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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고] 해리포터와 마법세계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15. 22:4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소개해 볼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작이 해리포터가 될 줄은 몰랐는데요, 어제 배송이 된 일러스트 에디션을 보고 감동 받은 기념으로 기록을 남겨 볼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을 고르라면 해리포터를 고르진 않겠지만 가장 많이 읽은 책에는 확실히 꼽을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판권지, 2001년도 발행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판권지, 2007년도 발행본 권 수를 너무 많이 나눠놔서 전 시리즈를 다 합치면 스물 세 권이나 되는데도 첫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읽기 시작한 2001년부터 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읽었고 2007년도에 이야기 완결 이후로는 매년 겨울이면 꼭 한 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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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배반하지 않는 가수 '이승환', 두 번의 '무적전설'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14. 18:2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작년 11월달에 이승환 콘서트 '무적전설' 서울 콘서트 티켓을 받고 설레어 하며 글(무적전설을 기다림)을 쓴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11월 30일 서울 1차 공연과 12월 28일 광주 공연에 다녀왔어요. 서울 공연은 체조경기장 맨 꼭대기자리를 예매했었고 플로어석에서도 보고 싶어서 서울과 무대 셋팅이 비슷할 것 같은 광주 공연을 예매했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촬영이 허가!!!!된 곡들이 많았어요. 저는 노느라 카메라 드는 시간도 아까워서 사진을 몇 장 못찍긴 했지만 유튜브에 찾아 보시면 촬영허가 표시가 된 무대들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올려 놓으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현장감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내용의 공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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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광주, 양림동의 기억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1. 6. 21:1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2020년 새해 첫 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컴퓨터를 켜긴 했는데 그동안 밀린 글들을 쓸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먼저 짧은(?)것 부터... 지난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함께한 멤버는 곰돌씨와 막내. 혹시 지난 글을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목적은 바로 28일 '이승환 콘서트'였죠. 광주까지 간 김에 도시 여행이나 한 번 해볼까하고 광주 시내 중간에 그럴듯 해보이는 호텔을 잡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침 일찍 서울을 나서서 일단 맛이 검증된 곡성의 '옥과 한우촌(메뉴판이 안바뀌었으니까 지난 글 링크해놓을게요. 서비스로 나왔던 맑은 선짓국이랑 동치미 짱짱짱 맛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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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n] 막내와 두 번 하이파이브 한 애슌당근냥,/게임해요. 2019. 12. 22. 19:0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넘넘 재밌어서 막내와 함께 이틀만에 엔딩을 본 게임을 한 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슌(ASHEN)(steam 상점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이라는 게임이고요, 소울류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 유명한 다크소울3(Dark Soul 3)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 세키로(Sekiro)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을 눈 앞에 두고 불매운동이 시작되는 바람에 흥미가 뚝 떨어져서 진행이 중단 된 상태예요. 도타(DOTA 2)는 여전히 열을 내면서 하고 있지만 이번에 세키로에 이어 애슌을 해보면서 저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이 정말 잘 맞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메인 스토리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니 "시쓰나의 아이"라는 메뉴가 열렸습니다. 체력과 스테미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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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곰돌씨와 망고튤립 2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6. 20:5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튤립은 오래 가는 꽃이 아닙니다. 곰돌씨가 꽃집이모와 두 달 동안 작전을 펼쳐 구해 온 망고 튤립의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삼일 만에 꽃이 활짝 피고 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그렸던 그림도 아쉽고 꽃이 지는 것도 아쉬워서 오늘 오후 내내 꽃병 앞에 앉아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계속 꽃 색깔이 빠지면서 지는게 보여서 서운해 했더니 곰돌씨가 또 사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당이 필요해요."라고 했지요. ㅎㅎㅎ 곰돌씨는 제가 원하는 것은 뭐든 거절 하는 법이 없습니다. 조금 먼 뒤의 일이 될 지라도 지금 당장 제 상상이나 바람에 동참해주지요. 풍경화까지 진도를 나가게 되면 라일락 나무(요샌 모과나무를 심을지 대추나무를 심을지 고민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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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곰돌씨와 망고튤립 1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6. 20:3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비오는 수요일, 곰돌씨가 퇴근 길에 사다 준 망고튤립 한 다발. 네덜란드에서 머리가 하얗고 멋진 할아버지가 튤립 꽃다발을 사는 것을 본 뒤로 튤립을 꼭 선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두 달 전부터 꽃집이모께 부탁을 드려놓고 꽃시장에 예쁜 튤립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네요. 두 달 동안 입이 간질간질해서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곰돌씨의 꿍꿍이가 귀엽고 꽃이 너무너무 예뻐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튤립 꽃봉오리가 애플망고 색과 꼭 닮았습니다. 그림을 좀 더 잘 그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