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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kemon GO] 포켓몬 일기9 : 라이츄, 너란녀석...
    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3. 12:5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3월 4일


      주변에 레이드가 있나 살피던 둘째가 라이츄가 나왔다며 나를 불렀다. 

      라이츄...? 라이츄가 원래 이렇게 생겼나? 

      사실 둘째도 나도 포켓몬은 원래 관심도 없었고 따라서 잘 모른다. 이럴때 아쉬운 막내. (막내는 개강과 동시에 기숙사로 가버렸다...ㅜ_ㅜ)

      피카츄가 라이츄가 되는건 알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노랑노랑한 피카츄가 아닌것 같다.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잡은 피카츄를 보고 둘째가 피카츄가 점점 뚱뚱해지는것 같다고 말하자 막내가 울컥했었다.


      "피카츄는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어!!!!!"


      어쨌든 새로운 녀석이고 난이도 세 개 짜리(라이츄, CP16848 위에 있는 작은 몬스터얼굴 개수가 난이도)니까 둘이서 출동~!


      꼬리를 서핑 보드삼아 씽씽 날아다니는 녀석이었다. 예찬님이랑 쏘유님이 정보를 주셨는데 더운지방에서 사는 라이츄라고 한다. (알 수 없는 포켓몬의 세계 0_0)

      화면 앞 뒤로 어찌나 잘 날아다니는지. 저 빵싯한 얼굴을 하고는 공격을 마구 날린다. 



      때리면 저렇게 아파하는데 왠지 죄책감이... 굉장히 나쁜짓을 하는 것 같다. 

      어쨌든 둘이서 레이드 성공!


      도감 등록을 하는 신나는 순간!


      한껏 기대를 하고 조사하기를 눌렀는데, 이 라이츄가 '경이롭고 예술적인'녀석이 아니었다. 

      레이드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반드시 좋은 포켓몬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둘째의 라이츄는 '경이롭고 예술적인'녀석이라 교환도 못하고... 친구끼리는 별의모래를 써서 포켓몬을 교환할 수도 있는데 교환을 하면 포켓몬의 기초능력이 바뀐다. '좀처럼 활약이 어려운' 포켓몬이 교환을 통해 '경이롭고 예술적인' 포켓몬으로 바뀔 수 도 있는것이다. 

      '경이롭고 예술적인'녀석은 안좋은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우리끼리는 교환의 룰을 CP는 높고 안좋은 포켓몬으로 하기로 정했다. 


      교환을 하다보면 낮은 확률(0.05정도)로 반짝반짝 포켓몬이 될 수도 있는데,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반짝반짝 포켓몬이 나오면 일단 기분이 좋고, 기분이 매우 좋고, 신이난다. (강화할때 필요한 별의 모래가 반절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2019년 3월 6일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요즘 엄마가 이마트를 가자는 말씀을 거의 매일 하신다. 

      좋은 라이츄는 아니었지만 둘째와 둘이서 레이드에 성공한 것도 있고해서 자신감이 뿜뿜한 나는 앞장서서 레이드를 해보자고 했다. 저~~~ 멀리 보이는 미뇽이.

     

      세상 억울한 표정의 미뇽이다. 이 귀여운 녀석이 진화를 하면 더 귀여운 망나뇽이 된다. >_<

      귀엽지만 같이 가줘야겠어!!!


      다행히 '경이롭고 예술적인' 미뇽이어서 바로 신뇽이로 진화. 이제 사탕을 54개만 모으면 나도 망나뇽이 생긴다. 

      

      레이드를 하려면 '레이드패스'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레이드패스는 체육관에서 하루에 한 장씩 얻을 수 있고 한 장씩만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어제 레이드를 안했다면 오늘 레이드를 하고 다시 한 장을 받아서 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레벨도 낮고 센 포켓몬도 별로 없어서 레이드를 못하는 날이 훨씬 많다. 그래서... 레이드를 또 할 수 있다는 사실!!!


      아니, 저것은 경이롭고 예술적이지 않았던 라이츄가 아닌가.

      이미 둘째와 라이츄를 잡아본 경험이 있었기에 엄마에게 파워당당하게 우리 둘이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라이츄를 뚜시뚜시 때리기 시작했다. 결과는...



      참패. 

     

      그래도 레이드패스를 쓴 체육관에서는 얼마든지 다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과는 역시 시간초과... 패. 

      다시...

      택도없이 패배. 


      아... 춥고, 콧물나고. 둘째가 생각보다 센가보다.

      엄마와 함께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서는 괜히 미안해서 내가 잡았던 안 경이로운 라이츄를 교환해줬다. 

      그마저도 꽝이었다. 엄마 미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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