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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채화 인물화 연습 2
    당근냥,/그림 그려요. 2020. 12. 16. 12:5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수채화 인물화 연습1에서 이어집니다.


      꽃집에 갈 때면 꽃집 이모께 제가 새로 그린 그림들을 보여드리곤 합니다. 꽃집 이모께서 항상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그리고 그림들을 잘 모아놓으면 꼭 전시회를 열어주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직 병아리 수준도 안되는 데다가 어디에서 어떻게 배워야 하나 막막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서 그냥 웃고 말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엄청 커다란 작품을 할 수 있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때가 되면 저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가끔 상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의 사진첩들을 보면 역시 꽃과 사람을 주제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유화를 그리겠다고 캔버스를 짜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어찌 되었든 즐거운 상상들입니다. 이제 열 번째 인물화를 마쳤을 뿐이지만요. 


      아홉 번째 그림은 밑그림을 고치고 또 고치고 하면서 정말 열심히 그렸습니다. 




      이목구비의 비율이 조금 만화적(?)이 되긴 했지만 꽤나 닮아 보이게 그려졌어요. 어.. 닮았는데? 이런 느낌이요. 




      처음 그려본 성인 남자의 얼굴인 데다 안경까지 쓰고 있어서 스케치에도 채색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수염자국이 너무 진하게 남았고, 피부색이 탁해진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이 그림을 완성하고서 예쁜 검정을 찾겠다며 비싼 물감을 구입했지요.) 그리고 일단은 얼굴을 그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막상 완성하고 나니 옷이나 배경에도 좀 공을 들여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것 투성이인 그림이지만 그래도 자꾸 보다 보니 마음에 듭니다. 왜냐하면 이 그림은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거든요. 사진에서처럼 그림에서도 저를 매우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자. 


      열 번째 그림 역시 제가 직접 찍고, 좋아하는 사진을 보고 그린 것입니다. 




      사진과는 느낌이 좀 달라졌지만 왠지 마음에 들어서 막내를 모델로 한 어떤 소녀라고 치기로 했어요.




      저는 꽤나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첫 번째 그림과 비교하여... 엄청 늘었지요? 인물화 열 장을 그려보고 마지막 느낀 점입니다. 


      일단 완성을 해보자.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Instagram)을 가입하고 빈 계정으로 놔두기가 뭣해서 그림들을 몇 장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트가 반짝반짝하길래 눌러봤더니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이 제 그림을 좋아한대요! 유튜브 세상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자신감이 쪼그라들다 못해 사라지기 직전이었는데 하트 반짝반짝이 얼마나 용기를 주었는지 모릅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 글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의 기분은요,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구!!!!



      앞으로는 막내의 말대로 성장기의 느낌으로 영상도 살살 찍어서 올려볼게요. 


      저는 이제까지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표시를 누르거나 하면서 의견 표시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요, 앞으로는 좋은 건 좋다고 꾹꾹 누르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혹시 인스타에서 그림 보시고 찾아와주신 분이 계시다면 고맙습니다! 물론 근황이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이나 우연히 지나가시는 분들도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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