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냥,/그림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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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사과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20. 2. 7. 00:4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입춘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 된 느낌입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요새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도 지나가고 겨울도 지나가고 얼른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게 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건강에 각별히 유의 하셔요! 저는 미술 수업 단계 중 '정물 수채화'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고통의 벽돌그리기가 끝나고 사과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사과는 아무래도 자연물이다보니 형태가 좀 어그러져도 상관 없기 때문에 스케치가 훨씬 쉬웠어요. 사실 사과는 유튜브에서 찾아서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책을 보고 그려보면서 몇 번 실패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수업 진행하면서 선생님께 제대로 배우고 요령을 익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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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벽돌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20. 1. 30. 12:0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오랜만에 수채화 수업에 관한 글 입니다. 두 달 정도 벽돌 그리기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수채화를 포기하지 않고 배우고 있습니다. 소묘를 할 때도 벽돌은 정말 이상하게 모양잡기가 힘들었거든요, 스케치는 그렇다치고 채색도 너무너무 어려웠어요. 고통의 두 달 동안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서 읽어보고 따라서 그려보기도 하고 여러장 망치기도했는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그릴 수록 괜찮아 진다.' 겨우겨우 꾸역꾸역 그럭저럭한 벽돌 그림을 한 장 완성하고는 선생님께서 '다음으로 넘어가죠'라고 하셨을때는 왠지 조금 아쉬운 기분까지 들었달까요. 지금 수채화에 대한 저의 마음 상태는... '적당히 알아가고 있어서 막 못그리는 단계'가 되었어요. 책도 5~6권 읽고 동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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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곰돌씨와 망고튤립 2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6. 20:5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튤립은 오래 가는 꽃이 아닙니다. 곰돌씨가 꽃집이모와 두 달 동안 작전을 펼쳐 구해 온 망고 튤립의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삼일 만에 꽃이 활짝 피고 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그렸던 그림도 아쉽고 꽃이 지는 것도 아쉬워서 오늘 오후 내내 꽃병 앞에 앉아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계속 꽃 색깔이 빠지면서 지는게 보여서 서운해 했더니 곰돌씨가 또 사다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당이 필요해요."라고 했지요. ㅎㅎㅎ 곰돌씨는 제가 원하는 것은 뭐든 거절 하는 법이 없습니다. 조금 먼 뒤의 일이 될 지라도 지금 당장 제 상상이나 바람에 동참해주지요. 풍경화까지 진도를 나가게 되면 라일락 나무(요샌 모과나무를 심을지 대추나무를 심을지 고민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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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곰돌씨와 망고튤립 1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6. 20:39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비오는 수요일, 곰돌씨가 퇴근 길에 사다 준 망고튤립 한 다발. 네덜란드에서 머리가 하얗고 멋진 할아버지가 튤립 꽃다발을 사는 것을 본 뒤로 튤립을 꼭 선물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두 달 전부터 꽃집이모께 부탁을 드려놓고 꽃시장에 예쁜 튤립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네요. 두 달 동안 입이 간질간질해서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곰돌씨의 꿍꿍이가 귀엽고 꽃이 너무너무 예뻐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튤립 꽃봉오리가 애플망고 색과 꼭 닮았습니다. 그림을 좀 더 잘 그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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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구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14. 13:43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수요일 오전의 미술 수업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 화요일밤에 '내일은 미술 수업 가는 날이지~' 기대하면서 자고, 막상 가서는 실망하고의 반복이예요. 잘 안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제도 미술 수업 끝나고 턱이 삐죽 나와서 호두를 만들고 있으니까 엄마가 못생겨보인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여튼, 수채화 도형기초는 소묘와 같은 순서로 정육면체 - 육각기둥 - 원기둥 - 구 까지 해야 끝납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오지 못하고 그만 두시는지 다른곳으로 가셨는지 제 앞으로는 오래 다니셔서 자기 작품하시는 분들 밖에 없어요. 저화 함께 시작하신 분들 중에는 저와 엄마를 제외하고 딱 한 분 남았습니다. 문화센터로 가볍게 입문해서 개인 화실에 다니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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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정육면체, 육각기둥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7. 20:0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정육면체 그리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그렸던 정육면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미술 수업에 가기 전에 다시 그려봤어요. 안그래도 지겨운데, 색깔이라도 바꿔보자 하여 노란상자, 초록상자 순으로 그렸습니다. 제 눈에는 초록상자가 더 나은거 같은데...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초록생 상자의 세 개 면에 색 변화를 확실하게 줬으면 더 나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색을 과감히 섞어서... 나름 섞는다고 섞었는데 좀 더 대담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선생님께서 아쉬운 점을 이것 저것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는 저의 심정은... '으아아아아아~~!!!!! 모르겠어. 모르겠다구!!!!!' 어쨌든 정육면체를 세 셋트를 칠해보니 뭔진 몰라도 점점 보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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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라넌큘러스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1. 4. 14:0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오늘의 수채화는 막내의 생일 기념으로 그려본 라넌큘러스입니다. '매력', '매혹'이라는 꽃말을 가진 예쁜 꽃이예요. 4월 쯤, 봄에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봄이 되면 빨강, 노랑, 분홍 라넌큘러스를 넓적한 화분에 한데모아 꽃이 질때까지 보는데, 실제로 보면 그림보다 훨씬 오묘하고 예쁩니다. 색이 예쁜 아주 아주 얇은 종이를 정성껏 겹겹히 쌓아 빚어놓은 것 같아요. 매일 매일 꽃을 보다보면 절정이 되었을때 색이 가장 쨍-(채도가 높다!ㅎㅎ)하고 진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뒤로는 물이 빠지듯이 색이 빠져요. 색이 점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조금 슬프기도 한데 그래도 하늘색이 물든다.. 생각하면 위로가 된달까요. 여튼, 이렇게 색이 빠지면서도 꽃잎이 계속 붙어있는 꽃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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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 채도?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31. 19:03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수채화를 배우면서 명도, 채도, 보색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 한 번 정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뜨자 마자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했던 과제 파일이...! 그리고 유물 발굴에 나섰죠. 전에 말씀 드린적이 있지만 저는 경영학과 전공에 의류학과 복수전공을 했습니다. 그냥 '의류학과 나왔어요~' 하면 되는데 복수전공은 왠지 반 만 한 느낌이라... 암튼 그렇습니다. '복식 색채'라는 수업시간에 했던 것과 과제들을 모아 포트폴리오 파일(A3)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오랜세월 굴러다니다보니 비닐은 지저분해졌어도 내용물은 멀쩡하더라고요(과거의 나에게 박수!). 필요한 것들 간단히 몇 장 추려보았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예쁜 색종이를 칸에 맞춰 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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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정육면체 그리기당근냥,/그림 그려요. 2019. 10. 31. 10:0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지난 주 미술 수업 시간에 저를 좌절하게 했던 정육면체 그리기!!!! 마음대로 이게 왜 안되나 싶어서 자꾸 생각하다보니 어젯밤 꿈에 밤새 색칠하는 꿈 꿨습니다... 그래서 아침 댓바람부터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어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를 까먹기 전에 얼른 정리하고 다시 그리려고요. 셀프 숙제이긴 하지만 숙제는 원래 닥쳐서 하는 법. 지난 주말에 막내와 내내 놀다가 수요일 미술 수업이 있기 전 날 부랴부랴 그린 것입니다. 처음 그렸던 정육면체 그림을 참고하며 수업시간에 보고 따라그리는 샘플(?)을 열심히 떠올리며 그렸는데 가서보니 상당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왼쪽 상자는 레드(Permanent Red 814), 오른쪽 상자는 피콕 블루(Peacock Bl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