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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맛 샌드위치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5. 5. 20:0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까마귀 한 마리가 오후 내내 까악까악 울어대는 어린이 날이었습니다. 재미있게 보내셨나요? 저는 빨간 날이지만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 그 기세를 몰아 샌드위치 재료를 사러 동네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모닝 치즈빵을 세 번 해 먹고 남은 디너롤을 몽땅 버려야 해서 아쉽기도 했고요. 그저껜가 날이 엄청 더웠죠, 냉동실에 넣었어야 했는데...ㅠ_ㅠ 4월 12일날 심었던 과꽃이 뿅! ...은 아니고 갔어요. 매일매일 물 뿌려주면서 이제나 저제나하고 기다렸는데, 우리의 관심이 너무 부담스러웠는지 싹이 안 트더라고요. 포기하고 아까 마트 다녀오면서 꽃집에 들러 귀여운 바질 나무를 심어왔습니다. 막내에게 '싹이났어!!!'하고 사기 치려고 했는데, '토토로냐?'하면서 비웃더라고요. 동심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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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돼지갈비 만들기 (엄마레시피)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5. 4. 17:57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묻어두었던 레시피 사진들을 보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올립니다. 막내와 함께 강력 리퀘스트! "어머니, 요새 고기 잰 지 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엄마가 제 블로그 보시더라고요. 가끔이긴 하지만 옆에서 걸리적거리게 사진을 찍어대는데 궁금하지 않으실 리가 없죠. 후후... 제목을 양념 돼지'갈비'라고 쓰긴 했지만 돼지갈비 양념에 재운 목살구이입니다. 가끔 LA갈비를 잴 때도 계신데, 그때는 핏물을 빼야하니까 물에 담그고 콜라도 붓고... 그러셨던거 같은데 목살은 그런 과정이 없어서 간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레시피를 묻은 이유는 재료 양 체크를 못해서입니다. 게다가 고기 재다가 목살을 쌩으로 구워먹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0_0 하지만 감이 좋으신 분들은 양념 재료만 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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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멸치국수 만들기 (엄마레시피)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20. 5. 4. 16:03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저희 엄마는 특히 일요일 점심을 무겁게 먹은 날 저녁이면 국수를 삶으십니다. 곰돌씨를 포함해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 베스트 음식 3'로 소개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이 멸치 국수인데요, 그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몇 번 시도했는데 뭔가 하나씩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이 있어서 여태 묻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예약한 아이폰 SE2가 도착하기 전에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SE)의 사진들을 정리하고 싶은 이 마음!!!! 마침 어제 저녁 메뉴로 국수를 예고하신 엄마께 '카메라 들고 달려갈때까지 아무것도 시작하지 말고 딱 기다리세요!'하고 달려갔는데, 아니 어머니 오늘은 왜 중면을 사오신거죠? 어쨌든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리고 싶은 것은 소면이라 어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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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맛집 1 : 독일제빵 호두파이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5. 3. 16:4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요즘 춘천에 놀러 가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춘천의 맛집을 하나씩 소개해볼까하고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곰돌씨의 고향이 춘천이고 부모님도 춘천에서 쭉 살고 계셔서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외출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따라 지역 내에서 유명한 맛집이나 새로 생기는 음식점, 카페를 많이 가봤습니다. 곰돌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춘천과 별로 인연이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친구들과 소양강댐 근처로 여행 한 번, 전철 개통되자마자 당일치기 전철여행 한 번이 전부였어요. 두 번 다 춘천의 명동에서 닭갈비와 거기서 파는 막국수를 먹고서는 '우리 동네 춘천닭갈비만 못한데'라는 생각을 했지요. 알고보니 춘천 사람들은 명동을 안 간다는 사실. 게다가 곰돌씨를 만난 후 서울에서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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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치즈 빵! 코스트코 디너롤이 더 맛있어지는 한 가지 방법당근냥,/커피 마셔요. 2020. 5. 2. 15:03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블로그에 오랜만에 온 것 같은 기분은... 기분이 아니라 지난 글을 확인해보니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가는지!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막내는 아직도 온라인 개강 중이고 곰돌씨도 지난 목요일부터 휴가(~5/5)라 셋이서 뒹굴뒹굴 3일째 놀고 있는 오늘은 2020년 5월 2일 토요일입니다. 저희는 황금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을 걱정하는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메시지를 보고 원래도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더욱더 당당하게 집에 콕 박혀서 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휴는 먹을거리 챙기기가 참 귀찮은 법. 그래서 목요일 아침 일찍 코스트코에 다녀왔어요. 며칠 전부터 건강한 샌드위치가 만들어 먹고 싶어서 재료를 사 와야지 했는데, 요리 재료를 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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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구니백 펭펭!당근냥,/이야기해요. 2020. 4. 24. 23:2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몇 달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쇼핑을 못 가고 있는 요즘. 막내가 택배라도 받고 싶다며 산 것은, 에코백과 참치 세 캔, 그리고 씨앗? 빨아도 빨아도 더 이상 깨끗해지지 않는, 쿠키런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에 둘째가 사준 에코백을 아직도 쓰고 있는 저에게 요런 이상한 조합의 펭수세트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았으니 나도 뭔가 보답을... 대충 보니 과정이 복잡해서 못 본 척하고 있던 이마트와 펭수의 콜라보 펭구니백을 받아주겠어!!!!(과연 막내를 위한 선물인가)라며 시작한 펭구니백 받기는 상당히 노력을 요하는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펭구니백은 펭(수) + (장바)구니 + 백(팩)의 합성어 였는데, 이름이 어찌나 입에 찰떡같이 붙던지요. 이름 참 잘지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