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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구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4. 13:43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수요일 오전의 미술 수업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화요일밤에 '내일은 미술 수업 가는 날이지~' 기대하면서 자고, 막상 가서는 실망하고의 반복이예요. 잘 안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제도 미술 수업 끝나고 턱이 삐죽 나와서 호두를 만들고 있으니까 엄마가 못생겨보인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여튼, 수채화 도형기초는 소묘와 같은 순서로 정육면체 - 육각기둥 - 원기둥 - 구 까지 해야 끝납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오지 못하고 그만 두시는지 다른곳으로 가셨는지 제 앞으로는 오래 다니셔서 자기 작품하시는 분들 밖에 없어요. 저화 함께 시작하신 분들 중에는 저와 엄마를 제외하고 딱 한 분 남았습니다. 문화센터로 가볍게 입문해서 개인 화실에 다니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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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전설을 기다림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1. 13. 22:2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기다리던 콘서트 티켓을 받은김에 오늘은 가수 '이승환'에 대하여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승환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11월 23일 대전을 시작으로 30, 31일 서울, 12월 8일 부산, 21일 인천, 28일 광주에서 '무적전설'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합니다. 대학생일때 프로모션 회사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가수의 콘서트 스태프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학생 인턴이다보니 스태프의 일을 한다기보단 그냥 살짝 경험하는 정도였고, 사실 콘서트 장에 앉아서 내내 졸았던 기억밖에 없어요. 꽤... 유명한 분이었지만 당시에 아는 노래가 딱 두 곡 밖에 없어서 아는 노래가 나올때만 잠깐 정신을 차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콘서트는 노래를 모르면 재미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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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정육면체, 육각기둥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7. 20:0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정육면체 그리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그렸던 정육면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미술 수업에 가기 전에 다시 그려봤어요. 안그래도 지겨운데, 색깔이라도 바꿔보자 하여 노란상자, 초록상자 순으로 그렸습니다. 제 눈에는 초록상자가 더 나은거 같은데...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초록생 상자의 세 개 면에 색 변화를 확실하게 줬으면 더 나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색을 과감히 섞어서... 나름 섞는다고 섞었는데 좀 더 대담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선생님께서 아쉬운 점을 이것 저것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는 저의 심정은... '으아아아아아~~!!!!! 모르겠어. 모르겠다구!!!!!' 어쨌든 정육면체를 세 셋트를 칠해보니 뭔진 몰라도 점점 보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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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라카이의 기억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1. 4. 22:5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보라카이 여행 정보 검색을 위한 첫 번째 글(7월의 보라카이)에 이어 이번에는 주관적인 느낌의 사진과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첫 번째 글을 본 막내는 보라카이에서 마신 매연이 평생 마신거랑 비슷할거라며 "다시는 안 갈 거라구!!!!"하며 절규했고, 낮에 사진을 편집하는 저를 보던 엄마께서는 "바다만 좋았지..."라며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여행을 한지 4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보라카이의 안좋은 점이 잊혀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반면 여행 내내 만족감을 나타냈던 둘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카이? 완전 좋았지~ 음식도 내입맛에 딱딱 맞고! 바다도 따뜻하고! 호텔도 도마뱀 없고 시원해서 좋았지~ 아쉬웠던거는... 호텔 밥이 맛이 없었고 수압이 안좋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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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월의 보라카이당근냥,/이야기해요. 2019. 11. 4. 22:21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많이 늦었지만 지난 7월에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 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필리핀 여행을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엄마께서 갑자기 "보라카이가 좋다더라, 내가 쏠게, 가자!"를 외치셔서 저희집 여자 넷이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엄마 + 세자매 여행은 두번째... 세번째?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와본적은 없습니다. 이번에도 10일 전 쯤에 의기투합하게 되어서 7월 3일날 예약, 결제하고 7월 12일 부터 16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나라의 여행은 생각해본 적이 없기도하고 필리핀은 왠지 위험할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난생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해보았는데, 장점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