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냥,/만들고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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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으로 휘핑크림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8. 7. 2. 19:0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사실 휘핑크림(whipping cream) 만들기를 따로 쓸 예정은 아니었지만 와플만들기의 사진이 너무 많아서 별도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주문했던 와플기계를 받아보고 어제와 오늘 이틀 간 두 번이나 와플을 만들어 먹었거든요, 역시 와플엔 휘핑크림과 아이스크림이 있어야죠. 휘핑크림을 어디서 사오긴 싫고해서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과감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결과물은... 짜잔~ 휘핑크림과 초코시럽을 얹어 낸 첫번째 와플입니다. 저 애매한 자두 세 알은 뭐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원래 잘라서 와플에 얹으려고 했던 거예요. 근데 일이 너무 많아서 귀찮기도하고 그냥 생으로 다 먹었어요. 게다가 자두 맛이 휘핑크림 맛에 다 묻히더라구요.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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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파스타 만들기 (토마토소스)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8. 7. 14:1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비오는 날엔 파스타!를 계속 외쳤지만 길지 않았던 장마가 딱 끝나고 더워도 너무 더운 주말에 파스타를 해 먹었습니다. 저는 파스타 중에 까르보나라(carbonara)를 제일 좋아해요. 전통적인 이탈리아 식으로(치즈, 베이컨, 계란, 후추) 까르보나라를 하는 집이든 크림소스를 왕창 부어놓고 까르보나라라고 하는 집이든 처음 가보는 음식점에서는 까르보나라를 먹어보고 그 집에 다시 갈지 말지를 결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땐 항상 토마토 소스를 가지고 만들어 먹어요. 따로 간 맞출 필요 없이 쉽기도 하고 크림 소스 파스타는 만드는 동안 냄새부터 느끼해서 막상 먹을때 되면 먹기 싫거든요. 아, 제가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만들기 쉽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당연히 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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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8. 1. 20:2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이 블로그는 요리 블로그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내내 노래를 부르던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포스팅은 파스타는 아니고 예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었던 토마토 마리네이드입니다. 파스타에 곁들어 먹기 위해 전날부터 토마토마리네이드를 만들어 준비해두었으니 이번 파스타는 1박 2일 동안 공을 들여 해 먹은 셈이예요. 비록 매콤한 파스타를 먹겠다고 하다가 실수로 화생방 파스타가 되어버리긴했지만, (화생방 파스타 이야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제가 생각했던 것의 80% 정도는 성공 한 것 같습니다. marinade 1. 매리네이드 2. 매리네이드에 담그다 3. 기름, 식초, 와인등 명사) 매리네이드: 요리 전에 고기, 생선 등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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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주스 만들기(휴롬 쁘띠 사용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7. 31. 20:2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만들고 놀아요.' 항목에 '생과일 주스 만들기'라고 제목을 붙이긴 했지만 제가 만드는 것은 아니고 휴롬이 짜주는 것이니 사용기라고 해야할지... 쇼핑기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지난주에 사진에 낚여 쇼핑을 한 김에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휴롬(착즙기)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저는 휴롬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먹을 과일도 없는데 무슨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고...'라는 생각을 했었죠. 저희 엄마께서도 '그냥 통째로 먹으면 되지 무슨 주스를...'이라고 하시며 휴롬에는 관심이 없으셨어요. 식구들이 뭐든 즙낸 것을 별로 안좋아하기도하고 모두들 술을 좋아하는지라 녹즙은 전혀 안 먹기도 하고요. (녹즙도 간에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유행도 지나고 남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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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과자 '비스코티'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7. 18. 11:33
안녕하세요, 빗소리가 좋은 아침의 당근냥입니다. :D 지난 토요일 오후 였습니다. 남은 크렌베리도 있고 캐슈넛을 사다 놓은 것도 있고 해서 '비스코티를 만들어 먹어야지~♬'하고는 냉장고를 뒤졌는데요, 두둥!! 우리집에 햄토리가 사는 것 같습니다. 저만큼 밖에 안남았더라고요. 게다가 해바라기씨는 봉지째 흔적도 없고... 곰돌씨에게 물어봤더니 '남들은 견과류를 먹어라~먹어라~ 해도 안먹는데 자기는 알아서 챙겨 먹으니 얼마나 좋냐'고 말하더라구요. 하하. 뭐...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어떻게든 먹으면 되는거니까 상관없긴 하지만 대체 언제 먹었을까요? 어쨌든 밀가루만으로는 과자를 만들 수 없으니 운동삼아 이마트나 걸어갔다 오자며 엄마를 살살 꼬셔서 출동했습니다. 해바라기씨, 호두, 캐슈넛을 사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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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팥빙수 만들기 (첫번째)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7. 8. 00:2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이 블로그는 제가 접수한 것이 맞습니다. ㅎㅎ)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여름은 팥빙수의 계절입니다. 저희 집은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항상 아빠께서 먼저 팥빙수를 찾으세요. "올해는 그거 안해먹냐?"하시면서 은근 기다리시죠. 특히 술드시고 오셔서....( '') 그래서 엄마께서 항상 빙수기를 준비해 두십니다. 팥빙수는 얼음+팥을 기본으로 하고 먹고 싶은 것들을 올리면 되는데요, 이게 예쁘게 만들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전!입니다. 제목을 보고 눈치 채셨겠지만... 사실 실패했어요. 그래도 엄청엄청 맛있습니다. 예쁘게 만들기가 어려운거죠. 지난 7월 2일 막내와 함께 집 앞 편의점을 가려고 나섰다가 '팥빙수나 만들어 먹을까?'하고 전철역 한 정거장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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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콜릿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6. 30. 17:3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축축 늘어지고 싶은, 덥고 끈끈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하는데 이번 장마는 마른 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하던데 비가 시원하게 내리길 바라겠습니다. 어쨌든, 이런 날씨에 웬 초콜릿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러게요. 하핫. 옆집 이모께서 생초콜릿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시길래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초콜릿이라는 말이 낯선 분들은 로이스(ROYCE) 초콜릿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엄마께서도 무지무지 좋아하세요. 베이킹 혼이 불타오르는 시절 쿠키도 많이 만들었었는데 엄마께서는 이 초콜릿이 제일 좋으셨는지 가끔 드시고 싶다고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만들기 엄청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생크림, 무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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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버거 만들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6. 7. 15:3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오늘은 둘째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미니버거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군대리아’라고도 하죠. 처음 만들어 줬을 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가 있다니!!’라며 엄청나게 격한 반응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하더니 오늘도 엄지척하면서 와구와구 맛있게 먹더라구요. 흐음. 코스트코 디너롤을 사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코스트코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가끔 이용하는데요, 코스트코 베이커리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머핀류는 학교다닐 때 매점에서 소분해서 판매 하는 것을 먹어보았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스콘이나 쿠키, 케이크류도 있지만 코스트코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이 ‘양’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냉동보관해도 괜찮은 베이글이나 디너롤(저는 그냥 모닝빵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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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간단 20분 수육 만들기 (엄마의 요리 레시피 훔치기)당근냥,/만들고 놀아요. 2017. 6. 3. 18:1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D 실패했을 때 먹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긴 하지만 재료를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요리는 재미있는 일 입니다. 엄마께서 집을 비우실 때면 실험정신을 가지고 이것 저것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요. (열심히 먹어주는 의리의 막내!) 결혼하면서 나만의 주방을 가지게 되어 얼마나 좋던지 초반에 요리에 대한 열정을 엄청 불태웠었죠. 후후… 엄마의 레시피를 전수받으려고 노트까지 따로 두고 엄마께 요리법을 불러 달라고 해서 열심히 받아 적어 놓기도 했는데요, 엄마의 레시피는 따라 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간도 안 보시고 거의 습관처럼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기본으로 생각되는 것들은 깜박하고 말씀을 안 해주시거든요. 나중에 뭔가 이상해서 여쭤보면 “야~ 그건 기본 아니냐?” 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