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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채화 양배추 그리기
    당근냥,/그림 그려요. 2020. 9. 8. 19:5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배추 그림을 7월달 내내 들고 다니다 어찌어찌 마무리하고 복습(?)을 겸해서 비슷한 것으로 하나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교본을 보긴 했는데, 양배추를 그려놓은 게 제가 보기에 너무 이상해 보여서 실물 사진을 보고 제 맘대로 그렸어요. 이건 복습 + 셀프 숙제니까 일단 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누가 그려놓은 그림을 따라 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확실히 편했습니다. 



      연필로 스케치를 해주고 




      무채색으로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이것은 구다... 이것은 양배추의 껍데기를 쓴 구다... 




      농도를 진하게 만든 무채색으로 강조하고 싶은 선들을 그려주었는데, 지금 보니 "조금이라도 색이 달라야 해요!"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다가 귀찮아서 대충 두 번 찍으면 정말 귀신같이 알아차리시고 말씀하시거든요. 




      예쁜 색부터 올려줍니다. 




      전체적으로 살살살 색을 올려가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꼭 기억해야 할 한 가지. 그림이 완성단계에 가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외곽이라고 합니다. 양배추의 오른쪽 윗부분이나 리본의 오른쪽 부분에 의도하지 않은 스케치 선 도 보이고 배경과의 경계가 불분명해서 미완성인 그림으로 보인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외곽선 정리를 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무리를 하다만 채로 수업시간이 끝나버려서 냅다 도망을... ㅎㅎㅎ 선생님께서 놀은 만큼 더 하고 가라고 하셨지만 이 나이가 되어도 떙땡이는 넘 신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한 달 동안 배추 그리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그림이 쑥! 늘은 것 같아서 뿌듯해지는 양배추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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