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이의 일기

2017년 7월의 폭우주의보가 발령된 여름밤

도타일기


제목 : 타어머니의 탄생!


 비가오지 않고 날만 우중중한 나날들이 이어지던 여름날밤. 예상청의 오보가 이어지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르르쾅쾅쾅,...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 


 " 삐삐삐삐- "


 형부와 첫째와 막내의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이유인 즉슨... 폭우주의보로 재난문자가 발송된것이었다. 


 “ 어??? 난 왜 안오지? ”


 날이 너무 더울때도, 엄청 추울때도 내 핸드폰은 조용하기만 했다. 


 “ 알림에서 재난 문자 수신이 안되어 있는거 아냐? ”


 막내의 말에 설정이 어딘지 물어서 설정을 하려했다. 


 “ 오디로가서 설정하는뎅??? ”

 “ 설정에서 알림에서 가장 아래 내려보면 있어. ”


 항상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막내의 믿음직한 설명으로 알려준대로 들어가보았다. 


 “ 아항~ 난 재난문자 수신이... 얼레?? 켜져있는데???ㅇㅂㅇ?????? ”


 분명 수신 설정이 켜져 있었는데... 나만...!!! 나만 안 온것이다. 나만 빼고 다왔어!!!! 나도 똑같이 대한민국 주민인데!!! 핸드폰 비용도 꼬박꼬박 잘 냈는데...!!! 수신도 켜져 있는데..!!! 왜 나만 안온 것이냐..ㅠ_ㅠ

 빈정상한채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막내를 데리고 집에가기 힘드니깐 언니네서 뒹굴다 갈까? 자고갈까?? 를 신중히 고민하며 도타를 시작했다. 응...?? 그냥 도타를 했다=_=..

 도타친구 플라이님이 함께 하자고 해서 4인팟은 애매하니... 5인팟을 하자며 타카님을 초대했다.(형부는 주무시러...)

 타카님이 렙이 높으셔서 그런지 잘하는 파티가 걸렸다. 타카님이 스턴기를 강조하며 우리팀은 스턴기가 너무 없는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세 자매와 플라이님은 눈치눈치...보며 다른걸 해야하나..? 하다가 어영부영 시작을 했다. 뭐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지만 환영창기사를 했던것 같다. 전능기사를 만나서 플라이님과 엄청엄청 죽다가 30분만에 빠르게 밀리고 한판이 끝났다. 어차피 질거.. 빠르게 밀리고 다시하자는 타카님은 적진 풀숲에 예쁘게 숨어계시고.. 죽을똥살똥 기지좀 지켜보겠다고 하다가 학살을 당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다음판.. 그냥 하고 싶은거 하자고 결론을 내렸는데.. 타카님 렙을 따라갔는지 이번에도 기죽는 파티를 만났다. 물론 빠르게 졌다. 상부라인에서 첫째와 난 대즐과 도끼전사를 만나 5분도 안되서 5번 이상 죽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상대편이 팀호흡도 잘 맞고 너무 잘해서 어...? 어...? 어어..?하다가 끝났다. 


 “ 타카님의 렙이 너무 높으셔서.. 잘하는 사람을 만나나봐요..흑.. ”


 타카님의 렙을 탓해봤지만... 부케를 만들까요? 라고 묻는 타카님을 만류하고 2014년도에 만들었는데 아직 63인가라며 렙이 낮다?? 렙업이 느리다?? 알쏭달쏭한 말씀에


 “ 2020년엔 100렙 찍으실겁니다..!! ”


 라고 말씀드렸다.


 비가.. 그쳐갔다. 타카님은 쭈욱~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셨고 시무룩*1000인 세자매는 더 시무룩해져서 오프하고 난 막내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와서 그냥 자기 좀.. 그래서 랭크매치를 하러 들어갔다. 한번 꼬이니 뭔가 자신감도 없고 잘되는것 같지도 않고.. 아직은 혼자 잘하는 법을 모르기도하고 해서 군단사령관을 하면서 와드도 심고 삽질도하고 했다.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은 차단해버린뒤 어찌저찌 이어가다가 졌다. 지고 나왔는데 타카님께서 귓속말을 보내셨다. 


 " 궁을 너무 아끼시는 것 같아요 "


 응??? 


 " 후반부 조금 봤는데 항마사 도주하기 전에 궁걸어서 짜를 타이밍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안쓰시더라구요. "


 아.......!!! 그게...


 " 그뿐만 아니라... 쏼라쏼라.... "


 으....아...@_@......!!!!

 새벽 4시가 되어가는데... 바카스를 먹고 각성해서 졸리지도 않는 이상태에서... 왜...!!! 대체 왜...!!! 난 피곤한걸까....?


 게다가..!!! 

 난 분명히 시집도 안갔는데... 시어머니 버금가는 이 말씀은...!!! 

 네, 조언은 감사합니다. 근데.. 그 타이밍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아도 아차하다가 못쓴경우도 많고.. 주절주절....아... 이런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나의 변명...ㅠ_ㅠ....


 " 네 알겠어요. 전 이만 먼저 들어가 볼게요. "


 다른말 빼고... 그저 인사만....


 " 수고하셨어요. "


 재빠르게 오프하고 나와서... 잠이... 올 리가 없잖아!!!!!!!! 

 뭔가... 이론적인건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그걸 왜 못하냐고 닦달하는 시어머니의 느낌이 이런 것일까...? 난 타카님이 좋은데 너무 못한것만 콕콕 찝어 주실 때, 아직 한케릭도 미숙한데 스턴기 찾으면서 까멧하실 때, 사실은 주케릭이 퍼그나란것을 말씀해 주신뒤로 퍼그나를 하실 때! 는 별루 안좋아요 (    --)


 그래서 아직 타카님은 모르는 타카님의 별명 일명 타어머니!!!(타카님+(시)어머니)가 그렇게 폭풍우와 함께 등장하였습니다.

 타어머니!! 그래도 싫진 않은거 아시죵? 참고로 막내는 츤츤끼가 다분하니 앞으로는 막내에게 좀...(속닥속닥..)



ps:다음 일기는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책으로 잡으시고 물티슈로 쓱쓱 닦으시는 쿨남 옥수수님의 사실은 안쿨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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