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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7 : 막내와 잠만보당근냥,/게임해요. 2019. 2. 20. 18:5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날씨: 흐림
어제 11km 모험의 여파로 발뒤꿈치와 다리가 땡땡 부어있는 오늘, 막내와 나는 일일 퀘스트를 위해 막내네 집에서 우리집(3분거리)에 오는 동안 중간에 있는 ㅅ편의점만 지나가기로 했다.
일어서고 앉을 때마다 어구구~ 소리가 절로 나는 것이 역시 게임은 체력 싸움이다.
어쨌든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려는데 막내의 다급한 목소리.
“어? 이거 잠만보아니야??”
“… …”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저 둥실한 실루엣은 잠만보가 맞는 것 같다.
ㄱ어린이공원은 처음 들어보는데, 주변의 체육관을 눌러보며 위치를 보니 상당히 멀다. 그래도 처음 본 잠만보그림자인데… 출발!!
“빨리 옷 입어.”
쓩쓩쓩~ 겨울이지만 땀이 날 정도로 숨차게 걸어갔다.
진짜 잠만보다.
오늘도 신중하게...
잡았다. 오예~!
바로 조사.
활약이 어려운 잠만보라니…ㅠ_ㅠ
막내를 쳐다보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그러더니 나지막이 읊조린다.
“아… 이런 씨.”
“황금 열매 네 개나 먹고 튀었어!!!!!!”
막내를 위로하기 위해 활약이 어려운 내 잠만보를 보여줬지만 딱히 위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잠만보가 나타나면 잡아서 사탕으로 갈아버릴거라나?
그러더니 신나게 그네를 탔다. 어이어이.
그런데 자전거를 탄 남자아이 두 명이 오더니 잠만보를 잡았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니. 크게 될 녀석들이다.
막내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잠만보생퀴%@@!@"
빵집을 들러 빵으로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커피는 좀처럼 활약이 어려운 녀석이지만 잠만보를 잡은 내가 내렸다.
빵을 빠방하니 다 먹었는데 둘째와 곰돌씨가 5분 간격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둘째는 빵이 싫다며 떡볶이와 튀김과 순대를 사왔다.
다이어트 할 수 있을까.
잠만보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 곰돌씨에게 내 활약이 어려운 잠만보를 보내주기로 했는데 별모래를 탕진해서 교환에 필요한 별모래가 부족했다. 오늘은 더이상 안나가려고 했는데.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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