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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장미꽃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3. 20:0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수채화 그리기 책을 한 권 정독하고 유칼립투스로 실습을 한 번 했으니 이제 실전 연습입니다. 무작정 해보는거죠뭐.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마음에 드는 장미를 찾았습니다. 꽃잎을 하나하나 칠할때는 이게 되려나 싶었는데, 완성하고 보니 꽤나 마음에 드는 장미 그림이 되었습니다. 색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말리면서 색이 변하는 것도 수채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도안은 제가 좋아하는 물컵 Portmeirion의 Botanic Roses 시리즈 중 하나를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레드(Permanent Red 814)와 반다이크 브라운(Vandyke Brown 짙은 갈색 975)를 기본으로 퍼머넌트 로즈(Permanent Rose 814), 로즈 매더(Rose Madder 심홍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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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을 그리고 싶다.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3. 18:3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일주일에 한 번 미술 수업을 받은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초는 정말 어렵고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천천히 제대로 배워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예쁜 물감들을 구경만 해야한다니요!! 너무나 아쉬워서 꽃그리기 수채화 책을 한 권 샀습니다. 엄마께서 셀프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계셔서 정독 후에 엄마께 넘기긴 했지만요. 도서관에도 찾아보니 수채화 그리기에 관련된 책들이 많아서 시간 나는 대로 한 권씩 읽어 볼 생각입니다. 책에서 본대로 따라 그리려면 경험치가 상당히 필요할 것 같지만 그래도 '붓 자국이 남지 않게 칠하려면 넓은 면적은 물을 먼저 바르고 물감을 살살 넣어 번지게 하는 식으로 칠한다'는 매우 좋은 팁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아래 두 그림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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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싶은 것을 일단 그림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3. 18:00
첫 번째 스케치북의 마지막 장. 연필(4B) 소묘 작품이고요, 완성(?) 날짜는 10월 22일로 되어있지만 사실 이 그림을 시작한 것은 사과그리기 다음이었으니까 한 달도 훨씬 전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거니까 저의 첫 창작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선생님께도 몇 번 가져가서 보여드렸고요. 유리병을 어떻게 그려야할지 내내 걸어두다가 새로운거 그리고 싶어서 대충 마무리 해버렸어요. 너무 오래봐서 지겹기도 하고 초보자니까 앞으로 발전 할 나중의 그림과 비교 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그냥 끝! 이 그림을 보여드리고 들었던 선생님의 조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1) 일단 그림을 그릴때 내가 강조할 부분을 미리 정해야하고 2) 강조 할 부분부터 완성해 나갈 것. 이 두가지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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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기초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3. 17:1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미술 배우기 5개월차, 오늘까지 수채화 기초 수업 한 내용 보여드릴게요. 오늘 정육면체 색칠하기까지 했는데 물감쓰는 것이 넘넘 어려워서 좌절... 게다가 선생님 말씀이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마음대로 잘 안되기도 하고... 먼저 미술 도구 부터 보여드릴게요~ 미술도구 쪽으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대로 구입했습니다. 물감은 신한 SWC 32색(84,580원), 붓은 화홍 700R 16호, 12호, 6호(9,000원, 7,000원, 3,800원), 백붓(6,400원), 붓첩(6,000원), 파레트(13,000원) 가격은 파는 곳 마다 조금씩 다르니 참고만하셔요. 붓은 12호를 가장 많이 씁니다. 아직까지 6호는 안써봤어요. 물감은 파레트의 각 칸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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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과 사과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2. 21:33
스케치북에 연필(4B) 소묘 작품입니다. 적벽돌 벽돌그리기 너무 재미없었어요. 선을 좀 대담하고 거칠게 그릴 수 있었다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게다가 지우개를 잘 못썼다가 한 면 전체를 다 지우는 참사도 몇 번 겪은 터라 자꾸만 더 소심해 지는 것 같습니다. 사과 사과는 인터넷에서 아주 새빨간 사과 사진을 찾아서 보고 그린 것입니다. 실물을 보고 그리고 싶었지만 집에는 부사 밖에 없더라고요. 사과 껍질에 밝은 점들을 어떻게 그려야할지 엄두가 안나서 좀 쉬워 보이는 사진으로 찾았어요. 덕분에 어디 광고에서나 볼 법한 사과 그림이 되었지만 예쁘게 잘 그려진 것 같습니다. 지금 수채화 기초 하느라 소묘수업은 여기에서 멈춰있는데, 다음에는 뭘 그리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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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미술 수업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22. 21:2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미술배우기를 지난 6월달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5개월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술학원...이라기보다는 엄마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ㅇ마트 문화센터의 미술강좌를 수강하고 있어요. 어릴때 집의 경제사정이 여유가 있진 않았지만(부모님께서 하시던거 날리고 아무것도 없이 서울상경하신 좀 흔한 이야기) 저와 둘째를 중학교 입학전까지 피아노 학원을 보내주셨었는데요, 그때는 왜인지 동네에 피아노 유행이 불어서 거의 모든 어린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는 집 애들은 미술 학원이랑 태권도 학원을 추가로 다녔지요. 태권도 다니는 애들이 어찌나 지들끼리 똘똘 뭉치면서 안끼워주던지... 지금도 좀 치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래도 태권도는 취향이 아니라 다니고 싶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