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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여름의 순천만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0. 20. 17:31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지난 여름은 작년에 비해 더위가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짧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더웠던 8월 15일 무렵에 외가식구들과 여름 휴가.. 모임?을 하면서 순천만에 들러 사진기에 담아왔습니다. 그때도 낙조를 보지 못해서 하얀 갈대가 절정일 무렵 가을의 순천만에 꼭 다시 와야지... 했던것이 아무래도 올 가을은 틀린것 같아서 아쉬운대로 여름의 순천만 사진을 다시 꺼내볼까합니다.
사실 예정에는 없었지만 그날 큰 외삼촌께서 매우 수줍게 "오늘 정원박람회에 송가인이가 온다더라~"하시면서 가고 싶어하셔서 겸사겸사 다녀오게된 터라 낙조까지 볼 시간이 안되었거든요. 시(市)승격 70주년 기념 행사에 남진, 장윤정, 소찬휘, 거미 등.. 라인업이 굉장했는데 송가인씨가 마지막 무대였어요. 사람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거기 모인 사람들 모두가 송가인씨 팬인것 같더라고요. 0_0
시간을 보니 4시에 입장했네요, 자리 맡으셔야한다고... 딱히 공연에 관심이 없었던 저와 둘째, 엄마는 같이 모노레일(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갈대밭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모노레일 막차시간이 오후 7시라 좀 빠듯했습니다. 순천만 전망대에서 낙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자연생태관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순천만 습지로 가는 방법이나 요금에 관해서는 순천의 먹거리(봄) 그리고 순천만2에 자세히 써두었습니다.
남진님의 무대사진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도가도 못하고 적당히 비집고 들어가서 서있었어요. 생각나는대로 감상평을 잠깐하자면... 1) 나미애님의 '님은 먼곳에' 무대가 멋있었다. 2) 남진님의 목소리가 좋다. 3) 거미 라이브 최고!
사설은 이정도로 하고 (언제나 사설이 좀 길죠? 하하;;;;;;) 그 날의 날씨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 몇 장부터.
덥기도 더웠지만 자외선이 엄청난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풍경이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가끔 온 세상이 총 천연색 울트라 HD 화면처럼 보이는 날이 있잖아요? 딱 그런 날이었어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9년 8월 15일 오후 6시 20분 쯔음의 순천만, 당근냥의 pick 보여드릴게요. 사진은 카메라(불매운동전에 예~~~~전에 산 S사 미러리스)와 핸드폰(아이폰 SE)로 찍었고요, 가로 비율이 더 큰 것이 카메라사진입니다. 로고 작업 외에 보정이 없는 사진들이예요.
햇빛이 뜨겁게 쏟아지는 갈대밭 사이를 타박타박 걷는데, 드물게 불어오는 바람이 갈대밭 위를 쓸고.
그때의 바람소리가 여름의 소리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꼭 전망대까지!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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