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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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13 : 엄마의 망나뇽당근냥,/게임해요. 2019. 4. 5. 15:5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3월 28일 막내가 오늘날. 막내는 기숙사 생활이 매우 지루한가보다. 금요일 공강이라 매우 좋아하길래 곰돌씨도 월차라고 말해주었다. 막내에게 광란의 파티란. 2박 3일간의 쉼없는 도타... 뭐. 그 덕분에 연패에서 벗어나 연승중이기는 하다. 포켓몬을 하면서 엄마와 둘이서도 별다방에 들르게 되었다. 오늘의 획득 아이템을 구경하고 있는데 엄마가 말을 꺼냈다. "저기..." "?" "내가 이마트에 갔는데 말이지. 보조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더라구." "충전 선을 다시 연결해보지 그랬어요?"(엄마에겐 어딘가에 박혀있던 샤ㅇㅁ보조배터리를 드렸다) "몰라. 안되던데. 근데 집에 와야하잖아." 가만. 어딘가 익숙한 스토리인데... 엄마가 가방에서 수줍게 꺼내놓는 저것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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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12 : 우리는 모두 친~구! 맞아맞아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4. 21:24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2019년 3월 21일 오늘은 일찍부터 둘째가 찾아와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토요일에 '나무지기'를 진화시키는 이벤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 가야할 것 같다고 한다. 뭘 차까지 타고 나가냐며 살짝 저항을 해봤지만... 한달만이군. 여기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나무들은 털옷을 벗었고 얼어있던 호수는 날이 가물어서인지 수위가 상당히 낮아졌다. 호수를 중심으로 반 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얼마전에 다녀온 순천만 국가정원이 생각났다. 평화의 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월드컵 경기장과 함께 만들어진 공원이기 때문에 만들어진지 15년을 훌쩍 넘긴 공원이다. 이 공원이 만들어졌을때부터 지켜봤지만 지금이 훨씬 좋다. 앞으로 나무들도 더 크게 자랄거고,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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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11 : 라이츄, 복수혈전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4. 18:32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3월 19일 요즘 포켓몬때문에 많이 걷고 있어서 좋긴한데 바람을 맞으며 다니니까 머리카락도 부스스해지고 피부도 푸석해지는 것 같다. 특히 손이 거칠거칠해지는 것 같아서 매우 신경이 쓰여서 장갑을 끼고 나왔다. 둘째가 비웃긴 했지만... 재작년인가 장거리 운전후에 손등이 까맣게 탔다고 징징대는 나에게 엄마가 사주신 예쁜 장갑이다. 이런 일을 예상한 것인지 스마트 폰을 쓸 수 있는 장갑이었다!!!! 만세. 그런데 저런 망사로 햇빛이 가려질라나? 오늘은 황량한 ㅂ천. 일찍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도 수확이 있었다. CP는 낮아도 예술적이고 경이로운 꼬부기가 드디어 한마리 잡혀서 최종 진화형을 보게 된 것이다. (우리는 경이롭고 예술적인 애들만 진화시키기로 했다) 그 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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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10 : 우리가 난이도 다섯개 레이드를 하는 법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4. 16:4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3월 11일 막내가 기숙사에 들어간지 2주도 되지 않았지만 혼자 지내는 생활이 몹시 힘든가보다. 도타를 못해서 괴롭다니. 그러게 컴퓨터 가져가라니까...0_0 2019년 3월 13일 바람이 정말정말 많이 부는 날이었다. 감기가 나을만하면 돌아다니다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콧물을 훌쩍이고 있는 둘째와 엄마와 함께 ㅂ천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서 다가오는 포켓몬 헌터들의 기운. 일단 핸드폰에 보조배터리 충전 선이 달려있으면 괜히 한 번 쳐다보게 된다. (포켓몬은 GPS신호를 계속 사용해서 배터리가 무지막지하게 빨리 떨어진다) 정답~! 아저씨 두 분이셨는데, 아무래도 레이드 시간이 되어 일부러 나오신 분들 같다. 쭈뼛거리며 다가가 레이드에 참가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쿨하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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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9 : 라이츄, 너란녀석...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3. 12:5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3월 4일 주변에 레이드가 있나 살피던 둘째가 라이츄가 나왔다며 나를 불렀다. 라이츄...? 라이츄가 원래 이렇게 생겼나? 사실 둘째도 나도 포켓몬은 원래 관심도 없었고 따라서 잘 모른다. 이럴때 아쉬운 막내. (막내는 개강과 동시에 기숙사로 가버렸다...ㅜ_ㅜ) 피카츄가 라이츄가 되는건 알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노랑노랑한 피카츄가 아닌것 같다. 아.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잡은 피카츄를 보고 둘째가 피카츄가 점점 뚱뚱해지는것 같다고 말하자 막내가 울컥했었다. "피카츄는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어!!!!!" 어쨌든 새로운 녀석이고 난이도 세 개 짜리(라이츄, CP16848 위에 있는 작은 몬스터얼굴 개수가 난이도)니까 둘이서 출동~! 꼬리를 서핑 보드삼아 씽씽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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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8 : 엄마의 시작당근냥,/게임해요. 2019. 3. 23. 12:07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27일 엄마가 포켓몬고에 입문하셨다. 우리 엄마로 말하자면, 모두 함께 메이플스토리를 하던 시절에 식구 중에 가장 먼저 만렙(200)을 찍으신 분이며 당시 30명씩 들어가던 혼테일 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초딩이던 막내의 손을 잡고 PC방을 다니셨던 분이자(그래서 막내가 PC방을 아직도 안좋아한다) "게임은 내가 해줄테니까 너는 공부해."라는 말을 하시며 쿠키런이 유행하던 시절에 세 자매의 계정에 모든 쿠키들을 모아주신분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게임방송은 엄마가 하셔야할 것 같은데... 흠흠. 어쨌든, 이 동네에 15년을 살면서 딸들이(특히 안걸어다니는 둘째와 막내까지) 맨날 눈물콧물흘리며 걸어서!! 돌아다니는 광경을 처음보시니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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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7 : 막내와 잠만보당근냥,/게임해요. 2019. 2. 20. 18:5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20일 수요일 날씨: 흐림 어제 11km 모험의 여파로 발뒤꿈치와 다리가 땡땡 부어있는 오늘, 막내와 나는 일일 퀘스트를 위해 막내네 집에서 우리집(3분거리)에 오는 동안 중간에 있는 ㅅ편의점만 지나가기로 했다. 일어서고 앉을 때마다 어구구~ 소리가 절로 나는 것이 역시 게임은 체력 싸움이다. 어쨌든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려는데 막내의 다급한 목소리. “어? 이거 잠만보아니야??” “… …”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저 둥실한 실루엣은 잠만보가 맞는 것 같다. ㄱ어린이공원은 처음 들어보는데, 주변의 체육관을 눌러보며 위치를 보니 상당히 멀다. 그래도 처음 본 잠만보그림자인데… 출발!! “빨리 옷 입어.” 쓩쓩쓩~ 겨울이지만 땀이 날 정도로 숨차게 걸어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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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6 : 세 자매의 대모험당근냥,/게임해요. 2019. 2. 20. 17:50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19일 화요일날씨: 눈, 비, 흐림 오늘은 둘째가 쉬는 날이었다. 어제 사랑니를 빼고 병원에 들러 소독을 하고 온 막내와 함께 길을 나섰다. 머나먼 길을... 일단 가볍게 3km 정도 떨어져있는 N백화점에 들러보기로했다. 눈이 펑펑 올지도 모르니까 우산도 하나씩 챙기고~ 전에 포켓몬 사냥에 나설때보다 옷도 따뜻하게 입었다. 백팩을 메고 보조배터리와 생수도 챙겼다. 이제 완벽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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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5 : 첫 레이드와 럭키당근냥,/게임해요. 2019. 2. 17. 16:36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16일 어두운 밤 골목을 어슬렁 거리며 걷는 우리는... 포켓몬 마스터!가 되기위한 포켓몬 트레이너!(파랑팀) 토요일밤, 사실은 저녁 8시경. 퇴근을 마친 둘째와 저~~~어기 중랑구에서 우리동네까지 원정을 온 로맥스님까지 파랑팀 전사 다섯명이 모였다. 다섯명이나 함께 뭉쳐 있으니 쪼렙들이라도 두렵지 않아! 목표는 레이드와 어제의 버뮤다.. 포켓스탑 삼각지대 ㄹㄷ리아. 가는 길에 빨강팀 이브이 청년의 ㅇ교회를 가볍게 탈환하고 저녁을 먹으며 레이드를 물색하던 도중 도전 할만한 레이드 발견! CP5600 정도의 '칼리아'를 잡는 레이드였는데, 레이드 참가 신청을 하면 2분 동안 다른참가자를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시작~ 하면 전투! 약한 녀석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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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GO] 포켓몬 일기4 : 둘째와 몬스터볼당근냥,/게임해요. 2019. 2. 17. 14:18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2019년 2월 15일 볼일이 있어서 밖에 나와있는데 점심 무렵에 둘째와 막내가 차를 타고 나를 잡으러 왔다. 이마트에 가야한다나. 막내는 어젯밤에 내가 찍어줬던 증명사진 인화, 둘째는 몬스터 볼을 사러 온 것이었다. 이마트에서는 몬스터 볼만 따로 팔지 않고 둘째가 곰돌씨에게 선물했던 '레츠고피카츄' 게임타이틀과 몬스터볼 셋트만 판매하고 있었다. 어떡하지? 사진 인화를 기다리며 커피집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이브이 가챠(がちゃ, ガチャ, Gacha: 뽑기) 하나씩. 이제 포켓몬스터 굿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다섯 종류 중에 내가 원하던 것을 포함해서 딱 귀여운 것 세 개를 둘째가 뽑아 주었다. 일본에는 사촌동생이 살고 있어서 자주 놀러갔는데 갈때마다 느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