 제가 접수한 것 같습니다. ㅎㅎ

  어쨌든, 드디어 달달한 비가 내리고 있네요.

  현재 원두를 구입하는 곳이 만족스럽기도하고 저는 블렌딩(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혼합하는 것) 보다는 한 종류의 원두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마시는 편이지만 문득 코스트코 원두를 사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갈때마다 사볼까말까 고민도 해보고 집어들었다가 도로 놓기도 하고 그랬어요.

  코스트코에 가면

 

 

요렇게 스타벅스 원두도 팔고

 

 

  1.13kg에 28,990원이니 가격만 보면 엄청 저렴한 편입니다. 옆집 이모네는 이 스타벅스 원두를 사서 드시는데 자주 놀러가서 마시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탄맛이 너무 강해서 덜 좋아합니다.

 

 

 

 

whole bean으로 파는 원두가 예닐곱종류 됩니다.

 

 

  커클랜드(KIRKLAND,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예요. 이마트의 PB상품인 피코크나 노브랜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두는 907g에 13,990원이니 가격경쟁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런데 시음행사할때 마셔본 커피가 넘넘 별로였어요. 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이 좋은 커피가 좋습니다.

 

 

 

한참을 서성거리다가 테라로사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1.13kg, 29,990원)

 

 

  주황색 봉투도 매력적이고, `진한 초콜릿 풍미와 오렌지 톤의 산미, 농후한 단맛, 입안에 머금었을 때 탄탄한 질감, 부드러운 목넘김'을 추구하는 커피라고 되어있네요. 일단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유통기한이 2018년 6월 3일까지 입니다.

 

 

  제가 원두를 구입한 날짜가 6월 15일 이었는데요, 로스팅한 커피는 유통기한이 보통 1년이라고 하니까 운이 좋으면 로스팅한지 1주일 이내의 원두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은 원두를 다 쓰고 50g 정도 남았는데요, 저는 1kg짜리 원두를 구매해도 3주 정도면 떨어지기 때문에 따로 소분해서 보관하지 않습니다. 유통기한이 1년이긴 하지만 로스팅후 시간이 지날수록 향도 없어지고 맛도 변하기 때문에 커피 소비량이 적으신 분들은 소량 구매를 하시는 것이 제일 좋고, 소분해서 보관하시려면 냉장고 보관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오래되거나 안좋은 원두를 냉장고 탈취제로 쓰거든요. 밀봉을 잘 못하시면 커피가 냉장고 냄새를 쭉쭉 흡수할 수도 있어요. 

 

 

 

블렌딩이기 때문에 콩 모양도 사이즈도 각각이죠?

 

 

 

첫 잔은 따뜻하게~

 

 

핸드드립으로 마셔보았습니다.

 

 

 

 

사진은 더치드립+뜨거운 물 희석이예요, 생초콜릿도 보이네요.

 

 

  맛보는게 너무 급해서 첫날 마실때 잔 사진을 깜박했나봅니다. 음.. 봉투에 써있던 것처럼 엄청난 커피는 아니었습니다. 맛을 느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취향은 블렌드보다는 한가지 좋은 원두쪽 인 것 같습니다. 맛도 향도 다 따로따로라서 별로였어요. 첫 잔 이후로 나머지 원두는 몽땅 더치드립(콜드브루)를 했습니다. 더치드립이 여러가지 향들을 더 섬세하게 잡아준다고 할까요? 그래서 뜨거운 물로 핸드드립을 한 것 보다는 괜찮았지만 그래도 원두를 계속 사먹고 싶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갈때마다 사볼까말까 망설였는데 한 번 경험해 본 것으로 만족할래요.

 

  빗소리에 나즈막히 음악이 들리고 뜨거운 커피 한 잔, 특히 여름날 최고의 호사는 에어컨 바람이 엄청 시원한 곳에서 창 밖의 풍경을 보며 따뜻한 커피 마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시간 내셔서 호사스러운 여름 보내세요~ :D

 

 

 

  더치커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이야기를 클릭해주세요.

  생초콜릿 만들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